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저 혼자 키워요?
남편은 자기가 아이 아빠라는 인식이 없나봐요
아이가 아파서 힘들어하는데 아빠라는 인간은 나몰라라..
오늘 아침 아이가 심하게 울더라고요
머리 만져보니 심각한 고열..
저 정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아요
이러다 얘 죽는거 아닌가하는 걱정도 되고..
제발 죽지 않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죠..
그리고 애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애를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엄마가 미안하다고 다독였어요
그런데 남편놈 태도가 저를 더 미치게했어요
남편은 놀란 표정 하나도 없이 무표정으로
그냥 아이 머리에 손을 쓱 대보더니
"독감인거 같네?" 이러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남편을 노려봤는데
남편이 말없이 지혼자 나갈준비하더니
저를 보면서 "뭐해? 병원 안갈거야?" 이러더라고요..
사실 그동안도 남편이 아이 아플때마다 이랬어요
저랑 아이는 놀래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데
남편놈은 무표정으로 "병원가자" 이런 말만 지껄이더라고요
그래도 그동안은 "그래 아프면 병원가는게 맞지"하고 참았는데
오늘 아이가 고열인데도 이러니..저도 이성의 끈이 풀렸습니다
제가 남편한테 쏘아댔어요
지금 애 고열 때문에 공포심에 사로잡힌
니 아이와 나는 보이지 않냐고
어쩜 그리 남의 애 대하듯이 나몰라라 할 수 있냐고..
그랬는데도 남편은 시간 없다고 가기 싫으면 자기 혼자 갈거라고 하고 애 데리고 나가버렸어요..
남편한테 전화하고 카톡했는데 차단했는지 답변도 없네요..
진짜 아이는 저 혼자 키우나요?
같이 낳고 키워야될 아이인데 저 혼자 전전긍긍하고
남편은 태연해만 있는 모습에 배신감이 너무 쌓이기만 합니다..
아까 1시쯤 남편이 아이데리고 왔고요..
약 받아와서 아이 재우고 출근하러 갔어요
아이 아픈데 제가 정신없이 군다고 차단했었대요..
다행히 아이는 좀 진정되었는데
저도 좀 진정되고나서 댓글들 좀 읽어봤어요
저한테 뭐라고 하시는 분들 이해는 됩니다..
다만 제가 남편한테 속상했던 부분은 따로 있어요
댓글 초반에 어떤 분께서도 말씀 주셨던데
아이와 감정적인 교감하려는 모습이 전혀 없이
"아이가 아프다. 병원에 간다." 이런 태도에요
이건 뭐 알고리즘인가요 로봇인가요?
병원이라는 곳 얼마나 무서워요?
저도 예전에 몸 여기저기 아파도
병원 무서워서 못 간 적도 많아요..
하물며 애는 어떻겠어요?
몸은 아프지.. 아빠는 무서운 병원에 강제로 끌고가지..
오히려 애 정서에 더 안 좋을 것 같은데요..
아이 낳기 전에는 남편의 저런 딱딱한 모습이 좋아 보였는데
아이한테도 저렇게 로보트처럼 딱딱하게 대하니
보는 제가 숨이 다 막히고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해집니다..
솔직히 이혼 고민도 요즘 여러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거 말곤 딱히 흠잡을데는 없긴해요
직장도 성실히 다니고
퇴근해서도 아이와 시간 많이 보내주고
시댁 일로 귀찮게 하지도 않고
다 좋아요.. 그런데 아이한테 저렇게 로보트처럼 대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아이 정서에 안좋은 영향이 갈까봐 너무 겁나요..
이혼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저 개떡같은 성격에 어떻게든 맞춰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 요즘입니다
아이가 아픈데 남편은 나몰라라..
아이는 저 혼자 키워요?
남편은 자기가 아이 아빠라는 인식이 없나봐요
아이가 아파서 힘들어하는데 아빠라는 인간은 나몰라라..
오늘 아침 아이가 심하게 울더라고요
머리 만져보니 심각한 고열..
저 정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아요
이러다 얘 죽는거 아닌가하는 걱정도 되고..
제발 죽지 않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죠..
그리고 애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애를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엄마가 미안하다고 다독였어요
그런데 남편놈 태도가 저를 더 미치게했어요
남편은 놀란 표정 하나도 없이 무표정으로
그냥 아이 머리에 손을 쓱 대보더니
"독감인거 같네?" 이러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남편을 노려봤는데
남편이 말없이 지혼자 나갈준비하더니
저를 보면서 "뭐해? 병원 안갈거야?" 이러더라고요..
사실 그동안도 남편이 아이 아플때마다 이랬어요
저랑 아이는 놀래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데
남편놈은 무표정으로 "병원가자" 이런 말만 지껄이더라고요
그래도 그동안은 "그래 아프면 병원가는게 맞지"하고 참았는데
오늘 아이가 고열인데도 이러니..저도 이성의 끈이 풀렸습니다
제가 남편한테 쏘아댔어요
지금 애 고열 때문에 공포심에 사로잡힌
니 아이와 나는 보이지 않냐고
어쩜 그리 남의 애 대하듯이 나몰라라 할 수 있냐고..
그랬는데도 남편은 시간 없다고 가기 싫으면 자기 혼자 갈거라고 하고 애 데리고 나가버렸어요..
남편한테 전화하고 카톡했는데 차단했는지 답변도 없네요..
진짜 아이는 저 혼자 키우나요?
같이 낳고 키워야될 아이인데 저 혼자 전전긍긍하고
남편은 태연해만 있는 모습에 배신감이 너무 쌓이기만 합니다..
아까 1시쯤 남편이 아이데리고 왔고요..
약 받아와서 아이 재우고 출근하러 갔어요
아이 아픈데 제가 정신없이 군다고 차단했었대요..
다행히 아이는 좀 진정되었는데
저도 좀 진정되고나서 댓글들 좀 읽어봤어요
저한테 뭐라고 하시는 분들 이해는 됩니다..
다만 제가 남편한테 속상했던 부분은 따로 있어요
댓글 초반에 어떤 분께서도 말씀 주셨던데
아이와 감정적인 교감하려는 모습이 전혀 없이
"아이가 아프다. 병원에 간다." 이런 태도에요
이건 뭐 알고리즘인가요 로봇인가요?
병원이라는 곳 얼마나 무서워요?
저도 예전에 몸 여기저기 아파도
병원 무서워서 못 간 적도 많아요..
하물며 애는 어떻겠어요?
몸은 아프지.. 아빠는 무서운 병원에 강제로 끌고가지..
오히려 애 정서에 더 안 좋을 것 같은데요..
아이 낳기 전에는 남편의 저런 딱딱한 모습이 좋아 보였는데
아이한테도 저렇게 로보트처럼 딱딱하게 대하니
보는 제가 숨이 다 막히고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해집니다..
솔직히 이혼 고민도 요즘 여러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거 말곤 딱히 흠잡을데는 없긴해요
직장도 성실히 다니고
퇴근해서도 아이와 시간 많이 보내주고
시댁 일로 귀찮게 하지도 않고
다 좋아요.. 그런데 아이한테 저렇게 로보트처럼 대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아이 정서에 안좋은 영향이 갈까봐 너무 겁나요..
이혼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저 개떡같은 성격에 어떻게든 맞춰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