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라고 남친 반대하는 부모님

ㅇㅇ2023.12.22
조회15,189
안녕하세요
학벌문제라 좀 조심스럽게 글 써봅니다

저는 목동에서 자라서
현재 숙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비록 SKY에 간 언니나 다른 친구들에 비해
좀 낮은 성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역으로 붙었고
제가 대학에 오기 전부터 미디어를 통해 알게된
존경하는 교수님이 계시는 과라
너무 만족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대외활동으로 알게 된 오빠가
너무 좋아지고
마침 그 오빠가 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오빠가 근데.. 대구에 있는 좀 안좋은 사립대에
다니고 있더라고요

솔직히 그런 대학이름은 저도 처음들어봤고
동기들한테도 얘기하니까
다들 거기가 어디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서로 좋아하고
저도 뭐 그동안 눈팅만 했지만 어쨌든 판녀니까ㅋㅋ..
뭐 좋은 여친감은 절대 아니죠..

근데 부모님이 진짜 극대노를 하시더라고요

목동으로 이사와서 뼈빠지게 키워줘서
숙대 보내놨더니
어디서 그런 듣지도 못한 지잡대 남자를 데려오냐고..

사실 부모님도 아버지는 교대고
어머니도 그 시절 이대를 나오신 분이라
다들 학벌에 대한 부심이 엄청난것같습니다..

제가 결혼할것도 아니고 사귀는건데 허락해달라고 하니까
그것도 절대 허락못한대요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특히 저는 여자라
그런 양아치같은 남자랑 엮였다가
자칫해서 임신이라도 한다면 큰일난다고..
(근데 오빠는 욕도 안하고 단지 공부를 못해서
지방대에 갔을뿐 너무 착한 사람입니다..)

부모님께서 그 오빠랑 사귈거면
당장 짐싸서 나가래요
아니면 그 오빠한테 망신을 주는 한이 있어도
무슨 수를 써서든 갈라놓을거래요..

제가 울면서 부탁하니까
그러면 제발 인서울이라도 나온 남자랑 연애하래요..
삼육대, 가천대라도 좋으니까
절대 그 지방대만큼은 안된다는 겁니다..

저는 학벌로 사람 차별하는게 왜곡된 학벌주의라 생각하고
오빠가 학벌을 떠나 너무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부모님 설득시킬 방법을
간절하게 물어봅니다.. 저 진짜진짜 오빠 좋아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