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부부침실에 유난해요, 침대커버나 배게 커버는 2주에 무조건 한번씩 빨래하고, 돌돌이라고 하나요? 그 돌려서 먼지 붙여서 청소하는거, 그걸로 침대위에 머리카락, 먼지 매일 일어나면 청소해요.
저한데 딱히 청소 강요안하고, 본인이 알아서 다하니까 딱히 트러블은 없고 오히려 청소해주니 고마워해요.
근데 지난주에 일이 터졌어요..언니네가 놀러왔어요. 지방에 살아서 4시간정도 형부가 장거리 운전해왔는데 피곤한지 소파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어요.. 저희집에 침대가 2개인데 아들 침대는 애기용이라 작아서 안되고 안방침대에서 눈 좀 붙이라고 했어요. 형부는 부부침대에 어떻게 함부로 눕냐면서 거절했지만 소파에서 졸고 있는거 보니 안쓰러워서 그냥 제가 괜찮다고 했어요.
남편은 그 당시 집에 없었고, 몇시간 후 퇴근해서 남편 집에 오는 소리에 형부가 안방에서 나왔어요. 누가봐도 한숨자고 나온 것처럼 눈 비비면서.. 2-3시간 정도 눈 붙인거 같네요.
형부는 "어. 왔어?" 이러면서 반갑게 인사했는데 남편은 "방에서 뭐하셨어요? 주무셨어요?" 이게 첫인사였어요. 남편도 그 다음에 반갑게 인사했지만 저는 남편표정에서 알았어요. 형부가 침대에 누워서 화났다.
아니나 다를까, 언니네 돌아가고, 싸웠어요. 남편은 상식적으로 부부침대에 남이 눕는다는걸 이해 못한다고 했어요..그러고는 침구류 빨래하고 쓸고 닦고 하는데..저는 형부가 남도 아니고, 장거리운전해서 피곤해 하니까 잠시 눈 붙이라고 했을 뿐인데.
그냥 소파에서 꾸벅꾸벅 졸게 놔뒀어야 하나요.? 형부가 남이라고 하는거에 더 화나네요.
시부모님이나 시동생이 4시간 운전해서 놀러와도 그럴꺼냐고 따지니 부부침대는 부부외에는 절대로 이해 못한다네요. 이런 남편이랑 같이 사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