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친구한테 손절당한거같은데 내 잘못임..?

ㅇㅇ2024.01.06
조회1,233
대학생이고 중딩때부터 친한 오랜친구가 있는데 얘가 다른지역으로 대학을 가서 방학때마다 주기적으로 만남 어제도 오랜만에 만난건데 카페에서 얘기하다가 ㅈㄴ갑자기 약간 다투고 둘 다 울고 ㅈㄹ했다가 잘 풀었다 생각했는데 집 가고나서는 내 디엠 씹고 나랑 올린 스토리는 삭제해버림.. 손절인지 확실한건 아니지만 조언좀..

무슨일이냐면 일단 만나서 밥 잘 먹고 카페갔고 내가 몸상태가 너무 안좋고 심하게 피곤하고 기력이없어서 좀 힘들어했었거든 그 얘기하다가 방학해서 피검사 해봤는데 다행히 그냥 비타민이 부족해서 그런거였다 큰일 아니라 다행이라고 얘기했는데

갑자기 아~너 여기 신장 (두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안좋다며 이러는거임 내 몸상태가 작년 여름에 많이 심했어서 종합검진 받았었는데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나와서 의심된다고 큰병원 가서 검사 더 했었거든 그때 내가 진짜 몸상태가 안좋았어서 큰일일까봐 우리가족들 다 엄청 걱정하고 나도 많이 무서워했었음

다행히 결과에 이상이없다고 나왔고 일시적으로 스트레스 때문에 이럴수 있다해서 진짜 가족들 다 십년감수 했던일이 있었음 진짜 문제있는거면 되게 큰일이라고해서 나는 진짜 무서웠음 이 일을 저번에 친구한테 얘기하고 다행히 일시적으로 그런거고 이상은 없다고한다 그때 무서워서 아무한테 말도 못하고 너무 힘들었었다고 말을 했었음 친구는 공감해주고 너무 무거웠었다 진짜 다행이다 이러고 끝남

그러고 얼마 지나서 친구랑 톡으로 얘기하다가 갑자기 그 얘기를 또 하는거야 그때 내가 아파서 연락 늦게봤다 미안하다 한 상황에 갑자기 신장 얘기를 꺼내는거야.. 아 신장때문에..?이러면서.. 난 조심스럽게 한 말이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너무 대놓고 얘기하기도 했고 사실이 아닌데 착각했길래 당황했어 보통 진짜 크게 아프고 큰 일이면 조심스럽고 먼저 말하지 않는게 맞다 생각하고 다른애들은 조심하던데 얘는 그러지않아서 난 좀 그렇더라고 그래도 걍 좋게좋게 다시 한 번 아니라고 설명하고 깜짝 놀랬다고 하고 넘어갔었어

근데 어제 만나서 또 신장 얘기를 한 상황인거야 그것도 손으로 가르키면서.. 자꾸 별로 좋지도 않은 얘기를 내가 힘들어한거 알면서 너무 대놓고 그것도 진짜 아픈게 아니라는데 또 얘기하니까 당황스러웠어 그래도 오랜만에 본거라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그냥 아 그거 넘 대놓고 얘기하지마~ 나 그때 진짜 무서웠었어 넘 직접적으로 얘기하지말자 이렇게 말했는데 애가 갑자기 정색하더니 기분나빠하는거야

자기는 나쁜의도로 한 거 아니고 그냥 걱정되는마음에 한 건데 내가 갑자기 하지말라니까 기분나쁘다고.. 글서 내가 나쁜의도 아닌건 당연히 알지만 난 그때 엄청 힘들었고 무서웠었다고 그래서 별로 대놓고 얘기하고 싶지 않은 주제라고 말하는데 내 말끊고 자기는 걍 한 말이고 기분 나쁘다길래 내가 나 그때 진짜 무서운 얘기들 많이 들었어서 별로 그거에대해 생각하고싶지않다고 말하다가 속상해서 살짝 몇초 눈물 흘렸다가 다시 맘잡고 얘기를 계속했어 그리고 진짜 이상있는거 아니라고 내가 저번에도 얘기를 다시 한번 더 했고 너가 이상있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내가 놀랬다고 하지않았냐 근데 이번에 또 똑같이 그래서 내가 그러지말라고 다시 부탁한거다 너가 나쁜의도 아닌거 잘 알지만 또 저번이랑 똑같이 반복하니 난 당황스러웠다 했더니

자기가 잠깐 헷갈려서 그랬다고 근데 자기도 뭐 때문에 죽을뻔한적 애기때 있었는데 자기는 남이 대놓고 얘기해도 아무렇지 않아서 이해안가고 기분나쁘다고 그리고 저번에 내가 다시 얘기했을때 내가 갑자기 정색하고 말투를 좀 그렇게해서 그때도 기분나빴다는거임 아래 사진에 그때 대화 첨부함 대체 어디가 정색한거임..? 난 부드럽게 얘기했다 생각했는데..

그래서 넌 이런얘기가 괜찮을수 있지만 난 안괜찮으니 안그랬으면 좋겠다 사람마다 선이 다 다른거니까 왜 그러냐고 하기보다 그냥 서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너의 의도를 오해하지않는다 그냥 부탁한거였고 말투는 부드럽게 했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느꼇으면 미안하다고 했어

그러고 걔가 약간 짜증난다는듯이 어 그래 걍 얘기를 아~예 안할게 이러더니 표정이 계속 안좋은거야 그리고 갑자기 울려고하길래 내가 괜찮냐 혹시 할 말 있으면 걍 해도된다 했더니 거절하다가 갑자기 울면서 사실 자기가 몇년전부터 정신과 다녔다고 심해서 약을 많이 먹는데 부작용으로 자꾸 깜빡깜빡 한다는거야 지금 우울증은 많이 괜찮아졌는데 그때 당시 너무 힘들어서 입원도 했고 그때 생각이 나서 우는거래

그래서 걍 얘기 다 들어주고 나와서 탕후루 하나 먹이고 많이 힘들었구나 난 너가 그때 그만큼 힘든줄 몰랐는데 힘이 못되어줘서 미안하다고 털어놓고싶을땐 털어놔도 된다 하면서 같이 울었어 걔도 그제야 자기가 깜빡해서 말실수한거 미안하다고 진짜 조심하겠다고 하고 난 고의가 아니니 괜찮다고 잘 얘기했다? 걔도 부모님이 이런거 얘기하지말랬는데 첨 하는거라고 하면서 우울증 얘기를 더 하는거야 그랴서 다 들어주고 담주에 또 보자고 얘기하고 헤어졌는데 스토리 다 내리고 연락 씹고 이렇게된거임..

왜이러는걸까.. 내가 뭐 잘못한게 있나 이대로 손절인고임..? 뭘까 진짜… 밥먹은거 정산도 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