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두렵지 않은 분 있을까요

ㅇㅇ2024.01.06
조회54,629
제가 작년부터 죽음에 대해 뭔가 초월(?)한 듯한마인드를 갖게 된 것 같은데 점점 확고해져서 여쭙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이 확 바뀐 계기는 모 연예인 ㅈㅅ사건 때인데,그동안 재벌이나 연예인 ㅈㅅ사건이 터질 때마다 저는 "돈 많을텐데, 죽긴 왜 죽나. 차라리 돈으로 여행다니며 마음을 다스려보지"하면서 이해를 못했어요.근데 모 연예인이 유서에 "왜냐고 묻지 말고 그냥 고생 많았다고 말해달라"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대충 저런 내용이었는데저에게는 너무 충격이었고, 저의 모든 생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수없이 남의 선택적 죽음에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이 정도면 잘 살았다. 고생했다"라고 이제는 말해줄 수 있을 거 같아서요.어짜피 사람은 죽는데 스스로 태어남을 선택하지도 못하는데마무리는 내가 원할 때 스스로 마감하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라는 생각요.
물론 가족이나 친구들은 충격을 받겠죠. 하지만 그런 것이 큰 선택의 이유가 될 것 같진 않아요.
일단 저는 40대에 갓 접어들었는데 노년의 삶이 어떨까 상상하면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많이 아프거나,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불가항력 상황이 되면그렇게 비참하게 살기 보다 죽음을 택할 것 같아요.스위스 조력ㅈㅅ도 왜 생겨났는지 너무 잘 알 것 같고요.나중에 할 수 있다면 스위스로 가면 좋겠죠.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그 어느 것에도 큰 욕심이 안나고그냥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요.음식이 맛있어서 좋고 햇살이 따뜻해서 좋고 음악이 감동이어서 좋고요.막 부정적인 사람은 또 아니에요..
문득문득 유병장수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긴 하지만나의 존엄성을 지키고 싶은 강항 의지가 있어서언제든 선택할 수 있어서 그나마 덜 괴롭습니다...
이게 나이들면 죽음에 초월하게 되는 뭔가가 있는 건지좀 혼란스럽긴 합니다...ㅠㅠ저같은 분 계실까요. 

댓글 82

ㅇㅇ오래 전

Best죽음이 꼭 스스로의 선택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여기서 죽음에 대해 두렵지 않다고 떠들어봐야 사고로 생과 사를 오가는 상황에 놓이게되면 아.. 내 주둥이가 가벼웠구나 하고 깨달을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글 보면 죽음이 안 두렵다는 사람 정돈 아니고 중2병이 늦게 온 듯 하네요

ㅇㄴ오래 전

Best죽음 자체는 무섭지 않은데 죽기까지의 과정이 무서움. 누워서 오래 앓다 죽는다든가, 사고를 당해서 온갖 고통 받다 죽는다든가, 혹은 공포와 고통 속에 살해를 당한다든가... 이렇듯 죽기 전의 단계가 두려움.

ㅇㅇ오래 전

Best본인이 죽음에 대해 초월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죽음을 의식하는건데 무슨 초월 이라고...

딱딱한초코칩오래 전

댓글달려고 가입하긴 처음이네요. 전 공감합니다, 나이대도 비슷할 것 같네요. 저는 아버지돌아가시고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걱정할것도, 중2병이 이제왔네 어쩌고 하는 것도 신경안쓰셔도 될 듯. 전 자연스럽게 나이드는 과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ㅇㅇ오래 전

너무 욕만하는데 저도 공감되네요 그냥 죽어도 그리 슬플거같지않다는 얘기 아니신가요? 저도 그생각이에요 그냥 하나의 방법이라생각해요 무작정 나쁘거나 극단적으로 치부할 얘기가 아니죠 그 당사자에겐 그게 더 도움될수도있고

ㅡㅡ오래 전

사망판정 받았는데 관 속 또는 차가운 영안실에서 눈 떳을때..... 옛날에는 죽은사람 일어날꺼 생각해서 장례도 일주일했다던데.. 요즘은 거의 3일이라... 탈출못하는 순간이 무서움

ㅡㅡ오래 전

ㅋㅋㅋ문턱에 가봐야 이런소리 쏙들어가지

ㅇㅇ오래 전

죽음에 초월한 사람이 세상에 몇 있을까요. 자살만을 꿈꾸다가도 배가 아파 뒹굴면 그것마저도 힘든게 사람입니다. 손에 가시 하나 박혀도 아픈게 사람이구요. 그런 나약한 인간이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초연해질 수 있다?? 글쎄요.

ㅇㅇㅇ오래 전

우울증입니다. 저도 그래요. 언제든 기회가 되면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ㅇㅇ오래 전

티비엔 드라마 한번 보실래요?? 이재, 곧 죽습니다

ㅇㅇ오래 전

ㅈㅅ은 무섭지않은데 사고나서 죽는 건 무서움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가는거잖아

토리저쪽가서놀아오래 전

오빠 나처럼 사느니 돌이 났다고 하잔아....ㅋㅋㅋㅋ 학벌도 기억 안나고... 몸매도 뚱뚱 하고 일도 안해서 무료 하고 심심 하고 스모킹도 못하지.... 맛있는 음식도 못먹지..ㅠㅠㅠㅠㅋㅋㅋㅋ 쇼핑 안가도 좋으니까 보이는 몸이 날씬 하게 보였 으면 좋겠다 아니면 스모킹 라도...ㅠㅠㅠㅠ 그때 이천시 부터 시작 해서 어휴;;; 나는 왜 이럴까..... 정말 죽고 싶다..ㅠㅠㅠㅠㅠㅠ

몬키1오래 전

죽음이 두려운게 아니라 삶이 두려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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