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놀러가는데 안따라가는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ㅇㅇ2024.01.03
조회16,726
안녕하세요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자식있는 부모님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처음으로 글을 써요

우선 저는 24살이에요. 제가 지금 엄마랑 냉전중인데 이게 이렇게까지 잘못한 일인지 억울하고 궁금해서요 이 글 댓글들을 엄마하고 언니한테 보여줄 예정입니다.

일단 지금 냉전인 이유는 12월31일에 작은외삼촌,외숙모,이모,엄마랑 외식약속이 있었는데 제가 안가서 입니다. 이모랑은 거리가 가까워서 한두달에 한번은 보는데 외삼촌이랑은 안 만난지 몇년이 돼서 다같이 맞는 시간을 고르다가 31일이 된거에요. 언니는 운전때문에 어차피 가야됐지만 저는 솔직히 가기 싫었어요. 다른 사촌은 아무도 없는데 어른들 사이에 저랑 언니만 있는 것도 어색하고 불편해서요. 근데 이전에 언니가 엄마한테 자기는 안가면 안되냐고 했다가 싫어하는걸 보고 말해봤자 화만 내겠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말을 못했어요. 결국 아무 말도 못 꺼낸채로 31일이 됐고 엄마가 아침 일찍 저랑 언니를 깨웠는데 너무 졸려서 이불을 더 덮어썼더니 왜 오히려 덮어쓰냐며 짜증을 냈어요. 그때부터 저도 일단 일어나긴 했는데 졸리기도 하고 가기싫기도 하고 생리중이라 예민해서 표정이 안좋았어요. 근데 그걸 보고 그냥 가지마라면서 소리를 확 지르고 그렇게 가서 썩은 표정으로 있을바엔 가지마 안와도돼 이런 식으로 계속 화를 내면서 결국 언니랑 둘이 갔어요. 이모집에서 자고 올거라고 언니한테 렌즈통 챙기라고 했었는데 12시 넘어서 왔더라고요. 어쨌든 그뒤로 지금까지 절 거의 없는 취급하고 말을 걸어도 무시하고 짜증만 내고 방금은 거실에서 언니한테 제가 싸가지 없다고 유치원생도 이거보단 말을 잘 듣겠다고 먼저 잘못했다고 할때까지 계속 이럴 거라고 5분동안 제 욕을 하더라고요. 제가 안간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이 글을 보면 저보고 답답하다고 왜 솔직하게 말을 못하냐고 생각하실수도 있어요. 이 얘기는 고등학생때로 올라가는데 저희집이랑 이모네랑 거리가 30분밖에 안 걸려서 주말마다 자주 갔었어요. 어떤날은 자고 다음날 저녁에 오기도 하고요. 근데 저는 이모네 가족이 불편하고 가서 하는 것도 쇼파에서 핸드폰 하는 거 밖에 없고 자고 오는 건 더더욱 싫어서 가기 싫었어요. 근데 안가면 화를 엄청 내서 거의 따라갈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울면서 간적도 많았고요. 엄마가 그땐 제가 집에만 있고 게임만 해서 델고갔다는데 그렇다해도 이모집에 옷도 편하게 못 입은채로 불편하게 폰만 하는 거보다는 그냥 집에 있는 게 낫지 않을까요? 어쨌든 고등학생땐 정말 많이 찾아갔었는데 그뒤로는 언니가 지방에 자취하는라 집에 가는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 방학때는 어디어디 놀러가자고 단톡방에 보내거나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작년에도 6,7번은 놀러 간 거 같아요. 전 이모가 불편하고 싫어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엄마한텐 이모가 정말 소중한 존재라 상처 받을까봐 엄마한테 말을 못했지만 엄마도 알고 있긴 할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저는 엄마하고 언니가 이모집에 가거나 어디 놀러가는 건 아무 상관 없어요. 근데 자꾸 저까지 데려가려고 하고 안 가면 화내고 소리지르니까 결국 가고 같이 안가게됐을때는 지금처럼 냉전상태가 돼서 집에서 뭘하는것도 숨이 막히고 눈치보이고 결국 제가 먼저 엄마한테 사과해요. 저는 이모랑 어디 놀러가는 걸 싫어하는거지 가족끼리 가는건 정말 좋아해요

지금까지 꾹 참고 살았는데 이번에는 정말 억울해서 아직까지 사과 안했는데 지금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숨이 막히는 거 같아요. 엄마보고 가지말라는 것도 아닌데 내가 안가는게 그렇게 잘못인건지.. 언니는 저한테 외삼촌이랑 오랜만에 만나는 거였는데 제가 배려가 없었다고 잘못이라고 하네요

네이트판에 긴글을 처음 써봐서 읽기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제 잘못인건지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정말 간절해서 올리게 됐어요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20

ㅇㅇ오래 전

Best엄마가 성격적으로 별로인 사람은 확실하고 인격적으로도 성숙하지못한 사람인건 분명한듯 뭐든 자기뜻대로 해야 하는 통제욕구도 강한것같고 다른 형제들은 자식없이 본인들만 나오는데 누가 형제모임에 자식들을 항상 대동하나요ㅋㅋ 미취학아동들이라 어쩔수없이 데려가는것도 아니고 쓰니는 엄마의 통제적인 성향때문에 내가 나쁜 자식이구나 가스라이팅 당하고살아서 죄책감에 시달리는것같은데 엄마땜에 앞으로 살면서 힘든일이 더 많이 생길것같네요

ㅇㅇ오래 전

Best원.. 애가 따라온다고 해도 귀찮기도 하고, 밥값이나 더 나가니 오고싶은 거 아니면 오지 말아라 할텐데.. 아버지는 안계십니까? 어머니 동기간 모임에 굳이 자녀들을 동원하는게 좀 그러네요. 남편이 없으니 자식들이라도 주렁 주렁 달고 가야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니 그런 쪽이신지.. 그 밥값은 누가 내는지.. 얻어먹으면서도, 내 자식들은 내가 오라면 온다는 허세 부리고 싶었는데 그걸 못하게 해서 화가 났겠지요.. 부모의 수단이 되지 말아요..

ㅇㅇ오래 전

성인 딸을 왜 자기 맘대로 함 엄마 이상함. (나 40대)

ㅇㅇ오래 전

ㅡ ㅡ 십대도아니고 이십대 중반 가까이 되었는데 왜 같이가요???

ㅇㅇ오래 전

자식 끌고 다나며 자존감 챙기려는 한심한 아줌마랑 모지리 딸 둘

ㅇㅇ오래 전

안타깝네..불상해 보이기도.. 엄마가 나 어렸을때 주차하다 날 벽쪽에 밀어넣고 너무 당황하셔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악셀을 있는 힘껏 더 밟아서 무릎에 장애가 생겼는데.. 그때부터 내가 가기 싫으면 무릎만지며서 아 가고 싶은데 무릎이... 이러고 말끝 흐리면 갑자기 친절해지셔서 집에서 쉬라고 하시곤 했는데... 엄마차에 치이는게 직빵이긴 한데..

ㅡㅡ오래 전

30세 전에 독립해요. 안그럼 너님 인생 쫑날수있어요.님 애미 위험한 냄새가 나요

ㅇㅇ오래 전

그냥 견디세요 미워하던지말던지..그걸이기셔야 넘어갈수있습니다 아무렇지않은듯이 유툽이나 보면서 깔깔웃으세요 엄마가 화를내던말던 그건 엄마의 기분이고 나한텐 전혀 영향이 미치지않는다는듯이하세요

ㅇㅇ2ㅐ오래 전

충격이네 30분거리 이모집에 고등학생이 자고 와야 했다는게. 엄마가 성격이 엄청 이상하네요. 사촌들도 안오는데 왜 싫다는 딸들을 델꼬 다니는지. 나두 쓰니 또래 아이들 있는 50대인데. 엄마가 좀ㅋ .. 딸을 몰고 다니는 이유가 뭔지.자존감이 낮은건가 조카들은 안오는데 굳이? 사과하지말아요. 미안한 일이 아녜요.

ㅇㅇ오래 전

아 진짜 짜증나겠다..

ㅇㅇ오래 전

진짜싫다. 난 솔직히 어린 아이라서 어쩔수없이 혼자두기 걱정될거같은 나이면 데리고 가려는거이해하는데 좀컸을때는 자식이 싫다고하면 안데리고 가는게 맞다고 생각함. 어차피 그렇게 억지로 데리고가서 그자리에 참석해서 사촌들얼굴 봐도 애정 안생김. 그런건 억지로한다고 가능한게아님.괜히 더 부정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지.

sunny2084오래 전

쓰니 잘못 절대 없으니까 사과 끝까지 안해도됩니다 엄마가 성격적으로문제가 많아보이고 자식들을 본인의 소유물 내지 장신구로 생각하는거 같네요 앞으로도 따라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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