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놀러가는게 힘들어

ㅇㅇ2024.01.01
조회8,805
판에다가 글 쓰는게 진짜 오랜만인데 반말로 써도 되겠지..? 일단 써볼게..!
고등학생 때는 다들 학원 같은 걸 다니지도 않았고 다녀도 한 개만 다녀서 방과 후에 잠깐 반에서 놀거나 막 이랬어. 근데 놀다보면 밖에서도 놀잖아. 근데 우리 부모님이 중학생 때였나 그 쯤에 이혼을 해서 난 엄마랑 살아. 근데 엄마가 일을 하시긴 하는데 막 많이 벌지는 못해. 그래서 나는 놀 때 돈을 쓰는 게 좀 부담이었어. 그래서 애들이 놀자고 할 때 돈이 없다고 잘 끼지 않았고 그냥 집에 가는 일이 좀 많았어.
그렇게 지내다가 대학생 때는 재수하는 친구들도 있고 다른 지역에 대학 간 친구들도 있으니깐 학기 중에는 만나지 않았는데 방학 때는 다들 만날려고 하잖아. 근데 내가 그때 알바를 구하지 못해서 돈이 별로 없었거든. 그래서 막 만나지는 못했고 그렇다고 아예 못만난건 아니고 몇번 만나고 놀기도 했어!
근데 문제는 내가 2학년 2학기 되고나서야. 일단 나는 2년제 전문대를 갔어. 내가 공부를 안한것도 있지만 내 꿈이 있었거든. 2학기되니깐 이제 과제는 과제대로 있지, 내가 하필 조별과제 팀장되서 보고서같은 것도 내가 다 써야하는 상황에 졸업 준비에 팀장이라서 막 해야하는 일이 좀 많았어. 
그러다가 단톡에 친구들이 방학때 놀자~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바빠서 단톡을 못보다가 친구 한명이 갠톡으로 이때 시간되냐고 같이 놀자 이런 식으로 말을 해줬어.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잖아..나는 바빴고 그게 종강해도 끝나지 않는 일들이었어... 무엇보다 교수님이 방학때도 부르면 나오라고 같이 뭐 하자 해서 언제 부를지도 모르는 그런 일정이 있었어. 이걸 나는 친구한테 말해줬지. 
내가 지금 너무 바쁘기도 하고 그 때도 바쁠 것 같다. 그때 일정을 잘 모르겠다. 이런식으로그럼 나는 걔네가 포기하고 걔네들끼리 놀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그냥 계속 톡으로 같이 놀자 이 말을 하는거야. 한 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난 솔직히 이때부터 좀 짜증나기 시작했어. 나도 놀고싶긴 한데 진짜 학교 다니면서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몸이 남아나지를 않았고 감기도 심하게 걸려서 진짜 힘들었거든. 근데 여기서 내가 또 짜증내면 왜 말을 그렇게 하냐고 뭐라 할 거 같은거야. 고딩때도 좀 뭐라 하다가 왜 그렇게 말하냐고 걔네가 서운하다고 뭐라 했었거든..
그래서 그냥 내가 지금 너무 바쁘고 그때도 바쁠 것 같고, 내가 지금 감기에 걸리기도 했고 너무 몸이 힘들어서 놀기보다는 쉬고싶다. 이렇게 말을 해도 그냥 계속 같이 놀자고 해.한 명이 나한테 그러는거면 그냥 걔랑 대화라도 할 텐데 진짜 3~4명이 계속 온갖 연락망으로 말을 거는거야. 걔네한테는 한두번이겠지만 나한테는 아니잖아..? 이게 진짜 힘들더라..그러다가 그냥 반포기하고 나가기로 했다가 무슨 일이 생겨가지고 나도 안가고 다른 친구들도 못갔어.
그러고 나서 이번 달에 친구들이 또 같이 놀자고하더라. 고딩때부터 매번 잘 안놀지 않았냐고 좀 같이 놀자고 그러더라고. 근데 솔직히 나도 내가 왜 이렇게 놀기 싫은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가기 싫어.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ㅋㅋㅋㅋ...
솔직히 이거 읽는 너희들도 그냥 한번 놀면 되는거 아닌가 싶을거야..나도 알아..그냥 놀기만 하면 걔네는 막 좋아라할거.. 근데 약간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삶이 무기력해. 이제 대학 졸업해서 그런가..?ㅎㅎ...
남들 다 대학 다닐 때 나는 일할 거 생각하니깐 좀 그래서 편입 생각도 해봤는데 전문대 다니면서 머리 더 안써서 이미 굳어버려서 안될거같고... 지금 그냥 일자리 찾고 있긴한데 쉽지는 않더라.. 자격증 더 따둘걸...
그냥 좀 하소연 하고싶었던 거 같아. 물론 내가 뭐 그리 노력하면서 살지도 열정적이게 살지도 않았지만 그냥 뭔가 그래. 뭔가 좀 웃기다. 친구와의 관계도 유지하기 힘들어하는 내 모습이 웃기고 내가 선택해서 간 전문대인데 이제와서 후회하고 다른 길 가볼까 생각 하는게ㅋㅋㅋㅋ....
그냥 한 번 놀러갈까? 그러면 좀 괜찮을까...? 내가 너무 친구들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봐버렸나.. 그냥 그동안 쌓였던게 좀 나 혼자서 터진거같기도 하고...
글 너무 길게 써버렸넹..미안하다...이제 다시 일자리 찾으러 갈겡.. 내 취업 성공하길 빌어줘...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