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이렇게 억울한적 처음이야

쓰니2023.12.21
조회229

어제 고딩때 정말 잘해주시던 선생님 뵈러 갔는데 뵙기 전에 먼저 연락해서 허락 구했고 간간히 연락 주고 받았어서 아직 친하기도 하고 해서 선생님 놀래켜 드리려고 고딩때 교복 입고 학교 갔음. 아니 근데 선생님 만나기도 전에 고2 애들이 나 보고 와보라는 거임. 물론 반말로. 교복 때문에 착각했나보다 하고 졸업생인데 선생님 뵈러 왔다고 했는데도 반말 찍찍 하면서 개소리 하지 말라고 엄청 가오잡는 거임. 사실 키도 작은 편이고 얼굴형이 동글해서 내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건 사실인데 (화장빨 살짝) 이 나이 먹고 고2 애들한테 그런말 들으니까 겁나 빡침. 마음 같아서는 바로 달려가서 졸업장 보여주고 싶은데 그럴 수는 없으니까 무시하려고 했음. 난 설명 다 했다고 생각했고 애들이랑 말싸움 하기도 싫었음. 근데 계속 선배한테 태도가 어떻다느니 교복 꼬라지가 어떻다느니 하면서 계속 중얼거리는 거임. 진심 가서 머리채 잡고 싶은거 참고 조용히 선생님 만나고 와서 친구랑 치맥 하면서 있었던 일들 다 말하는데 친구가 왜 고딩들 상대로 싸움을 하냐는 거임.. 사실 싸움은 하지도 않았고 걔네가 일방적으로 내 욕을 한거였음. 그런 말 들으니까 서운해져서 맥주 좀 더 마시다 대충 둘러대고 집 왔는데 지금 생각 해보니까 내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미쳐버리겠음. 친한 친구라 화해는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함..? 억울하고 서운하고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