며느라기 보다가 공감되는 장면

2023.12.09
조회261,916





결혼한지 얼마안됐어요.
시댁에 친척들모여계신다해서 방문했는데 기다란 큰 상에는 남자어른들.형제들 식사하고 주방쪽에 작은상에서는 여자어른들 식사하는거보고 이게 진짜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구나 싶어서 속이 울렁울렁거리는 느낌을 받음.

작은상에 앉아서 밥먹으라며 내어주시는데 밥도 안들어가고;; 남편이 내옆에 앉았더니 남자 어른들이 ㅇㅇ이(남편)는 이리로 오라고...; 남자쪽 상에는 음식도 훨씬 많더군요...

실제로 이런 집이 많은가요?

식구가 많아서 따로 앉아야 되는경우는 있겠지만 남자.여자로 가르는 경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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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조장 주작이라는 댓글이 많은데 제가 직접 겪은일입니다
저희집은 남녀 따로먹은적이 없었어서 너무 놀랐어요
정말 이게 흔한일이긴 한가보네요....

댓글 246

ㅠㅠ오래 전

Best우리 아빠 경상도사람인테 명절때 큰아버지댁 가면 딱 저랬음 여자만 일하고 쪽상에서 찌끄러지 먹고 난 태어났을 때부터 저꼴 보고자라 뭐가 잘못 된 지도 몰랐음 그때 넷째 큰 어머니가 볼때마다 표정이 안 좋고 어느 순간 안오기 시작했는데 할머는 죽일년 싸가지 없는 년이라 욕하고 큰어머니들도 같이 욕해서 멋도 모르던 나는 진짜 나쁜년인줄암...할머니가 그집 찾아가서 욕도하고 그래서 그집 딸이 우리엄마한테 왜 그러냐고 대들었다가 뒤에서 옷갖욕 다 듣고... 근데 커서 네이트판하다 깨달음 이 집안이 정상이 아니고 넷째큰 어머니가 정상이었음 근데 나머지 어른들이 욕해대니 그분만 미친년되고 그거 보고자란 애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심지어 알고보니 넷째큰어머니 의사집안 귀한 딸이었고 넷째큰버지는 처가덕보고사는거 였음... 외가가면 용돈엄청주고 귀한 취급해주는데 친가오면 용돈은 커녕 드려야 할판에 종년취급하니 속 천불나지 애들도 아빠버리고 결국 이혼엔딩... 지금도 우리엄마는 내가 시댁종년되길바람 그게 정상인줄알거든... 넷째큰어머니 남편 잘못만난죄로 천하의 __되고 안먹어도 될욕 먹고... 이래서 경상도 남자 조심하라는거임 언제나 옳고 그름이 아닌 다수의 논리가 진리가 되고 보고자란게 그딴거거든

오래 전

Best저 한 장면에서 여자들이 개빡치는 이유가 뭐냐면 남자들은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면서 노가리까고 있다가 여자들이 실컷 밥상차리면 그제서야 엉덩이 들고 밥상머리 찾아감. 안쪽부터 남자들이 앉으면 주방에서 음식준비하던 여자들이 나와서 따로 앉게 되서 저렇게 그림이 나오는거임. 결론은 별것도 없는 집구석일수록 저러는거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Best처음에는 뭣모르고 어렵기도 해서 당했는데 집가는길에 남편과 대판하고 두번째는 밥안먹었어요 남편이 내눈치보며 못먹고 시어머니는 아들눈치보고 시집식구들은 우리들 지켜보고..난 끝까지 밥안먹음 남편도 못먹음 그러고 왔더니 그다음부터는 여자상 없앴더라구요 비좁아도 한상에서 꾸역꾸역 먹어요ㅋ

보고오래 전

Best여기 네이트판에서 본 몇년 전 역대급 사연 기억남. 여자들 큰 상에서 먹기는 함. 남자들 다 먹고 남긴 음식을 여자들이 먹는다고해서 엄청 역겨웠음. 그 글 썼던 쓰니 엄청난 문화충격을 받았는데 그 집 식구들은 너무 태연해서 그것이 더 충격이었다고 글 올렸던 사연. 그 쓰니 그 집에 융화되었을까, 그 시가와 끝을 냈을까, 궁금하기는 함. 집안을 바꿨을꺼란 생각을 절대 안듬.

오래 전

Best천박한 집구석 인증.

ㅇㅇ오래 전

ㅇㅇ오래 전

.

경북대오래 전

대구경북 아직도 저런집 많음 자식들도 보고 자라서 당연하다 생각함

오래 전

나도 내가 어렸을때는 저랬음 커서는 점점 바껴서 다같이 먹었지만... 울집도 경상도... 근데 궁금한게 경상도만 저런가요? 전라도 강원도는 안그런가요?

ㅇㅇ오래 전

외국인 시모도 시집살이 당하던거 똑같이 흉내내더라… 진짜 어이없음. 남자는 방에 잘 차려주고 여자들은 부엌에서 일하면서 밥먹음….그런 집구석 보니 신세한탄 나옴. 명절에 안감. 나도 명절에 해외여행 다니고 싶다

오래 전

제일 열받는건 저러고 있으면 남자어른들 작은 상 슥 쳐다보면서 "여긴 우리 상에 없는거 뭐 더 맛있는거 먹는거 같은데?" 함 엄청 짜증 나는 상황이 짜증나면 그냥 그까짓 밥 안먹음 먹어라 많이 먹어라 하시는데 그냥 아 속이 별로라서요 하면서 티나게 안먹음 일 해야 되는 마른 애가 속 미식거린다고 안먹고 있음 다들 신경 씀 커피 내려야될거 같으면 "난 아이스라떼 먹고싶네?"하고 커피산다고 나가서 케이크에 커피 마심 쟤는 까다로운 애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그지같은 대접을 안하고 제대로 대해줌

Oo오래 전

경상도에 아직 저런집 많음

ㅇㅇ오래 전

우리 친가가 그랬음ㅋㅋㅋ 충청도였고. 명절 때 차례 지내고 나면 차례 음식 ╋ 메인 음식들은 커다란 상에 듬뿍듬뿍 맛깔나게 테이블 당 두 접시 씩 올리고 거기는 할아버지╋할아버지 형제들╋아빠 형제들╋아빠 사촌 형제들만 앉아서 먹고 삐걱 소리나는 쬐깐한 상, 개다리소반 같은 두 세명 둘러 앉기도 좁은 상에는 큰 테이블에 올린 음식 남은 것들 찌끄래기들 올려서 며느리들╋딸들이 앉아서 먹음. 전 부치고 음식한건 여자들인데 ㅋㅋㅋㅋㅋ 전 한 장도 이쁘게 잘 구워진건 남자 테이블, 뒤집다가 뭉게지거나 망가진건 여자 테이블에서 먹음. 어릴 때 부터 그랬어서 이상한거 몰랐는데.. 아니더라고. 이상한거더라고..? 내 남동생은 어른들 사이에서 먹으면 재미 없으니까 또래 애들 있는 내가 앉아서 먹는 테이블에 낄려고 왔다갔다 했는데 할아버지가 여기 고기 더 큰 거 있다 하면서 부득불 큰 테이블로 데려가서 먹음ㅋㅋㅋㅋㅋㅋ결국 어떻게 됐냐, 큰아빠 이혼, 울 아빠 이혼, 작은아빠도 이혼, 다른 사촌 형제들은 안 오고 지금은 차례 제사 1도 안지낸다고 알고 있음ㅋㅋㅋ

ㅇㅇ오래 전

나도 고1때까지 저랬음 (그 뒤론 안 갔지만 여전히 그럼) 아빠쪽 시골가면 저 ㅈㄹ하고 밥 먹기전까지 지들끼리 고스톱치고 쇼파에 널부러져있다가 밥 다 차려놓으면 다같이 앉아서 먹자하기전에 수저들고 바로 쳐먹기 시작함 우리엄마랑 작은엄마는 아직 바닥에 엉덩이도 못 붙였는데 애초에 할머니가 자식들을 그따위로 키운거고 자식들은 그게 당연한줄 아는거지 뭐가 잘못된지 모름. 그러니 당연스레 그들의 남자 자식들도 똑같이 따라함. 밥 먹고나면 뒷정리나 설거지는 커녕 후식까지 다 대령해야됨. 울엄마 허리 수술해서 철심 박혀있는데 아무도 신경안쓰고 아빠란 작자는 더 나서서 장남이니까 7남매 맏며느리 역할 시키니까 우리가 보다못해 엄마 도와서 주방일 하면 그 당시 나보다도 어린 내 동생 뒷통수에 대고 이제 숙녀태가 난다면서 스무살 되자마자 남자하나 잡아서 일찍 시집가라고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된다면서 진심 환멸남. 심지어 저 말을 고모가 함 ㅋㅋ(이혼 4번) 아빠쪽 할머니는 평소엔 잘 하지도않는 주방식기 대청소, 이불빨래, 김치담그기 같은거도 울엄마 내려갈때 맞춰서 하고 우리 안가면 손도 안댐 그래서 시골집 가면 아파트인데도 아궁이 있는 집보다 구린냄새나고 평생 안 보고 살 생각으로 고1때 마지막으로 가고 손절함. 당연 엄마도 아빠랑 이혼하시고 손절 해피엔딩임 작은아빠도 이혼당함. 이젠 명절이건 연휴때면 우리끼리 오붓하게 모여서 놀고 여행다니고 맛있는거 사먹으러다니고 정말 좋음!!!!!!

오래 전

저런 문화가 가능 했던건 남자가 바깥일을 했고, 돈을 벌어왔기 때문에 가능 했던거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문화임. 왜냐 이젠 남자들이 맞벌이를 원하잖아. 그럼 똑같이 집안일이든 조상을 모시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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