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부탁드려요] 제가 진짜 예민한가요?

ㅎㅎ2023.12.25
조회11,694
누가 잘못했는지 봐주세요
저는 진짜 진지하게 헤어질 생각중인데 저를 예민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이상하다고 합니다.
핸드폰으로 작성해서 오타 맞춤법 띄어쓰기 무시해 주세요

여행 중이에요.
남편은 영어를 못해요. 무계획. 말로만 해요. 뭐 하고 싶다 뭐 먹고 싶다 어디가 좋다더라...전형적인 베짱이 타입이에요;;

그럼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아보고 예약하고 발품팔고 데리고 다녀야 합니다.
물론 첨엔 괜찮았어요. 사랑하는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남편은 이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난 말 못하자나. 니가 잘 하니까 당연하지...하지만 고마워 이런 마인드에요,(옛다 고맙다 이런 기분?)
항상 말로는 고마워 하지만 그냥 저는 현지 가이드 된 기분이에요.
그리고 여행비용도 항상 거의 반반 냅니다. 저는 돈내고 노동하는거 같아요. 차라리 혼자 여행 다님 몸이나 편하겠죠...

이번엔 제 마일리지만 써서 미주 쪽 비즈니스 타고 왔어요.
진짜 편하게 왔음에도...허리가 아팠다
담배 못펴서 이게 뭔짓인가 했다..등등
(남편은 비즈니스가 첨이긴 해요 이코노미보다 얼마나 편한지 잘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담배 얘긴 참..)

웃긴건 여행 가자고 조르는 사람이 남편이에요.
저는 저사람 여행 스타일 질려서 여행은 이제 안간다고 했음에도 이제 잘하겠다는 말에 속아 지금 여기서 분통 터지네요.

이게 한두번이 아니다 보니이제 진짜 정떨어져요
그만 살고 싶어요.

어제 폭발한건
한국 음식 먹고 싶데서 재료 사서 열심히 해줬더니
빈말이라도 맛있다는 커녕 자기 입맛에 안맞으니 인상을 팍 씁니다.
거기서 뭔가 이제 탁 끈니 끊어지며 냉정해 지더라구요.
정말 헤어지고 싶어요 이제 저는 남편이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하는데
그사람은 대체 자기가 뭘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자긴 모르겠데요. 맛있게 먹음 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서운하게 했던 말들은 그냥 농담이었대요

여기까지 내돈써서 가이드 해주고 밥해주고
진짜 고마운걸 모를까요? 정말 농담이었을까요?

참고로 맞벌입니다. 아이는 없어요
쓰고 보니 제가 등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