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타이밍에 너에게 다가갔는데 너는 부담이었는지 밀어냈고 내심 신경쓰였는지 다른 타이밍에 나에게 다가오려는듯 보였어 나름 좋은 타이밍이었던것 같아 하지만 이미 나는 여러차례 밀려난 터라 내가 다가간 그 타이밍의 거부가 도화선이 되어 마음 속에 메꾸기 힘든 큰 구멍이 났거든 그래서 니가 다가오려는 시도도 다가옴이라 여기지 못했고 내가 먼저 다가간 것에 대한 마지못한 빚갚기나 어장관리 같다는 생각과 착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장하고 방어력을 높여갔어 그런 내 태도와 반응에 너는 또 마음을 더 닫았을거야 너도 나처럼 이 상황들이 서로를 향한 거부라기 보다는 어긋남이라는 걸 알고 있을 것 같아 그렇지만 우리는 어긋남을 바로잡을 만큼 서로에 대한 마음이 간절하지는 않은가봐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있지만 잘 참아볼게 1724
어긋남
나는 그 타이밍에 너에게 다가갔는데
너는 부담이었는지 밀어냈고
내심 신경쓰였는지
다른 타이밍에 나에게 다가오려는듯 보였어
나름 좋은 타이밍이었던것 같아
하지만 이미 나는 여러차례 밀려난 터라
내가 다가간 그 타이밍의 거부가 도화선이 되어
마음 속에 메꾸기 힘든 큰 구멍이 났거든
그래서 니가 다가오려는 시도도
다가옴이라 여기지 못했고
내가 먼저 다가간 것에 대한 마지못한 빚갚기나
어장관리 같다는 생각과
착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장하고
방어력을 높여갔어
그런 내 태도와 반응에
너는 또 마음을 더 닫았을거야
너도 나처럼
이 상황들이 서로를 향한 거부라기 보다는
어긋남이라는 걸 알고 있을 것 같아
그렇지만 우리는
어긋남을 바로잡을 만큼
서로에 대한 마음이 간절하지는 않은가봐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있지만 잘 참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