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망쳐서 걍 우울하게 사는데

ㅇㅇ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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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부터 수학 화학 망치고 고정 1받던 영어마저 난생 처음 3등급 맞아봄.. 혹시 몰라서 넣었던 2합 5 논술 영어때문에 못맞추고 남은 건 어영부영 잘 풀지도 못했던 2합 6 논술밖에 없음

부모님은 따로 사는데 아빠랑 재수문제로 갈등도 심해서 집 나와서 엄마 집에서 재수독학-독서실 독학 시작함.. 마음 굳게 먹고 sns 다 끊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울 정도로 했음 좋은 성적 받고 합격증 아빠한테 보여주고 화해하려고 했는데 수능 날 국어 지문 살짝 밀리고 정신없이 풀다보니 그냥 전부 말아먹은 거 같음

8일 성적표 받고 수능 끝나면 하려던 운전면허 운동 다 제쳐두고 하루종일 대학 정시입결만 찾아보고 있는데 들어보지도 못한 대학들도 하위과 겨우 넣어봐야할 것같고.. 저녁 돼서 누우면 그냥 아빠 얼굴도 볼 자신이 없고 엄마한테는 더 미안해서 그냥 울기만함 그러다 오늘 엄마가 내 방에 와서 한 번 더 해보라며 우시는데 엄마 형편 알고 있어서 그러기 싫음..

그냥 과만 맞춰서 넣고 편입준비하려고. 하필 오늘 SNS로 친규들이 대외할동 많이 하고 여행가고 이러는 거 봐서 그런가 내가 남들보다 항상 뒤처진 거 같아서 내가 싫어짐 그냥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