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가 있다고 하는 게 동심을 지켜주는 걸까?

ㅇㅇ2023.12.27
조회11,648

정말 정말 시비 걸고자 함이 아니라
순수히 궁금해서 그런데..!

유치원 졸업하고 초등학교 몇 년 다니면서
산타가 없다는 걸 깨달아가는 학생 아이한테
여러 가지 거짓 단서를 붙여가며 속이고 속이잖아^^;;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진실과 어른이 혼신을 다하는 거짓말 가운데에서
혼란에 빠지는데
그건 동심을 지켜주는 어른들의 유익한 행위인 건가?
정말 진짜로 궁금..







+ 후기라고 하기엔 거창할 것 없는 사족..ㅋㅋ

-저는 삼십대 후반에 딩크 부부로 살고 있는,
경력 15년차 유치원 교사입니다ㅎㅎㅎ
중2병은 맞을 수도 있고요..ㅋㅋㅋ

매년 산타할아버지와 협력하여
여느 누구보다 많은 아이들의 동심 지키기에 앞장서서
거짓말을 일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저입니다^^

그러니까 너무 역정(?)내지는 말아주세요ㅋㅋ

매년 이 맘 때 숨 쉬 듯이 자연스레
하던 일(산타잔치ㅎㅎ)하고 있다가...

올해는 한 선생님께서
일곱 살인 막내 아들이 형들의 방해공작으로
산타의 유무를 혼란스러워 했다더라고요ㅎㅎ
거기에 엄마로서 '산타는 있다!' 했고
형들에게는 '막내 동심 절대 지켜 특명'을 내리셨다는
해프닝을 이야기 해주시기에

딴지 걸 생각 같은 것 전혀 없이ㅠㅠㅋㅋ
순수하게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이 유구한 어른들의 약속이
전통으로 이어져 오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텐데...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하고 가르치는 교사로서
이 맘 때는 누구 보다 열심히 하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새삼 충돌하여ㅋㅋ
나름 가볍게 다른 분들의 생각을 여쭤봤습니다^^

어떤 분 말씀처럼 논문은 쓰지 않지만ㅎㅎㅜ
많은 아이들과 살 맞대며 지내면서
아이들로 인해 생각하고
아이들을 위해 생각하는 직업인 지라
이런 생각도 해봤네요^^

그래서 카테고리 결시친 아니고
작성할 때부터 사는 얘기였습니다..ㅜ
이게 저의 사는 얘기거든요ㅎㅎㅎ

여하튼 어려움 많은 직업군인데...
23학년도 선생님들 고생 많으셨고
다가올 신학기도 화이팅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들과
만남의 장이었던 네이트온 세대로서
20여년의 판녀 생활을 자랑하고 있는데ㅎㅎㅎ
첫 오늘의 판 선정으로 제가 많이 들떴네요ㅋㅋㅋ
구구절절 이야기가 길었는데

모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