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주소 안 보낸 딸

쓰니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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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스물이고 200일 사귄 남친과 크리스마스에 자고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디서 자고 오냐했더니 사는 곳인 대전에서 잔다네요. 남친이 예약해서 어디인줄은 잘 모르고요. 그렇게 말한 게 22일인데 나가는 당일 아침 25일 제가 어디서 자는 지도 말 안 해놓고 어딜 스무살이 나가냐고 들어오라 했습니다. 어디서 자냐고요!!! 위험하잖아요 불 날수도 있고.. 제가 무슨 일 생기면 바로 갈 수 있게 알려줘야죠

그랬더니 남친이 예약해서 모른다고만 합니다. 딸아이 그랬더니 그럼 자고 와도 되냐 마냐 나가기 전 묻네요. 그래서 자고 오든 말든 내 알바 아닌데 가서 모텔 내부 사진을 찍고 모텔 침대에서 누워있는 셀카를 찍어보내라 말했습니다.

제 말은 모텔에서 아이가 남친하고 성관계를 맺든 말든..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딘지 알아야 안전하니까 숙소 이름을 알려달란 말입니다.

딸아이는 그럼 그렇게 물어보지 나가는 사람한테 침대셀카 보내라고는 왜 하냐고 엄마의 방식이 잘못됐다고, 앞으로 숙소 이름 알려주는 건 문제가 아닌데 숙소 이름 알려줄건데 왜 침대 셀카를 보내라고 하는지 그런 극단적인 말투가 이해가 안 간다네요. 엄마가 침대셀카가 중요한 건지, 위험하니까 어디서 자는지가 중요한 건지 그런 말투로는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요.

히지만 저는 이미 두 번이나 어디서 자?? 어디서 자?? 하고 물어봤습니다. 22일날 저에게 자고 온다했고 25일 나가는 날이었는데 그 전까지는 모텔 이름을 보내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네요.. 숙소 가서 잔다고 거울샷을 보내오긴 했네요… 제가 원하는 건 모텔 이름이었는데.. 아이는 자꾸 표현방식을 고치래요

딸아이랑 싸워서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올립니다..
침대셀카를 원한 게 아니었는데.. 어딘지 알려주는 게 예의인데.. 또 사건 터질 수도 있고요

꼴랑 침대셀카도 아닌 모텔 이름도 아닌 거울샷만 보내온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