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러가서 텃세때문에 쫓겨나 보신분(수정, 지역 이름 공개)

브라보식스2023.12.21
조회37,969

안녕하세요?

솔직히 여기까지 와서 있었던 일 털어놔야 되나 고민 많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렇게 억울한 일은 퍼뜨려서 많은 분들 귀에 들어가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글 씁니다.

저는 충청북도의 한 A지역 체육공원을 이용한 한 시민이에요. 이 곳에 살게 된지 3개월 정도 됐고요.

전날 아침(7시 30분 정도) 12월 20일에 테니스를 치러 A시 체육공원 테니스장에 방문해 완전히 비어있는 코트에 가서 저 포함 2명이 테니스를 치고 있었습니다.
옆 코트에는 한 테니스 클럽의 회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테니스를 치고 있었고요.

저희가 운동을 한지 20여 분 지난 시점에 클럽 회원 중 한 명이 다가와 저희에게 ‘이곳은 클럽 회원들이 사용하는 곳이다’, ‘회원들은 클럽에 회비를 지불하고 테니스를 치는데 돈 내고 치는 것도 아니면서 자리 차지하면 안 된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분에게 ‘여기서 테니스 치기 전에 어제 이곳에서 테니스를 치고 있던 사람한테 물어봤더니 비어있는 자리는 사용해도 된다고 해서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리니 대체 어떤 사람이 그런 소리를 했냐고 진짜 물어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제가 거짓말을 한다는 듯이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이도 어린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다른 회원들에게 인사는 했냐’, ‘인사도 안 하고 테니스 치고 그러면 여기있는 사람들이 싫어한다’(심지어 들어 올 때 인사했음), ‘이곳은 밖의 운동하는 곳 과는 다른 곳이다’, ‘여기 와서 그렇게 테니스 칠 거면 00테니스장이 무료니까(거짓말) 거기에 가서 테니스 쳐라’ 등의 말을 했고 다른 클럽 회원들이 코트 사용을 해야 하니 이따가 회원들이 오면 코트에서 나가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후 회원들이 코트에 오자 이제 그만하고 비키라고 일방적으로 지시해서 결국 비켜 줬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같이 온 사람도 있고(테니스를 처음 쳐보는 사람) 그분이 굉장히 공격적으로 이런 말들을 했고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분이기 때문에 제가 말대답까지 하면 싸움이 날 것 같아 얼른 자리를 떴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제가 A시청 도시공원팀에 문의해본 결과 담당자에게 현재 해당 공원 테니스장은 일체 예약이나 돈을 받지 않고 시민들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예약 시스템 또한 2024년 1월 1일부로 도입, 해당 공원 테니스장에서 활동하는 클럽들 또한 A시나 해당 공원과 일체의 금전적인 협약이나 계약등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몇 사람들이 클럽 회비 내가며 테니스 친다고 비어 있는 코트에서 운동을 하겠다는 일반 시민을 이런 식으로 코트에서 내쫓는 게 가능한 걸까요?

그 분들은 자기가 속한 클럽에 돈을 내는거지 공원 테니스장에 돈을 내는게 아닙니다. 뭔가 단단히 잘못 생각 하시고 계시더군요.

해당 체육공원의 소유는 A시이고, 그 누구의 개인 사유지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로 인해 A시의 “000공원은 자연경관의 보호와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 생활의 함양에 기여”라는 취지와 다르게 A시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테니스를 치시는 분들이 다 이렇다고 하는 말은 절대로 아닙니다. 전날 테니스 코트 사용해도 되는 거냐고 여쭤봤을 때 당연히 사용해도 된다고 친절하게 말씀 해주신 분들, 오늘도 옆의 어떤 분은 ‘자기들 코트 다 사용했으니 이제 여기서 쳐라, 공도 써도 된다’라고 말씀해 주신 분도 계시고요. (그 와중에도 본문의 그분은 옆에서 “에이~ 그래도 그건 아니지!”이러고 있고ㅋㅋ(쓸 생각도 없었다고요...))
아마 이른 아침 시간 평소에는 자기들만 테니스를 쳤었는데 본인들보다 못 치는 사람들이 와서 자리 차지해서 운동하고 있으니 꼴 보기 싫었겠죠~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뭐라 뭐라 하면서 코트에서 나가라고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헬스장 다니시는 분들 자기 운동해야 되는데 다른 사람이 운동하고 있으면 나오라고 하시는 분 계세요?

비단 이곳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국 곳곳에서 종목을 불문하고 이런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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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많은 분들 관심 감사합니다. 고민 끝에 지역을 밝힙니다. A시 = 충청북도 충주시

화재성을 이용, 더 많은 분들의 관심을 위해서 지역을 밝히는 것이고 해당 지역과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아직까지도 생기고 있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끝까지 갈 것입니다. 저 하나 화 풀자고 이러는 거 아닙니다. 화는 풀린지 오랩니다. 감정 1도 없이 100% 이성만 가지고 가는 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성숙한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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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 정말 감사합니다. 조회수와 추천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관심을 받아 공론화가 잘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세요.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 댓글, 추천과 응원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습니다. 















댓글 37

ㅇㅇ오래 전

Best충주시네요 홍보맨과 조길형아한테 제보하세요 누구나 이용하는 공원이라며 하나 안올려줄까요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경찰부르니 바로 깨갱하던데요

ㅇㅇ오래 전

Best대표적인 장소. . 목욕탕과 수영장

ㅇㅇ오래 전

열심히 싸우되 평정심을 가지고 싸운다.

OoO오래 전

저도 초보 때 설움 많이 당하면서 이제 어느 정도 테니스를 치게 돼서 경험담을 말씀드립니다. 테니스 초보면 아마 게임은 아직 힘들거고 난타 1시간 정도 치면 꽤 운동이 될텐데요. 예약이나 이용요금 없이 사용하는 공공체육시설이라면 선착순으로 코트 사용하는 게 기본 원칙일 거에요. 다만 클럽 입장에서는 사람은 많고 코트는 늘 부족한지라 늘 치던 코트에 뉴페이스가 나타나 코트 한면을 쓰고 있으면 저 사람들이 언제까지 코트를 차지하고 있을 것인가 궁금할 겁니다. 그럴 때 예의 있게 잘 얘기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나이 많으신 분들은 안그런 경우가 종종 있죠. 그럴 땐 몇시까지 치고 가겠다 말씀하시고 조율하시면 됩니다. 그런데도 무작정 나가라고 한다? 그럼 그건 정말 부당한 상황인 게 맞고요. 관리 주체에 항의하겠다 말씀하시면 아마 꼼짝도 못할 겁니다. 꼰대들한테 현명하게 잘 대처하셔서 즐테하세요~

ㅇㅇ오래 전

회사 쉴때 10시타임 내돈내고 간 수영장 , 20대 후반됐을 수영선생 스승의날이라고 3만~5만원 걷길래 안냈더니 왕따시키고 수영할때 늦게 가거나 발, 팔로 치고감..ㅋㅋㅋ 50~70대 아주머니들ㅋㅋㅋ 손자뻔 아들뻘 남자한테 뭐하시는건지ㅋㅋㅋ드럽고 추잡해서 12시~2시 자유수영시간으로 바꿈요ㅋㅋㅋ

쓰니오래 전

웃기는 클럽이네요 저그들 코트를 만들어 쓰든 것도 아니면서 주인처럼 텃세하는 거 강력하게 조치 다 하세요

토리저쪽가서놀아오래 전

제현아 >_<ㅋㅋㅋㅋ

터미네이터오래 전

시에서 시민들 모두 사용하라고 만든걸 머리에듣것도 없는 동호회것들이 왜나가라고 지랄하는지 모르겠다니까.

토끼오래 전

ㅎㅎㅎㅎㅎㅎㅎ 이참에 싹다 바꼈으면....

t오래 전

참 그렇네 말그대로 시에서 지은 체육센터 테니스코트인데..

ㅇㅇ오래 전

뜨벌 이런거보면 동네에서 운동하고 싶어도 못하겠음 난 기가 약해서 그련들에게 당하고 괜히 상처만 받을테니

쓰니오래 전

아줌마들 텃세때문에 목욕탕 수영장 에어로빅 못가는 1인... 법으로 막으면 좋겠다 정도로 심각합니다ㅜㅜ 에어로빅은 첫날에 웬 할줌마가 반말로 '내자리야'이러질않닌..목욕탕은 뭐 갈때마다 내자리야 내의자내놔 탕들어갈땐 머리묶어 별별소리 다듣고 수영장은 뭐 외부인이면 시선집중에 속도가 빠르네 느리네 물을 많이 쓰네 적게쓰네 난리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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