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지하철에서 09한테 설렐뻔

쓰니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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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와서 카드 찍자마자 계단으로 빨리 내려갔는데 언뜻 익숙한 교복다리가 보여서 친군줄알고 옆에 줄에 서있으려고 가면서 얼굴봤단말이야 근데 그냥 우리학교 09여서(친구가 전에 좋아했어서 이름정도만 앎 아마도 얜 나 모를거같음) 걍 뻘쭘하게 서있었거든 그러고 지하철 타서 반대편 문쪽에 서있었는데 계속 내 옆에있는 칸쪽 쳐다보길래 나 쳐다보나싶긴했었는데 솔직히 얘가 날 쳐다볼 이유도없고 ㅈㄴ자뻑같아서(심지어 오늘 쌩얼에다가 안경쓰고 이마 ㅈㄴ넓은데 헤어롤하고있었음) 걍 아무생각하지말자 하고 멍때리다가 지하철이 갑자기 덜컹거려서 넘어지려고 하니까 바로 손으로 잡아주려다가 내가 중심잡으니까 그대로 그 손 자기 주머니로 들어갔음 ㅈㄴ설렐뻔 근데 그러고 같은역에 내려서 엘베도 같이 타고 내릴때 걔가 핸드폰을 떨어뜨리면서 내 종아리에 떨어뜨려서(살짝 부딪침) 걔가 줍는거 챠다봤는데 걔가 줍느라 위로 나 쳐다봐서 뻘쭘해서 걍 튐... 진짜 나 키크고 좀 잘생긴사람이랑은 눈을 못마주치겠음 쑥맥이야 나ㅠ진짜


지하철에서 이렇게있다가 얘가 계속 쳐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