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현재 30살 된 직장인 여성입니다.저는 현재 아빠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중입니다.일때문에 엄마랑 동생이 나가살게 되면서, 밥은 거의 배달음식을 시켜먹는데요. 저는 이거에 대해 불만은 없습니다.. 만들어서 해놓으면 안먹게 되고, 아빠는 직장에서 저녁까지 해결하시고 퇴근하셔서요..또 아빠는 낚시가 취미라 낚시하러 가시면 일요일 오후에 오셔서, 저랑 같이 먹을 수 있는 시간은 일요일 저녁뿐입니다..ㅎ근데 문제는,,, 아빠의 최근 직장이 반찬가게?에서 배달일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일도 쉽고 할만하다고 하셔서 굉장히 만족하고 계신데, 가끔가다 남은 음식을 싸오십니다.싸오는건지, 가져가라고 하는건지.... 근데 저랑 아빠 꼴랑 둘이 사는 집에서, 싸올꺼면 적당히 일,이인분이나 다음날 또 먹을 수 있는건 3인분정도만 싸오면 될 일을꼭.... 10인분이상을 싸오시는게 문제입니다.오래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편육, 진미채 같은것은 기본 락앤락 큰통 가득 한두개씩, 김치는 두포기씩, 나물도 한봉다리씩...치킨너겟, 돈까스도 갯수로 따진다면... 20개씩...처음엔 아빠가 나중에 먹으려고 하나보다~ 싶어서 (물론 저한테도 먹으라고 하셨는데, 제가 좋아하는 음식 스타일도 아니여서 안먹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냅뒀더니, 검정색 봉다리가 냉장고 안을 가득 채워버렸길래, 이거 다 먹는 음식이냐 물었습니다.그랬더니 안먹으니깐 다 갖다 버리면 된다고 하길래, 한소리좀 했습니다. 안먹을껀데 왜이렇게 많이 가져오냐고. 한구개를 가지고오던지 아니면 주위사람 주든지 해야지 이게 뭐냐 다 썩어가지 않냐~ 아빠가 갖다 버려라 했더니, 싸가지없는년 이년 저년하면서 꿍얼꿍얼 거리시더라구요.그 이후로는 한두가지만 한주먹거리정도? 가지고 오더라구요.. 근데 그거조차... 본인도 다 못먹습니다.그게 일주일정도 넘어간다 싶으면 쓰레기봉투 안에 넣어놓더라구요 버리라고..이미 아빠는 저녁은 먹고 왔고, 집에와서 술안주거리로 먹으려고 하는건데, 치킨너겟도 5개면 되지, 내일 또먹고 그다음날 또먹고 하고 싶으실까요? 그럼 적당히 10개만 가져오든지, 돈까스도 이미 튀긴거 눅눅해진거 가지고와서 한장을 다 먹지도 못하면서 5장 10장 가지고와서, 결국 다 갖다버리고....이렇게 한소리 했으니 다음에는 좀 덜 가지고 오겠지.. .싶었습니다.이년저녁 욕을 들어도, 엄마도 한소리 보태주면 좀 줄어들겠지 싶었습니다.안가지고 오긴 개뿔... 계속 가지고 옵니다. 계속..근데 이제 자기도 눈치가 보이니 더이상 안먹을꺼다 하면 음식물쓰레기 통에 버리더라구요.어제도 언제가지고 온건지도 모르는 편육이... 진짜 판매용 편육 그 두개를 버려달라고 하는데...진짜 너무 열이 받아서 저인간하고는 도저히 못살겠다 싶더라구요.전형적인 옛날 가부장적 아빠 스탈이라... 숟가락 하나 안가질러 가는 사람입니다. 그나마 본인이 엄마한테 한 실수와, 엄마와 같이 살질 않으니, 엄마한테 따지거나 화내거나 할 입장은 안됩니다. 그래도 우리 아빠니깐 이해해주나, 우리 아빠잖아... 하면서 산 세월이 몇년입니다.이젠 저도 화내는게 힘들고, 이런거에 내가 스트레스 받을 바엔 그냥 죽어버리는게 좋겠다 라는 생각만 들고 있습니다.인생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아빠의 음식 가져오기.... 어떻게 거절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