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앞둔 6학년 학폭위 현실

111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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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직장맘입니다. 제 이야기는 아니고 최근 저의 지인 아들이 당한일로 너무 어이없고 기가막혀서 글올립니다. 저의 지인 아들은 같은 학교 6학년 학생으로 평소 장난끼 많고 밝은 아이입니다. 2주전 같은 반 친구로부터 하루동안 3회에 걸쳐 폭행을 당했어요.
1차폭행:사건은 복도에서 학생들이 줄을 일렬로 서야 되는 과정에 피해 학생이 새치기를 하자 가해 학생이 후드티를 입고있는 피해 학생의 모자를 잡아당겼고 목이 졸려서 들고 있던 연필앞부분이아닌 지우개부분으로 가해 학생의 옆구리를 찔렀다고 합니다. 그러자 가해 학생이 주먹으로 눈을 가격하고 넘어진 학생을 발로 여러대 차고 선생님께서 이를 발견하고 둘을 따로 불러서 엄청 혼났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피해학생이 먼저 새치기를 했으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차폭행: 하지만 오후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 준비중 선생님께서 도구 가지러 가시면서 흙먼지 나니까 흙장난을 하지 말라고 하고 가셨는데 가해 학생과 몇명이 또 발로 흙먼지를 일으키자 반아이들이 하지말라고 했고 피해학생도 하지말라고 한마디 하자 오전에 일로 분이 안풀렸는지 친구와 같이 앉아있던 피해학생에게 달려와 넘어뜨리고 또 발로 여러대를 찼다고 합니다. 겁이 났는지 같이 싸우고 싶지 않았는지 피해학생은 친구와 도망을 갔다고 하는데요, 따라오면서 입에 담을수도 없는 패드립을 하면서 (현장에 있던 친구들이 다 들었다고 합니다) 쫓아오다가 잡을수 없으니 
3차폭행: 태세를 전환해서 선생님이 너와나 둘다 오라고 했다면서 거짓으로 유인해서 반신반의하며 다시 갔더니 갑자기 머리채를잡고 흔들고 쓰러뜨려서 또 발로 찼다고합니다.
여기까지는 폭행과 패드립을 당한 과정이구요, 양쪽 부모에게 선생님이 전화로 이를 알렸고 제 지인은 학폭 열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연락처를 가해학생 부모에게 알려주라고 말했지만 사건은 목요일에 일어났고  가해학생 부모로부터 어떤 연락도 따로 받지 못했다고합니다. 금요일 학교에서 연락이와서 가해학생 엄마가 사과의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해서 원래는 학폭전에 없는일인데 예외적으로 졸업이 얼마남지 않은 6학년이고 학교측에서 일크게 안만들려고 요청에 응해준듯합니다. 
저의 지인은 그런 자리인줄 알고 당연히 응했고 금요일 오후에 학교 복도에서 가해자 부모와 학생과 마주치게 되었지만 어쩐지 사과할 사람의 태도로 보이지않고 당당해보여 의아했다고합니다. (보통은 먼저 누구 엄마?이시냐며 다가와 미안하다고 사과하지않나요?)
회의실로 들어가니 교감,학폭담당, 담임 참석하에 학생은 입실을 하지않고 가해 학생 엄마와 마주하게되었는데요, 무슨 오해가 있었던것 같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왔고 사과먼저 하셔야되는거아니냐 했더니 원하는게 사과라면 하겠다고 이런식으로 나와서 지인이 마치 사과를 구걸하고 있는것 같아 더는 할말이 없으니 그냥 학폭 진행하겠다고 했더니 마음대로 하시라며 갔다고 합니다. 
학폭 담당선생이 하는말이 학년말이고 학폭위를 열면 심의가 최소 2달 걸린다고하니 곧 겨울방학이고 졸업전에는 결과가 안나온다는 이야기고 어차피 초등학생 생기부는 중학교까지 갖고 가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정말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는걸까요? 그래서 이를 알고 배째라식이었나보네요)  한 동네 아이들이라 중학교도 같이 편성될텐데... 학교에서 할수있는건 1주일 분리조치밖에 없구요. 전학도 어렵다고합니다.
현재 피해학생은 당시 찰과상이나 멍은 들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심적으로 힘들어합니다. 당일 사건 이후 겉으로는 밝고 아무렇지 않아보여서 괜찮은가보다했는데 오늘 부터 분리 조치도 끝나서 그 학생을 다시 보려니 겁이 났던지 울면서 등교거부를해서 정신과 심리상담 받으러 갔다고 하는데요,  그 가해학생 엄마한테 너무 화가나고  분리조치 이외에 할수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는 현상황에 구역질이 납니다. 이래서 학교로 미친것마냥 부모들이 달려가 가해 학생을 때리거나 하는것인지 분통이 터지네요. 
가해학생 엄마가 전직 구X학습지 선생이라는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니 피해학생 엄마는 애가 탈 뿐입니다.  친한 지인으로 사정을 알다보니 너무 답답한 마음에 혹시라도 현명한 대처 방법을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리려고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