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첫 음악 프로그램이자 단독 MC로는 처음이라 너무 떨리네요"라는 소감이 무색했다.
얼마 전 종영한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2>의 우승팀 베베를 시작으로 악뮤의 이찬혁, 신동엽, 블랙핑크 제니, 이정은 등 총 5팀의 출연진은 저마다 이효리와의 연결고리를 갖고 있었다. 오랜 기간 이효리와 한 예능 프로그램 MC를 봤던 신동엽이나, 팀 베베의 리더 바다는 과거 이효리에게 춤을 가르쳐 줬던 추억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21살 이효리와 비슷한 나이에 데뷔한 제니가 "어린 시절부터 언니를 동경해" 왔다며 자신의 롤모델로 이효리를 꼽으며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장면은 이제 막 첫 삽을 뜬 레드카펫의 방향성을 점치게 하는 대목. 뮤지션으로서 이효리가 일궈온 주도적이고, 주체적인 커리어는 오늘날 여전히 많은 여성들의 귀감이 된다.
실제로 그는 같은 날 오전 열린 프로그램 제작 발표회에서 "여자 솔로 후배들도 만나고 싶다. 또, 예전의 나미 선배님, 이은하 선배님 같은 오래 활동하신 선배님들도 뵙고 싶다"며 선후배 여성 뮤지션을 조명하고 싶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가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끝났다.
"핑클 4일 때도, 혼자일 때도 커다란 밴에서 내려 여기 이 스튜디오까지 걸어 들어오던 모든 날들과 모든 길들이 나에게는 늘 레드카펫이었다. 이제 더 친하게 지내자 반갑다 친구야."
제주에서 10년 후 이제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가 또 어떤 식의 화제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당돌하면서도 솔직한, 그럼에도 무례하지 않고 편안한 이효리식 토크가 음악과 만났다. 이 안에 담길 다종다양한 인생의 레드카펫에 주목해 보자.
제니의 한마디가 보여준 '이효리의 레드카펫'의 가치
[박수진 기자]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오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지난 1월 5일 금요일, 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이 첫 막을 올렸다.
"12년 만의 첫 음악 프로그램이자 단독 MC로는 처음이라 너무 떨리네요"라는 소감이 무색했다.
얼마 전 종영한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2>의 우승팀 베베를 시작으로 악뮤의 이찬혁, 신동엽, 블랙핑크 제니, 이정은 등 총 5팀의 출연진은 저마다 이효리와의 연결고리를 갖고 있었다. 오랜 기간 이효리와 한 예능 프로그램 MC를 봤던 신동엽이나, 팀 베베의 리더 바다는 과거 이효리에게 춤을 가르쳐 줬던 추억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21살 이효리와 비슷한 나이에 데뷔한 제니가 "어린 시절부터 언니를 동경해" 왔다며 자신의 롤모델로 이효리를 꼽으며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장면은 이제 막 첫 삽을 뜬 레드카펫의 방향성을 점치게 하는 대목. 뮤지션으로서 이효리가 일궈온 주도적이고, 주체적인 커리어는 오늘날 여전히 많은 여성들의 귀감이 된다.
실제로 그는 같은 날 오전 열린 프로그램 제작 발표회에서 "여자 솔로 후배들도 만나고 싶다. 또, 예전의 나미 선배님, 이은하 선배님 같은 오래 활동하신 선배님들도 뵙고 싶다"며 선후배 여성 뮤지션을 조명하고 싶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가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끝났다.
"핑클 4일 때도, 혼자일 때도 커다란 밴에서 내려 여기 이 스튜디오까지 걸어 들어오던 모든 날들과 모든 길들이 나에게는 늘 레드카펫이었다. 이제 더 친하게 지내자 반갑다 친구야."
제주에서 10년 후 이제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가 또 어떤 식의 화제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당돌하면서도 솔직한, 그럼에도 무례하지 않고 편안한 이효리식 토크가 음악과 만났다. 이 안에 담길 다종다양한 인생의 레드카펫에 주목해 보자.
https://v.daum.net/v/2024010709330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