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반응..제가 예민한걸까요?

2024.01.07
조회3,436
저는 삼십중후반 세살아이 키우고 있는 가정주부 입니다
남편은 자영업으로 가게 운영중이구요 이번에 남편이 영업종을 바꿔서 새로 오픈한곳이라 알바를 구했는데 전에도 그렇게 구했다고 하면서 이번에도 손님으로 온 이십대 초중반에게 이쪽에서는 알바를 어떻게 구하냐는 식으로 물어보다가 손님중 한사람이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주말에 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한 삼주정도 일했을까요 크리스마스 낀 주말에는 에이형 독감에 걸려 못나왔었고요

이렇게 구하게 됐다 얘기하던 날 출퇴근은 뭐로 하느냐 물어봤을때
부모님이 데려다주거나 버스로 다닌다고 얘기를했습니다
금요일 .출근길 전에 남편차에 애기를 태우고 재웠던지라 저랑 아이를 다시 집에 내려줄 상황이었어서 가게 오픈준비하고 가는길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그 알바생 어머니가 붕어빵집을 한다면서 가져왔는데 너무 맛있었다 마침 이 근처인데 먹어볼래 해서 가서 사가지고도 왔습니다
근데 길을 너무 잘아는것도 그렇고 아무튼 뭐 이쁘장하게 생겼다 어떤 남자 손님이 그 여자 알바생을 보고 얼굴이 씨벌게져서 저분은 여기서 일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도 하고
무슨 어디 대학교를 나와서 지금은 뭐하려고 준비중이고 아무튼 일한지 얼마안됐는데 얘기를 많이 했던건지 너무 잘 알고있더라고요
그리고 붕어빵을 사러갓을때 아이랑 저도 내렸었고 그때 알바생한테 전화하면서 애기보여주려고 전화했는데 안받네 이러면서 자나보다
얘는 좀 늦게 일어나 이런식으로 친한느낌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여기 건물이 부모님네거여서 엄마가 여기서 장사 하는거다 하길래 그냥 여기서만 장사하는거겠지하니 아니라고 반박을 하며 얘기하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일단락 되고나서 뭔가 좀 기분이 언짢은건지 뭐라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더라구요
사실 알바생 구했다 했을때도 별 관심 없었고 가게도 도련님하고 같이 하는거라 크게 신경을 안 쓰는편이기도하고 남편이 술이나 친구들을 거의 안 만나고 일 만하는 스타일입니다 저랑 아기한테도 잘하구요

그런데 뭔가 기분이 그래서 그 다음날 출근전에 물어봤어요
어제죠 토요일 아침에 그 알바생은 출퇴근 어떻게해 ?
똑같이 부모님이 데려다주거나 버스로 타고 온다고 그래서 버스가 그쪽으로도 다녀?하니 응이라하더라구요
사실 일할때도 저는 전화는 잘 안하는편입니다 전화를 좋아하지도 않고 남편이 주로하죠
일은 항상 열시에 끝나요 마감이 빠르면 열시반 정도에도 오고 아니면 열한시전에는 항상 집에오죠
그런데 크리스마스 주말 낀날도 꽉 찼었는데 그때도 열한시전에는 왔었죠(알바생 출근안함)
근데 저번주에는 토요일 일요일 두번다 열두시쯤 오더라구요 그래서 왜 이렇게 늦게 왔냐하니 늦게 끝났다 하더라구요
그때도 사실 별 생각 없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알바하는 아이에 대해서 이러저런 얘기를 하니 신경이 안 쓰일수가 없더라구요 그게 바로 금요일날이었어요 물론 자기소개서에 써있기도 했겠지만 이런저런걸 얘기해주니 얼마나 대화를 많이해서 그런가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쨌든 토요일도 많이 꽉 찼다하고 열한시 되도 안오길래 전화를 해봤죠(열두시쯤 왔을때도 전화한 적 없었어서 퇴근 시간대쯤 전화한건 처음이였어요.)
저)여보세요 어디야?
남편) 어 끝나서 가는길이야
저)어디쯤인데?
남편)ㅇㅇ쪽이야
저)ㅇㅇ쪽으로 왜 갔어? (집으로 오려면 빠른길이 있어서 저쪽을 안지나쳐도 되는데 그쪽이라길래 다시 물어봤죠)
그랬더니
남편)어 (몇초간 정적 흐르고) ㅇㅇㅇ씨라고 하면 알려나 하면서 성함에 존칭까지쓰며 얘기하더라구요
저) (아 역시 데려다주는거였구나 기분이 너무 안좋아져서
그후로 저한테 아기는 몇시에잣냐 이래저래 물어보는데 답을 안했어요 그러고나서)
근데 자기 웃긴다 알바하는 친구 부모님이 데려다주거나 버스타고 오간다며 하니 옆에 타고 있어서 대답하기 뭐한지 이따 저나할게 하고 끊었어요

그런데 그 순간 그냥 너무 기분이 나쁜거에요
왜 그냥 얘기 안한거지?아침에 물어봤을때라도 몇번 데려다줫다 하면 될것을 제가 진짜 이상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상황 자체가 화가 나더라구요 아니면 붕어빵 사러갔을때라도 몇번 데려다줘서 길을 잘 알아 라고 얘기를 해주었더라면.

사실 저 상황에서도 제가 물어봤으면 됐는데 그때는 아무 생각이없다가 집오니 뭔가 길을 잘 아는게 이상한거에요

그리고 그쪽으로 왜 갔어 했을때도 알바하는친구 데려다주는길이야라고 대답을 바로 했으면 그래 그렇구나 할텐데 몇초간 정적에 존칭까지 써가며 대답하는게 그냥 기분이 이상했어요

뭔가 같이 차타고 있는 그 분위기가 느껴지는거에요
제가 점점 이상한 사람이 되는거 같죠.

아무튼 저는 성격이 사실 바로바로 내뱉는 성격이라 집에 오자마자 얘기했죠
다다다다 폭발했어서 좋은말이 오가지 않았어요
남편은 제가 다짜고짜 이상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렇게 얘기했다 하는데 저는 얘기하다가 남편이 이상한 상상이라도 하는거냐고 하길래 본인이 이상한 상상을 하게 만들자나라고 답한 기억이거든요

어쨋거나 오늘 아침에 물어봤을때라도 사실대로 대답을 하던가 라고 얘기하니 자기는 들은적이 없다고 그건 알바생 구했을때 얘기한거아니냐 라고 반문하더라구요

그리고 몇초간의 정적은 붕어빵친구라고 얘기 나오려다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생각하며 말문이 막혀 이름을 얘기했다는군요 저는 이름도 모르고 서로간에 얘기했을때는 그냥 알바생이라고 얘기했었죠 저한테 이름을 알려준적도 없구요

그랬더니 여하불문하고 저를 의부증으로 취급을 하는데 사실 저는
전에 사겼던 사람들도 친구들하고 술 약속이 있어도 무조건 믿어주고 전화 한통안하는 그런사람이거든요
근데 어떤 부분에서 화가났는지에 대해 보지 않고 저를 이상한 상상하는사람 의부증 취급하니 더 화가 나고 자존심 상하더라구요

저렇게 얘기를 할때만이라도 오늘아침에 사실대로 얘기 못해서 미안하다
니가 오해 할 만 하겠다라고 말하면 그냥 그래 할수있죠

근데 되려 화를 내고 그렇게 상상하는 자체가 어이가 없다 하면서 전에 사겼던 애들이 그랬어서 자기를 그렇게 보냐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본인 이성친구한테라도 지금 상황 얘기해보라고 기분 안나쁜게 더 이상하지않냐

만약 내가 바깥일하며 어린 남자 알바애에 대해 시시콜콜 얘기하고 그 밤에 집 가는길 데려다주는거 말 안하고 본인이 알았을때 기분 안나쁘고 지금 똑같은 상황에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면 그래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인정한다 했더니

그냥 자기를 그런 취급하며 그런 상상을 하는 저를 되려 더 이상하다는 식으로 몰아가니 기분이 너무 안좋습니다

사실 저는 지인들에게 이런 일 물어보는것도 싫고 혹시나 정말 제3자인 사람이 보기에도 제가 예민한건지 ..
사실대로 말을 안한 부분 오해하게 만든 상황이 화가 났던건데 저 상황에서도 화가 나면 안되고 제가 예민해서 그런건지 확신이 안서서요

전에도 남편과 다툴때마다 남편은 항상 저를 예민한 사람으로 취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