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 의견이 궁금했어요...ㅠ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자면 지금 상황이 제목 그대로입니다.일단 저는 트위터는 안해봐서 잘 모르는 점 감안해주시고 읽어주세요!음슴체로 작성하겠습니다!
ㅡㅡㅡ
나한테는 30대 초반 오빠가 한명 있음. 오빠는 전여친이랑 2살 차이가 나고 (전여친이 3살 연하) 6년 넘게 만났음. 편의상 A 언니라고 칭하겠음.
나는 오빠랑 나이차이가 좀 나서 삼촌 조카 느낌으로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같이 놀러다니기도 하고 피방 코노 같이 다니고 되게 친한 사이임. 주변에서도 이런 남매 없다고함.
나 고딩때 오빠가 A언니를 소개시켜줌. 첫인상은 그냥 '착하게 생겼다' 정도? 오빠 그 전여친이 좀 이상한 성격이라 난 일단 의심을 깔고 들어감. 근데 둘이 너무 잘지내고 싸우지도 않고 잘 지내는거임. 그리고 A언니도 나랑 노는걸 좋아해서 셋이서 만나서 밥도 먹고 같이 놀기도 함 (A언니가 먼저 부르는 일이 많았음)
몇년 지나고서도 둘이 만나니까 나는 둘이 당연히 결혼할거라고 생각했음. 둘 생각은 모르지만 일단 나는 그렇게 생각했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그런데 어느날 둘이 좀 크게 싸운거임.... 그래서 놀라서 오빠한테 왜 싸웠냐고 물어보니까 무슨 캐릭터 때문에 싸웠다고 함. 그래서 캐릭터? 오빠 오타쿠였어? 하니까 그게 아니라고 함. 얘기를 들어보니까 트위터라는 SNS에는 캐릭터들을 만들어서 다같이 역할놀이를 하는 자캐 커뮤니티라는 게 있다고 함. 이거 들었을 때는 난 그냥 아이돌 멤놀 같은건가 싶었음... 근데 그게 아니라 예를 들면 내가 "김쓰니"라는 캐릭터를 만들었음. 그림도 그림. 설정값을 "검은머리, 갈색눈, 초능력자, 물을 다룸, 키 185cm 몸무게 75kg, 성격은 까칠함, 등등" 이런식으로 잡아둠. 그리고 그런 캐릭터들을 만든 커뮤니티에서 "김쓰니"한테 이입을 해서 친구도 사귀고 애인도 사귀는 식임. 갑자기 좀 황당해졌음. 그래서 이 얘기 결론이 뭐냐니까...... A언니가 여기서 만든 캐릭터랑 다른 사람이 만든 캐릭터 둘이 연애?????를 하는 걸 오빠가 알았다는 거임. A언니는 SNS를 하나도 안함. 오빠랑 나는 페북 좀 하다가 인스타그램으로 넘어옴. 하자고 꼬셔도 언니는 하지 않아서 그냥 내향적이구나~ 하고 말았었는데 알고보니 트위터에서 이런걸 하고 있었음. 오타쿠인지는 잘 몰랐는데 그 뒤로 오타쿠인것도 알게 됐고... 암튼 A언니가 만든 캐릭터를 B라고 하고 모르는 사람이 만든 캐릭터를 C라고 하면... B랑 C가 연애를 시작한지 일주일쯤 됐을 때인데 어느날 둘이 만났을 때 오빠가 ~~날 1박 2일로 데이트하자니까 언니가 그날 일이 있다고 해서 친구 만나냐니까 뭐 비슷하다고 했다고 함. 그리고 언니가 화장실을 갔는데 그 언니가 폰을 두고 갔고 폰에 알림이 뜬걸 보니까 내용이 이랬다고 함트위터 C : "응. 나도 사랑해 자기야. 나중에 나랑 결혼할거지?"뭐 이런 내용... 그래서 오빠가 바람 피우는줄 알고 화 엄청 냈고 결국 다 말해줬다고 함... 근데 오빠는 그거 듣고 좀 황당하긴 한데 그 캐릭터 주인?도 여자라고 하고 그냥 애니메이션 덕질하는거랑 비슷하다고 했다고 함. 근데 오빠는 이해 못하겠다고 하고 언니는 왜 이해못하냐고 하고 그래서 싸웠다고 했음. 데이트 못하는 이유는 C캐릭터 주인이 언니한테 캐릭터 아이템 만들러가자고 해서 그랬대. 아무튼 여차저차 해결되고 결국 오빠가 알겠다고 하고 대신에 이거 때문에 싸우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함. 그러고 그거 가지고 진짜 싸운 적 없고 둘이 잘지냄. 나도 껴서 셋이 잘 지냄. 뭔가 대충 오빠가 알게된 이후로는 되게 편하게 자캐키뮤 하는 것도 같았음. 딱히 피해를 주는 건 아니니까 그 취미가... 그냥 말았는데 얼마전에 이걸로 또 일터져서 둘이 헤어짐.
몰랐는데 캐릭터를 여러개를 만들수 있나봐 커뮤니티가 다 다른 커뮤니티래. 그래서 A언니가 캐릭터를 여러개를 만들었고 그때 만난 애인캐릭터 (줄여서 앤캐라고 한대)가 찐사랑이라고 그랬다는거야. 근데 이제 아무래도 오빠랑 언니랑 6년 정도 사귀었으니까 권태기?비스무리한게 올 때가 됐나봄. 근데 오빠는 아직도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이제 나이도 좀 찼고 돈도 모았고 결혼 생각 있었던 모양인데... 그 얘기 듣고 오빠가 좀 질투가 났다고 함. 그래서 그래도 내가 제일 우선이어야 해~ 했는데 언니가 응~ 오빠 제일 사랑하지~ 하고 말았다고 함. 근데 점점 톡 오는 것도 늦어지고 그래서 요즘 답이 늦는다고 투정을 부리니까 앤오(애인캐릭터 주인/오너)님이랑 대화하느라 늦어졌다고 그랬다고 함. 그래서 나보다 그 사람이 더 좋은가보네? 하니까 2시간 뒤에 당연히 아니지~ 했다고 함. 이때 기분이 좀 이상했다는데 데이트 할때도 계속 폰만 보고 그러니까 오빠가 화났나봄. 데이트인데 그런 거 그만 좀 해라고 하니까 왜 취미생활 방해하냐고 하고 그러고 좀 다퉜음. 근데 그때 언니 폰에 알림이 뜸. 그래서 오빠가 나도 보여달라니까 집착하지 말라고 화냈다고 함. 그러고 둘이 헤어졌는데 그날 언니한테 톡이 왔음 "너희 오빠가 요즘 나한테 화내는 일이 많다 집착하는 것 같다 어쩌고.... 근데 이건 오빠한테 비밀이다 속상해서 하소연하려고 연락했다" 근데 오빠가 보면 좀 상처받을 것 같아서 둘이 요즘 어떠냐고 묻기만 했지 처음엔 전달하진 않았음. 근데 그러고 다음날 화해하려고 둘이 만남. 언니 화장실 간 사이에 또 폰 두고갔고 알림이 떴음. 오빠가 궁금해서 눌렀는데 그 앤오라는 사람이랑 대화한 1:1 대화창이 떴다고 함. 근데 오빠 뒷담 얘기가 있었다고 함 ㅎㅎ... 그리고 캐릭터끼리 사귄다더니 그 캐릭터 주인들끼리도 묘한 기류가 있었다고 함. ㄹㅇ 사귀는 것처럼 찡찡거리고 안아준다는 식의 문체도 쓰고 그래서 오빠가 역겨워서 그냥 헤어지자고 하고 돌아왔다고 함. 나는 그날 이 언니가 보낸 톡 얘기도 해줬고....
내가 이해가 안가는 거는1) 사귀는 남친이 있는데 왜 캐릭터끼리 연애시키고 그 캐릭 주인들끼리 미묘한 썸을 타는지2) 이 언니가 그럼 레즈비언인데 속이고 오빠 만난건지 (그 캐릭터 주인도 여자니까)3) 왜 오빠와의 개인적인 일을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그 사람한테 떠든건지4) 20대 후반 나이 먹고 캐릭터 이입하면서 노는 이유가 뭔지...... 이게제일궁금함
혹시 몰라 첨언하자면 오빠랑 나는 사회성에 문제가 있거나 하진 않음. ㅠ 오빠도 인기 나쁘지 않음.... 근데 이제와 돌이켜보면 그 언니는 친구도 하나도 없고 그래서 SNS 따로 안하고 트위터만 한 것 같기도 함....... 이 자캐커뮤니티라는 걸 많이들 하나요? 특히 20대 후반 30대 초반들도 많이 하는지........ 너무 황당해서 여쭤보려고 글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찐사랑이라고 했던 애인캐릭터도 남자고..... 언니 캐릭터도 남자예요...... ㅎㅎ... 자캐커뮤 종류 검색해보니 Boys love 커뮤니티 줄여서 BL커뮤니티라고 한다네요.
트위터 자캐커뮤에서 앤캐오너랑 노느라 오빠 엿먹인 오빠 전여친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자면 지금 상황이 제목 그대로입니다.일단 저는 트위터는 안해봐서 잘 모르는 점 감안해주시고 읽어주세요!음슴체로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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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30대 초반 오빠가 한명 있음. 오빠는 전여친이랑 2살 차이가 나고 (전여친이 3살 연하) 6년 넘게 만났음. 편의상 A 언니라고 칭하겠음.
나는 오빠랑 나이차이가 좀 나서 삼촌 조카 느낌으로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같이 놀러다니기도 하고 피방 코노 같이 다니고 되게 친한 사이임. 주변에서도 이런 남매 없다고함.
나 고딩때 오빠가 A언니를 소개시켜줌. 첫인상은 그냥 '착하게 생겼다' 정도? 오빠 그 전여친이 좀 이상한 성격이라 난 일단 의심을 깔고 들어감. 근데 둘이 너무 잘지내고 싸우지도 않고 잘 지내는거임. 그리고 A언니도 나랑 노는걸 좋아해서 셋이서 만나서 밥도 먹고 같이 놀기도 함 (A언니가 먼저 부르는 일이 많았음)
몇년 지나고서도 둘이 만나니까 나는 둘이 당연히 결혼할거라고 생각했음. 둘 생각은 모르지만 일단 나는 그렇게 생각했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그런데 어느날 둘이 좀 크게 싸운거임.... 그래서 놀라서 오빠한테 왜 싸웠냐고 물어보니까 무슨 캐릭터 때문에 싸웠다고 함. 그래서 캐릭터? 오빠 오타쿠였어? 하니까 그게 아니라고 함.
얘기를 들어보니까 트위터라는 SNS에는 캐릭터들을 만들어서 다같이 역할놀이를 하는 자캐 커뮤니티라는 게 있다고 함. 이거 들었을 때는 난 그냥 아이돌 멤놀 같은건가 싶었음... 근데 그게 아니라 예를 들면 내가 "김쓰니"라는 캐릭터를 만들었음. 그림도 그림. 설정값을 "검은머리, 갈색눈, 초능력자, 물을 다룸, 키 185cm 몸무게 75kg, 성격은 까칠함, 등등" 이런식으로 잡아둠. 그리고 그런 캐릭터들을 만든 커뮤니티에서 "김쓰니"한테 이입을 해서 친구도 사귀고 애인도 사귀는 식임. 갑자기 좀 황당해졌음. 그래서 이 얘기 결론이 뭐냐니까...... A언니가 여기서 만든 캐릭터랑 다른 사람이 만든 캐릭터 둘이 연애?????를 하는 걸 오빠가 알았다는 거임. A언니는 SNS를 하나도 안함. 오빠랑 나는 페북 좀 하다가 인스타그램으로 넘어옴. 하자고 꼬셔도 언니는 하지 않아서 그냥 내향적이구나~ 하고 말았었는데 알고보니 트위터에서 이런걸 하고 있었음. 오타쿠인지는 잘 몰랐는데 그 뒤로 오타쿠인것도 알게 됐고...
암튼 A언니가 만든 캐릭터를 B라고 하고 모르는 사람이 만든 캐릭터를 C라고 하면... B랑 C가 연애를 시작한지 일주일쯤 됐을 때인데 어느날 둘이 만났을 때 오빠가 ~~날 1박 2일로 데이트하자니까 언니가 그날 일이 있다고 해서 친구 만나냐니까 뭐 비슷하다고 했다고 함. 그리고 언니가 화장실을 갔는데 그 언니가 폰을 두고 갔고 폰에 알림이 뜬걸 보니까 내용이 이랬다고 함트위터 C : "응. 나도 사랑해 자기야. 나중에 나랑 결혼할거지?"뭐 이런 내용... 그래서 오빠가 바람 피우는줄 알고 화 엄청 냈고 결국 다 말해줬다고 함... 근데 오빠는 그거 듣고 좀 황당하긴 한데 그 캐릭터 주인?도 여자라고 하고 그냥 애니메이션 덕질하는거랑 비슷하다고 했다고 함. 근데 오빠는 이해 못하겠다고 하고 언니는 왜 이해못하냐고 하고 그래서 싸웠다고 했음. 데이트 못하는 이유는 C캐릭터 주인이 언니한테 캐릭터 아이템 만들러가자고 해서 그랬대. 아무튼 여차저차 해결되고 결국 오빠가 알겠다고 하고 대신에 이거 때문에 싸우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함.
그러고 그거 가지고 진짜 싸운 적 없고 둘이 잘지냄. 나도 껴서 셋이 잘 지냄. 뭔가 대충 오빠가 알게된 이후로는 되게 편하게 자캐키뮤 하는 것도 같았음. 딱히 피해를 주는 건 아니니까 그 취미가... 그냥 말았는데 얼마전에 이걸로 또 일터져서 둘이 헤어짐.
몰랐는데 캐릭터를 여러개를 만들수 있나봐 커뮤니티가 다 다른 커뮤니티래. 그래서 A언니가 캐릭터를 여러개를 만들었고 그때 만난 애인캐릭터 (줄여서 앤캐라고 한대)가 찐사랑이라고 그랬다는거야. 근데 이제 아무래도 오빠랑 언니랑 6년 정도 사귀었으니까 권태기?비스무리한게 올 때가 됐나봄. 근데 오빠는 아직도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이제 나이도 좀 찼고 돈도 모았고 결혼 생각 있었던 모양인데... 그 얘기 듣고 오빠가 좀 질투가 났다고 함. 그래서 그래도 내가 제일 우선이어야 해~ 했는데 언니가 응~ 오빠 제일 사랑하지~ 하고 말았다고 함. 근데 점점 톡 오는 것도 늦어지고 그래서 요즘 답이 늦는다고 투정을 부리니까 앤오(애인캐릭터 주인/오너)님이랑 대화하느라 늦어졌다고 그랬다고 함. 그래서 나보다 그 사람이 더 좋은가보네? 하니까 2시간 뒤에 당연히 아니지~ 했다고 함. 이때 기분이 좀 이상했다는데 데이트 할때도 계속 폰만 보고 그러니까 오빠가 화났나봄. 데이트인데 그런 거 그만 좀 해라고 하니까 왜 취미생활 방해하냐고 하고 그러고 좀 다퉜음. 근데 그때 언니 폰에 알림이 뜸. 그래서 오빠가 나도 보여달라니까 집착하지 말라고 화냈다고 함. 그러고 둘이 헤어졌는데 그날 언니한테 톡이 왔음
"너희 오빠가 요즘 나한테 화내는 일이 많다 집착하는 것 같다 어쩌고.... 근데 이건 오빠한테 비밀이다 속상해서 하소연하려고 연락했다" 근데 오빠가 보면 좀 상처받을 것 같아서 둘이 요즘 어떠냐고 묻기만 했지 처음엔 전달하진 않았음.
근데 그러고 다음날 화해하려고 둘이 만남. 언니 화장실 간 사이에 또 폰 두고갔고 알림이 떴음. 오빠가 궁금해서 눌렀는데 그 앤오라는 사람이랑 대화한 1:1 대화창이 떴다고 함. 근데 오빠 뒷담 얘기가 있었다고 함 ㅎㅎ... 그리고 캐릭터끼리 사귄다더니 그 캐릭터 주인들끼리도 묘한 기류가 있었다고 함. ㄹㅇ 사귀는 것처럼 찡찡거리고 안아준다는 식의 문체도 쓰고 그래서 오빠가 역겨워서 그냥 헤어지자고 하고 돌아왔다고 함. 나는 그날 이 언니가 보낸 톡 얘기도 해줬고....
내가 이해가 안가는 거는1) 사귀는 남친이 있는데 왜 캐릭터끼리 연애시키고 그 캐릭 주인들끼리 미묘한 썸을 타는지2) 이 언니가 그럼 레즈비언인데 속이고 오빠 만난건지 (그 캐릭터 주인도 여자니까)3) 왜 오빠와의 개인적인 일을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그 사람한테 떠든건지4) 20대 후반 나이 먹고 캐릭터 이입하면서 노는 이유가 뭔지...... 이게제일궁금함
혹시 몰라 첨언하자면 오빠랑 나는 사회성에 문제가 있거나 하진 않음. ㅠ 오빠도 인기 나쁘지 않음.... 근데 이제와 돌이켜보면 그 언니는 친구도 하나도 없고 그래서 SNS 따로 안하고 트위터만 한 것 같기도 함.......
이 자캐커뮤니티라는 걸 많이들 하나요? 특히 20대 후반 30대 초반들도 많이 하는지........ 너무 황당해서 여쭤보려고 글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찐사랑이라고 했던 애인캐릭터도 남자고..... 언니 캐릭터도 남자예요...... ㅎㅎ... 자캐커뮤 종류 검색해보니 Boys love 커뮤니티 줄여서 BL커뮤니티라고 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