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 후회 하신 적 없으신가요?

쓰니2023.12.20
조회77,479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단 한 번도 후회하신 적 없으신가요?저는 사실 20대 후반 8살, 4살 아이 둘 엄마 입니다.그냥 가끔 멍 때릴 때가 있는데,얘네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남편을 안 만났으면내 인생은 어땠을까.지금 내 20대를 다른 애들처럼 즐기며, 다른 걸 하고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막 후회까지는 아닌데, 그냥 그랬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엄마에 관한 유튜브 영상들을 보니,다른 엄마들은 자녀들 낳은 것에 대해 후회를 안 한다는데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게 비정상적인건가 싶기도 하고..괜히 이런 얘기를 어디다 했다간 이상한 사람 처럼 수근수근 거릴 거 같기도 해서그냥 여기에 한 번 여쭤봅니다..이 글이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추가글]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았어요.
안 좋게 말씀 하시는 분 들도 많았지만,
저에게 위로의 말도 건내주신 분 들도 많았고,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보는 내내 생각이 많았네요.

특히 첫 베댓을 보고 생각이 많이 잠겼습니다.

딸 들은 엄마의 감정기복과 생각, 행동을 보고 다 느낀다는데 왜 그 생각까지 미쳐 하지 못 했을까요.
내가 지금 이렇게 후회 하면 언젠가 내 아이들이 지금 내 감정을 알았을 때 얼마나 힘들까, 날 원망하진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전히 저는 아직도 20살에 생각에 잠겨있는 거 같습니다.
이제 벗어날 때가 된 거 같아요.

사실 네이트판을 어제 처음 깔아서 작성 한 거 였는데,
좋은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17

ㅇㅇ오래 전

Best너무 어릴때 아이들을 낳고 기르다보니 , 본인 시간이 없었겠네요 한창 꽃 피우고 다닐 나이에 , 줄기가 되어 꽃을 기르고 있으니 , 내꽃은 얼마나 이뻣을까 상상만 하는거죠 , 본인 선택이니 후회를 하던말던 상관없으나 그 후회가 줄기를 썩게 하는순간 그 줄기에서 피는 꽃이 멀쩡 하지 않다는것만 알아둬요

ㅁㅁ오래 전

Best내가 하려던 말 밑에 누가 써놨네 ㅋㅋ 너무 일찍 낳아서 그런듯요. 인생 길게 보세요. 아직 애들 어리고 나도 어리고 그래서 그렇지. 애들 일찍 낳아서 키우신 분들 보면 40대부터가 진짜더라고요. 남들은 그 나이에 다들 애 키우느라 쩔쩔매는데 본인들은 외모도 젊고 몸도 젊고 애들도 다 커서 친구처럼 지내고. 요즘은 늦게 결혼해서 40대에 4살짜리 애가 있는 사람도 많을텐데. 그 분들은 아마 쓰니 부러워할거에요. 그러니까 좋은 면 보면서 좀만 버텨요! 화이팅!

ㅇㅇ오래 전

Best돌이킬 수 없고 어쩔 수 없으니 행복하다 합리화 하는거지 겪어본 사람들. 특히 여자들 대부분은 아이는 좋은데 임신 출산 육아 너무 힘들다고한다 몸 변화부터 호르몬 출산 후 체질 체형변화 탈모 약해진 뼈 등. 그리고 연애 때 아무리 잘해줘도 결혼만 하면 반등sin 애색기가 되어버리는 남편.

ㅎㅎㅎ오래 전

Best아이 낳아서 후회한적은 없는데 결혼한거는 너무너무 후회되네요 젠장

ㅇㅇ오래 전

Best솔직히 저는 40세에 8살, 6살 (이제 만나이니까..) 아이 둘 키우고 있는데 제 생활없이 쳇바퀴타듯 남을 위해서 살고 있으니 너무 힘듭니다. 아이를 낳은건 후회를 할 수는 없는 선택인데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으면 결혼도 안 했을 것 같아요. 요즘 청춘들이 결혼 안 하고 아이 안 낳는 가장 큰 이유가 자유롭게 살고 싶은 의지가 크기 때문이 아닐까싶어요.

ㅇㅇ오래 전

고딩엄빠랑 다른게 뭐임?

Shsh오래 전

애있는게 나아요 30대 초중반 애낳은지 1년정도 됬는데 저도가끔 비슷한 생각합니다 근데 과거를 돌이켜보면 내가 애가없을때 과연 얼마나 여행을 자주다니겠으며 그렇다고 연애를 미친듯이 끊임없이 하지 않을뿐더러 시간많던 반백수 시절 누워서 가져다버린 시간만 셀수없습니다 작성자 님은 지금 하지못하고 있는것들에 대한 갈증이에요.. 기억은 지나온 과거의 추억만 남아 왜곡하죠 참행복햇었다고 과연 상상처럼 본인이 청춘을 꽃피울거라고 생각하십니까?그나이때 그렇게 느끼는사람 단언컨대 몃이나 될것같나요 돌아간들 다 해본것들이며 딱히 본인에게 만족감을 주진않습니다 애키우는거 힘들때많죠 하지만 행복을줄때는 겪어보지못한 감정도 많이줍니다 그리고 시간이지날수록 같이추억을 쌓는 내가족이 생기는 일이니 이것보다 의미있는일이 있나요

개념탑재오래 전

40대이고 막내 18개월 애셋 워킹맘이에요. 재혼가정입니다. 첫출산은 난산 자분했고 요실금생겼어요. 막내는 그래서 제왕했어요. 둘다 힘들었고 육아도 힘들어요. 전남편때 독박육아했고 이혼하고 혼자 아이 키우면서도 재취업해서 소득이 최저 이상이라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며 공휴일을 연차로 까며 서럽게 애 키우며 지냈어도 아이를 낳은 건 후회한적 없어요. 전남편을 인연이라 생각하며 하늘에 감사했던 때를 후회했습니다. 아이를 만나기 위해 그런 과정이 있었나보다 했어요. 불교에서 연겁의 연이 닿아 부부 부모자식의 연으로 만난다잖아요. 다 인연이었고 제가 겪어야할 몫이었다고 생각하며 내가 행복하고 건강해야 내새끼도 행복하게 키울 수 있다고 믿었어요.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뭐.. 또 인연이란게 이렇게 되었습니다. 첫 출산으로 낳은 아이 이제 스스로 하는게 많아진 7살인데 다 키운거 같은데 다시 또 영아기 시작한거죠 저. 지금 40대 저체에 육아를 하며 워킹맘으로 지내는 것, 쳇바퀴같은 삶에 제 시간이 또 없어서 힘들어요. 그렇지만 너무 이쁘고 소중하고 행복해요. 다시는 돌아오질 우리 아가들의 시간이잖아요. 저 혼자 아이 키울때 아이의 노년기가 걱정되었어요. 외로울까봐..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많기를 기도했죠. 지금은 형제들이 있으니 걱정을 조금 덜었어요. 우애있게 잘 키워야지요. ^^ 쓴님, 조금만 더 키우면 이제부터 쓴님의 자유시간이 많아지실거예요. 좀만 더 힘내요. 시한부 삶은 누구가 같아요. 지금 지나면 돌아오지 않지요. 어차피 후회해봤자 되돌릴수 없어요. 지금을 소중히 행복하게 보내요!

ㅇㅇ오래 전

저희 언니는 20대 초반에 낳았는데 지금 군대간 시조카… 젊을때 고생하고 나이들어서는 신나게 자기생활하고 있어요. 멀리보시면 오히려 좋을수도 있어요. 저는 40살에 지금 세돌 지난 아이 키우는데 육신이 받쳐주지 않아 다 키워놓고 드러누워만 있어야 할판입니다. 언니는 애 중학교 가면서 부터 신나게 놀고 있어요.

ㅇㅇ오래 전

후회라기 보단 애낳고 살다보니 그런 생각은 들어요. 엄마 라는 건 당연히 나이들면 누구나 되는 건줄 알았는데 절대 아무나 할 수 없는 거였단 걸요. 나는 엄마가 되기엔 생각보다 그릇도 작고, 참을성도 없고,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이지만 이미 선택한 거 내 상황안에서 자유와 행복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다들 그렇게 산다고 합리화 하면서요. 완전히 행복하다 말할 수는 없지만 가끔은 행복해요. 그리고 애를 안낳고 살았다고 해도 크게 달랐을 것 같진 않네요..

ㅇㅇ오래 전

우리 와이프25에 첫애 28에 둘째 지금37 초등학생두아들 키우고 지금 자기 취미생활하면서 활력을 찾음 와이프 친구들 이제 2살 많아야5살 정도 죽을맛임 그래도 자기자식이니깐 이쁘지만 우리와이프 너무 부러워함

ㅇㅇ오래 전

전 좋아요. 다시태어나도 결혼은 꼭 할거임. 친정에서 살때보다 아이들 낳아ㅜ키우는 지금이 더 좋아요. 임신때 탈모는 일시적인거고. 애안낳아도 늙으면 다들 머리빠져요. 남편이 주는 경제적 안정감. 공부도 잘해서 아이들 공부 다 도맡아 가르치고. 안정되고 좋아요

ㅋㅋㅋ오래 전

근데 후회하는애들은 남편이 별로더라. 애가 무슨죄야? 남편이 별로니까 돈도 없고 남편이 별로니까 애키우는데 안도와주고 남편이 별로니까 시댁이랑 트러블 있는거지 남편이 괜찮은집들은 후회안하지.

ㅇㅇ오래 전

저는 40대 결혼해서 시험관하며 간절하게 아기천사 기다리고있어요… 글쓴이님이 일찍 결혼하셔서 그런 생각이 드는거 같아요. 애들 좀 키우고나서 못해본것들 해보시길 바랍니다. 제 지인들보니 그런 시간이 오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43살 3살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놀거 다놀고 40에 낳아 키우는데, 지금은 와닿지 않지만 나중엔 님이 승자에요 인생은 40부터랍니다 아이만 키우지말고 님도 키워 성장하세요 제친구 아들은 내년 스물인데, 다 키워도 젊은 친구가 너무 부러워요. 지금은 속상해도 10년만 참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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