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가끔 보았던 네이트판에한 달 정도 고민하다 이 카테고리에 즐겨찾기가제일 많아서 보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 이곳에 글을 씁니다.(고민한 이유는 따뜻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또 강하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어서예요.제가 쓴 글에 어떤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지만..좋은 마음으로 용기 있게 써보겠습니다.)
저는 우울증을 앓고 있어요.이 병의 심각성을 알게 된 건 1년 정도 되었고,실은 그전부터 훨씬 오래된 것도 같은데,스스로 자각하게 된 건 1년 정도 입니다. 지금은 웃는 횟수가 줄었지만 어렸을 땐 웃음도 정말 많았고동네에서 제 이름을 모르는 어른들이 없으실 정도로이뻐해 주셨고 또 활발했고 친구들도 많았어요.(어떨 때는 동네에서 조용하거나 친구가 없는 동생들데리고 놀아달라고 어른들이 부탁도 하시면서과자 사 먹을 용돈도 챙겨주신 기억이 나요) 제 어렸을 적 사진 속 제 모습은다 웃거나 개구쟁이 모습들이 대부분이고어른이 된 이후엔 때 묻지 않아 보인다.순수한 면이 있는것같단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일전에는 순수하다는 말이 착한 사람 같아 듣기 좋았는데어느 순간 그 말이 좋은 소리는 아니더라고요.그래서 남보다 저는 더 상처받았던 걸까요?
많은 사람이 요새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해요.세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변화해 간다지만제가 생각하기에 요즘 세상은 제가 어렸을 적 세상과비교했을 때 참 살기 편한 세상이면서도한편으론 너무 각박해서 종종 이해가 안 갈 때도 있고이런저런 생각이 들며 무섭게 느껴질 때가 많은듯해요. 어느 날 우울증에 대해 전 세계 통계를 낸인터넷에 떠다니는 정보를 봤어요.급격하게 우울증 환자가 늘어난 나라 중1등이 바로 우리나라라고 하더라고요. 연예인 중에서도 우울증 때문에많은 별이 떨어지는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잖아요. 요즘 세상이 무섭게 느껴진다는 제 생각처럼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도저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어쩌면 저보다 더 심각하고더 외롭게 힘든 싸움을 하는 사람들이이 글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도 생각이 들었고,얼굴은 모르는 사람들이지만이 글로 작은 힘을 제가 얻을 순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같이 글을 쓰면서 제가 위로받고 싶어 제 생각들을 풀어봐요.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제목대로 십 년 뒤 저는 그리고 우리는 잘 살아내고 있을까요..?지금으로부터 십 년 전 또 이십 년 전또 그 전 세상들을 되돌아보았을 때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그래서 문득 저와 같이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거나또는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우울감을 느끼는많은 사람이 살고 있을 많은 것들이 변했을 그 미래에우리는 또 나는 잘 살아가고 있을지 생각하게 됐어요.
지난 1년간 저는 정말 힘들었거든요..수없이 저 자신과 싸우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전쟁 했던 것 같아요. 우울증은 겪어본 사람과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만이그 아픔을 알 수 있다고 어떤 의사가 그러더라고요.제가 우울증이라서 그런지 몰라도우울증은.. 너무나도 힘들고 무서운 병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때론 시한부 선고를 받은 불치병 환자와 비교했을 때보다저는 우울증이 더 불행한 병 같다고 생각한 적이 많아요.물론 불치병이 덜 힘들다는 요지는 절대 아닙니다.저는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얼마나힘든 것인지를 말하고 싶어요. 내 신체는 건강할지라도, 부와 명예가 내게 가득할지라도,부정적인 정신이 나를 온통 잡아먹어서 돌이킬 수 없게 되면건강한 사람도 재력이 많거나 모자람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언제든지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바로 우울증의 제일 무서운 점 같아요. 제 기준에서 우울증을 얘기해 보면, 우리가 잠을 자고 일어나고 씻고 일을 하고 먹는 것처럼사람이 보통 기본적인 일상생활이라는 걸 하는데우울증이 심해지면 그런 일상생활이 불안정해져요.
[불규칙한 수면과 과수면]저는 일찍 누워도 잠이 쉽게 오질 않고 뜬눈으로 지새우다아침이 다되어서야 겨우 잠이 들고해가 중천을 지나고 나서야 정말 무거운 몸을 가누면서 눈을 떠요. 글을 쓰는 오늘은 그러한 밤을 보낼 것 같아 아예 날을 새고다음 날밤에 잠을 자겠단 각오로 글을 쓰고 있어요. 또 납 마비 증상이라고 해서 몸이 정말 무겁게 느껴지는우울증 증상이 있다고 해요.저도 그 증상을 날이 갈수록 심하게 느끼고 있어요.그렇게 잠을 자고 일어나 집에만 있는데도또 피로해서 낮에 잠을 자는데,이렇게 잠을 자고 나면 시간을 허투루 보냈다는죄책감이 절 또 우울하게 만듭니다. 남들은 한창 뭐든 열심히 하고 있을 시간에저는 하는 것도 없이 오후 늦게 어떨 때는해가 지고서야 눈을 뜨니까요. 근데 이러한 제 모습이 몸이 정말 피곤하다기보다,지금 너무 힘든 제 현실을 잠을 잠으로써회피하는 것만 같아요. 그런 힘든 마음을 다 잊고 싶어서 잠을 자게 되는 것 같아요.
[불규칙한 식사와 과식 및 폭식]아침, 점심, 저녁을 제시간에 먹지 못하고한번 먹을 때 배가 아플 정도로 과식을 하거나단순 배고픔이 아닌 허전함을 음식으로 채우려고폭식이나 야식을 먹을 때가 정말 많아요. 그런 식습관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는 역류성식도염을 가지게 되었고심할 때는 응급실에 가거나 위액이 올라와육체적으로도 고통일 때가 꽤 많아졌어요. 저와는 달리 반대로 식욕이 없는 사람도 있어요.그러면 영양소도 부족해지고 힘도 없고더 예민해지기도 하겠죠
[위생]지저분하게 느껴지고.. 또 이해가 안 가실 수도 있지만씻는 게 마음대로 제어가 잘 안 됩니다.저는 일주일까지 안 씻은 적도 있는데그래도 최대 3일을 안 넘기려고 의지를 세우고 있어요. 한번 겨우내 힘을 내서 어지러워진 저 자신을 씻어내고머리를 빗고 다시 정돈하고 해요.유일하게 제가 거울을 보는 시간입니다.그런 거울에 비친 제 얼굴을 볼 때면예전 관리할 때와 달리 피부도 많이 안 좋아진 거 같고,살도 많이 찌게 되다 보니 외적인 모습에 자신감은 떨어지고다시 또 찾아오는 우울함이 악순환이 되는듯해요. 가끔 힘들어서 집 정리를 못한다거나 그 정도가 심해서온 집안이 난장판이 되는 그런 사례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까요?저는 그런 분들이 이해가 가요.더럽다고만 생각하기보다 정말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시선으로 보이지 않을까요? 해가 바뀌면서 저는 새해 목표 중 하나로매일매일 씻는 것을 적어놓았어요.지키지 못하고 이틀 만에 씻는 날도 있지만요..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만으로 항우울제를 먹은 것과 같은효과를 볼 수 있다고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대인관계 및 외부 활동]모든 우울증의 공통점은 아니지만,저는 대인기피증과 더불어 사회생활이 어려워요.사람을 만나면 상처를 받을까 라는 마음도 있고,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고 전화도 용기를 내야 해요그래서 바깥에 잘 안 나가게 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매우 많아졌어요.일은 당연히 하기 어렵고요.. 제가 내향형인가? 생각되실 수도 있는데저는 극E성향입니다.저의 이런 병을 말 안 한 주변인들은제가 우울증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할 거에요. 저는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 회사 생활도 아주 잘했고,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곧 잘 지내고말도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집에만 있으면 병날 것 같아 무조건 나가야 할 정도로활동적인 삶을 살던 사람이었는데 최근 우울증이 부쩍 심해진 1년 동안은전혀 반대의 삶을 살고 있네요.
[타인을 탓하게 되는 마음]위 증상들과 같이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지만제가 겪고 있는 증상 중 마지막으로 제일 싫어하는 것은바로 타인을 탓하는 부정적인 마음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나 자신을 사로잡는다는 것 그 자체는내가 어쩔 수 없이 의지와 다르게 호르몬? 영향으로하게 되는걸 알면서도 예전을 되돌아보면 내가 이런 생각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긍정적이었는데 어느 순간 걱정과 근심이 많아졌고,또 어느 순간 저는 자꾸 타인에게 화살을 돌리거나불평불만이 참 많은 사람으로 변해있더라고요.스스로 그걸 깨닫게 되었을 때저 자신이 정말 초라하게 느껴졌고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위 증상들을 스스로 자각하면서도그럼에도 개선하지 못하는 이유는,의지가 안 서기 때문이에요. 개선하지 못하고 노력하지 못해서 바꾸지 못하는저 스스로를 지난 시간 동안 얼마나 책망했는지 몰라요.누군가가 제 머릿속의 열정이라는 스위치를그냥 꺼버린 것처럼 의지가 생기지 않아서 꼭 제가 고장 난 것만 같아요.어제 하루도 돌아보면 머리로는 알지만실상은 그렇게 하지 못하며힘없이 누워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날이었어요. 제가 위에 나열한 증상들은우울증이라고 해서 다 있는 건 아니에요.사람마다 증상이 조금씩 다르겠지만저는 우울증 중에서도 '비전형적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제가 우울증이란 것을 인지하곤 있었지만, 비전형적 우울증이라는 건최근에야 알았어요. 우울증도 종류가 나뉘더라고요. 특히 제가 가장 인정하기 싫어했던다른 사람을 탓하는 것이 비전형적 우울증의한 증상이란걸 알게 되었을 때 저는 너무 놀랐고,한편으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면서도 슬펐어요. 제가 못나서 남 탓을 무조건 하는 한심한 사람이 아닌,이 상황이 안타깝지만 적어도 난 지금 아프기 때문에 라고이유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었으니까요.
비전형적 우울증의 외부적 요인으로는주변인의 상실, 과도한 스트레스, 어릴 적 가정환경,사고 후 외상, 대인관계 문제 등이 있다고 합니다.내부적으로는 호르몬이나 지병 등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해요. 특히 어릴 적 요인이 크다면 20대, 30대가 되어서야그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저도 학창 시절 때문일지 잘 모르겠어요. 비전형적 우울증은 롤러코스터처럼본인이 느끼기에 좋은 일이 있으면 기분이 정말 좋아지고안 좋을 때는 심각한 죽음까지 생각하는 심한 감정의 폭을 가지고 있어요제가 조울증은 아니지만 이렇게 바뀌는 기분 탓에몰랐을 땐 조울증인가? 싶은 혼동도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비전형적 우울증이라면항상 우울하지만 않고, 기분이 좋을 때도 있기에본인이 우울증인지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저도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살면서 겪어온 여러 차례사람에 대한 상처가 아닐까 유추하고 있어요.특히 심해진 건 1년 전 여러 번 사람에게서 상처받는 일이겹치면서 갑자기 위 증상들이하나둘 심각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혹시나 본인이 그렇지는 않은지나는 지금 나를 잘 돌보고 있는지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한 번쯤 자기 자신을잘 살펴보시는 시간이 되길 바라요.
우울증은 아직 확실한 원인과 치료 방법이 나오지 않았기에,완치란 그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그럼에도 극복하기 위해서 제가, 저와 같은 사람들이 힘써야 하는 방법은 이 힘들면서도 외로운 삶의 끈을 절대 놓지 않고지속해서 내게 맞는 항우울제를 찾고 꾸준히 복용하며끊임없이 규칙적으로 활력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먹는 거예요. 지난 특히 1년 중 수없이 나를 자책하면서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나의 우울증으로 힘든 짐을 지게하고내 가치와 존재에 대해서 수없이 부정하고인정을 반복하며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해왔음에도결국 명확한 답은 낼 수 없었지만요. 그럼에도 제가 죽음을 택하지 않고지금까지 버티면서 글을 쓰는 건 저런 마음을 먹고남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입니다.
최근에 본 드라마가 있는데'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가 있어요.거기서 주인공 박보영 씨가 우울증을 아주 잘 보여주거든요.그 드라마를 보다 감정이입이 되어서 정말 많이 울었고또 위로받았어요. 특히 시커먼 땅이 꺼지면서박보영 씨를 그 아래로 떨어뜨리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절망감은저도 지금까지 많이 느껴본 감정입니다. 극 중 박보영 씨 캐릭터처럼그렇게 우울증은 우리 삶에서 자연스럽게또 심각하고 무섭게 다가올 수 있는 병 같아요. 그리고 혹시 주변에 우울증인 사람이 있으시다면,무미건조하게 겉만 그럴싸한 응원은 하지 말았으면 해요.드라마 속에서도 나왔지만, 아무렇지 않게 툭 던지는 그런 응원은오히려 당사자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제가 듣고 느낀 말 중에'힘내! 좀 힘내봐''괜찮아?''힘들 때 이렇게 해보면 난 좋아지더라?''밖에 좀 나가, 집에만 있으니까 그런 거 아냐!''네 의지가 없으니까 그런 거잖아. 좀 노력해 봐'뭐 이런 말들요. 저런 말들이 우울증이 아닌 잠시 고민이 있거나잠깐 어떤 일로 힘든 사람에겐 통할지 몰라요.그런데 우울증인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아요. 분명 상대방은 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인 걸 알고있는데그렇게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그런 말을 듣고 있으면 알지도 못하면서 겪어보지 않았으면서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 같아 가끔 화가 나기도 해요. 우울증은 의지 자체가 나질 않아서힘내라는 말 한마디에 힘이 나지도 않고, 괜찮아? 라고 상대가 물어온다면괜찮지도 않고 나를 생각하기에도 버겁지만,나를 생각하는 상대를 생각해서괜찮은 척 괜찮다고 대답해야 할 것만 같아요. 어쩔 땐 솔직하게 안 괜찮다고 답해보기도 했는데그럴 때면 어떻게 안 괜찮은지 그 이유를 되물어오더라고요.안 괜찮은 증상은 내게 많고 이유는 저 자신도 모르니까결국 대화하면서 마음이 더 무거워지기만 했어요. 주변에 가까운 사람 중 우울증인 사람이 있다면,혼자 생각하고 판단해서 얘기하기보다우울증에 대해서 조금 검색이라도 하고 대하신다면그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위로는그저 그 사람 곁을 묵묵히 지켜주면서정말 아무렇지 않게 평상시처럼 대하는 것,그리고 가벼운 일상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는 것,그리고 어느 날 이유 없이 감정들이 휘몰아쳐그 사람이 괴로워할 때 그냥 특별한 말 없이도 안아주는 것이것만큼 큰 위로들은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위로를 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분명 힘든 그 사람도 언젠가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혹시 외롭게 싸우고 계신 분이 있다면저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제가 혼자일 때 저는 저에게 속으로 항상 이렇게 주문을 외워요.'인생은 절대 완벽하지않고불완전 속에서 완전함을 위해 나아가는 거야' 라고요. 내가 진짜 불행하다, 부족하다 그렇게 느껴질 때면이렇게 생각하면서 스스로 위로해요. 뚜렷한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이겨내었으면 해요.더 이상 우울함이 없이 그 힘듦 다 이겨내고오랫동안 많은 별이 빛을 내면 좋겠어요
비록 저는 우울증으로지난 1년간 80% 정도는 밖에 못 나가고방구석에 박혀 살아왔고 또 남들처럼 제대로 된일상생활을 못 하면서 이런 말들을 늘여놓지만요. 저는 꿈이 있어요. 끈기는 부족하지만 경험해 보고 싶은 게 너무나 많고,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찾고갑작스레 무언갈 깨닫는 여행을 저는 참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 여행의 기록을 블로그에 기록해 두고제가 쓴 글로 정보를 얻고 도움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뿌듯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지금은 예전보다 더 많이 힘들어지고경제력도 안 좋아져서 잠시 멈추게 되었지만다시 힘이 나면 글도 쓰고 나아가 유튜브 영상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미안한 제 주위 사람들에게도힘든 모습만 보여주는 사람이 아닌,행복을 주는 입장이 되고 싶고,나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또 삶이 힘든 사람들에게힘이 되어주는 좋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우울증이 있지만 여행하는 제 모습을 보며누군가는 설렘과 위로를 느낄 수 있고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는여행가이자 또 책을 내는 것이 제 꿈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십 년 뒤 저는 제 꿈을 이루고 잘살고 있을까요?
끝마침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그냥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마지막 하고 싶은 얘기는 이 세상 많은 힘듦이 우릴 괴롭히고때론 기구하다 못해 많은 불행이 왜 나에게 왔을까신을 논하며 탓할 때도 있잖아요.그럴 땐 신도 있지만 악신도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어요.그래서 더더욱 선한 신에게 빌어야겠다고요. 저도 언제까지 버텨야 할까지금, 이 불행과 불안이 언제까지 나를 잡아먹을까?아니면 끝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두려울 때도 있지만요. 영원한 행복이 없듯 영원한 불행도 없겠죠. 언젠가 좋은 일이, 또 행복이 나에게 우리에게 다가오겠죠.굳이 힘내기보다 우리 그냥 살아보는 거예요.
십년 뒤 저는 잘 살고 있을까요?
저는 우울증을 앓고 있어요.이 병의 심각성을 알게 된 건 1년 정도 되었고,실은 그전부터 훨씬 오래된 것도 같은데,스스로 자각하게 된 건 1년 정도 입니다.
지금은 웃는 횟수가 줄었지만 어렸을 땐 웃음도 정말 많았고동네에서 제 이름을 모르는 어른들이 없으실 정도로이뻐해 주셨고 또 활발했고 친구들도 많았어요.(어떨 때는 동네에서 조용하거나 친구가 없는 동생들데리고 놀아달라고 어른들이 부탁도 하시면서과자 사 먹을 용돈도 챙겨주신 기억이 나요)
제 어렸을 적 사진 속 제 모습은다 웃거나 개구쟁이 모습들이 대부분이고어른이 된 이후엔 때 묻지 않아 보인다.순수한 면이 있는것같단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일전에는 순수하다는 말이 착한 사람 같아 듣기 좋았는데어느 순간 그 말이 좋은 소리는 아니더라고요.그래서 남보다 저는 더 상처받았던 걸까요?
많은 사람이 요새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해요.세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변화해 간다지만제가 생각하기에 요즘 세상은 제가 어렸을 적 세상과비교했을 때 참 살기 편한 세상이면서도한편으론 너무 각박해서 종종 이해가 안 갈 때도 있고이런저런 생각이 들며 무섭게 느껴질 때가 많은듯해요.
어느 날 우울증에 대해 전 세계 통계를 낸인터넷에 떠다니는 정보를 봤어요.급격하게 우울증 환자가 늘어난 나라 중1등이 바로 우리나라라고 하더라고요.
연예인 중에서도 우울증 때문에많은 별이 떨어지는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잖아요.
요즘 세상이 무섭게 느껴진다는 제 생각처럼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도저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어쩌면 저보다 더 심각하고더 외롭게 힘든 싸움을 하는 사람들이이 글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도 생각이 들었고,얼굴은 모르는 사람들이지만이 글로 작은 힘을 제가 얻을 순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같이 글을 쓰면서 제가 위로받고 싶어 제 생각들을 풀어봐요.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제목대로 십 년 뒤 저는 그리고 우리는 잘 살아내고 있을까요..?지금으로부터 십 년 전 또 이십 년 전또 그 전 세상들을 되돌아보았을 때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그래서 문득 저와 같이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거나또는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우울감을 느끼는많은 사람이 살고 있을 많은 것들이 변했을 그 미래에우리는 또 나는 잘 살아가고 있을지 생각하게 됐어요.
지난 1년간 저는 정말 힘들었거든요..수없이 저 자신과 싸우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전쟁 했던 것 같아요.
우울증은 겪어본 사람과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만이그 아픔을 알 수 있다고 어떤 의사가 그러더라고요.제가 우울증이라서 그런지 몰라도우울증은.. 너무나도 힘들고 무서운 병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때론 시한부 선고를 받은 불치병 환자와 비교했을 때보다저는 우울증이 더 불행한 병 같다고 생각한 적이 많아요.물론 불치병이 덜 힘들다는 요지는 절대 아닙니다.저는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얼마나힘든 것인지를 말하고 싶어요.
내 신체는 건강할지라도, 부와 명예가 내게 가득할지라도,부정적인 정신이 나를 온통 잡아먹어서 돌이킬 수 없게 되면건강한 사람도 재력이 많거나 모자람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언제든지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바로 우울증의 제일 무서운 점 같아요.
제 기준에서 우울증을 얘기해 보면,
우리가 잠을 자고 일어나고 씻고 일을 하고 먹는 것처럼사람이 보통 기본적인 일상생활이라는 걸 하는데우울증이 심해지면 그런 일상생활이 불안정해져요.
[불규칙한 수면과 과수면]저는 일찍 누워도 잠이 쉽게 오질 않고 뜬눈으로 지새우다아침이 다되어서야 겨우 잠이 들고해가 중천을 지나고 나서야 정말 무거운 몸을 가누면서 눈을 떠요.
글을 쓰는 오늘은 그러한 밤을 보낼 것 같아 아예 날을 새고다음 날밤에 잠을 자겠단 각오로 글을 쓰고 있어요.
또 납 마비 증상이라고 해서 몸이 정말 무겁게 느껴지는우울증 증상이 있다고 해요.저도 그 증상을 날이 갈수록 심하게 느끼고 있어요.그렇게 잠을 자고 일어나 집에만 있는데도또 피로해서 낮에 잠을 자는데,이렇게 잠을 자고 나면 시간을 허투루 보냈다는죄책감이 절 또 우울하게 만듭니다.
남들은 한창 뭐든 열심히 하고 있을 시간에저는 하는 것도 없이 오후 늦게 어떨 때는해가 지고서야 눈을 뜨니까요.
근데 이러한 제 모습이 몸이 정말 피곤하다기보다,지금 너무 힘든 제 현실을 잠을 잠으로써회피하는 것만 같아요.
그런 힘든 마음을 다 잊고 싶어서 잠을 자게 되는 것 같아요.
[불규칙한 식사와 과식 및 폭식]아침, 점심, 저녁을 제시간에 먹지 못하고한번 먹을 때 배가 아플 정도로 과식을 하거나단순 배고픔이 아닌 허전함을 음식으로 채우려고폭식이나 야식을 먹을 때가 정말 많아요.
그런 식습관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는 역류성식도염을 가지게 되었고심할 때는 응급실에 가거나 위액이 올라와육체적으로도 고통일 때가 꽤 많아졌어요.
저와는 달리 반대로 식욕이 없는 사람도 있어요.그러면 영양소도 부족해지고 힘도 없고더 예민해지기도 하겠죠
[위생]지저분하게 느껴지고.. 또 이해가 안 가실 수도 있지만씻는 게 마음대로 제어가 잘 안 됩니다.저는 일주일까지 안 씻은 적도 있는데그래도 최대 3일을 안 넘기려고 의지를 세우고 있어요.
한번 겨우내 힘을 내서 어지러워진 저 자신을 씻어내고머리를 빗고 다시 정돈하고 해요.유일하게 제가 거울을 보는 시간입니다.그런 거울에 비친 제 얼굴을 볼 때면예전 관리할 때와 달리 피부도 많이 안 좋아진 거 같고,살도 많이 찌게 되다 보니 외적인 모습에 자신감은 떨어지고다시 또 찾아오는 우울함이 악순환이 되는듯해요.
가끔 힘들어서 집 정리를 못한다거나 그 정도가 심해서온 집안이 난장판이 되는 그런 사례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까요?저는 그런 분들이 이해가 가요.더럽다고만 생각하기보다 정말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시선으로 보이지 않을까요?
해가 바뀌면서 저는 새해 목표 중 하나로매일매일 씻는 것을 적어놓았어요.지키지 못하고 이틀 만에 씻는 날도 있지만요..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만으로 항우울제를 먹은 것과 같은효과를 볼 수 있다고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대인관계 및 외부 활동]모든 우울증의 공통점은 아니지만,저는 대인기피증과 더불어 사회생활이 어려워요.사람을 만나면 상처를 받을까 라는 마음도 있고,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고 전화도 용기를 내야 해요그래서 바깥에 잘 안 나가게 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매우 많아졌어요.일은 당연히 하기 어렵고요..
제가 내향형인가? 생각되실 수도 있는데저는 극E성향입니다.저의 이런 병을 말 안 한 주변인들은제가 우울증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할 거에요.
저는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 회사 생활도 아주 잘했고,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곧 잘 지내고말도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집에만 있으면 병날 것 같아 무조건 나가야 할 정도로활동적인 삶을 살던 사람이었는데
최근 우울증이 부쩍 심해진 1년 동안은전혀 반대의 삶을 살고 있네요.
[타인을 탓하게 되는 마음]위 증상들과 같이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지만제가 겪고 있는 증상 중 마지막으로 제일 싫어하는 것은바로 타인을 탓하는 부정적인 마음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나 자신을 사로잡는다는 것 그 자체는내가 어쩔 수 없이 의지와 다르게 호르몬? 영향으로하게 되는걸 알면서도
예전을 되돌아보면 내가 이런 생각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긍정적이었는데 어느 순간 걱정과 근심이 많아졌고,또 어느 순간 저는 자꾸 타인에게 화살을 돌리거나불평불만이 참 많은 사람으로 변해있더라고요.스스로 그걸 깨닫게 되었을 때저 자신이 정말 초라하게 느껴졌고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위 증상들을 스스로 자각하면서도그럼에도 개선하지 못하는 이유는,의지가 안 서기 때문이에요.
개선하지 못하고 노력하지 못해서 바꾸지 못하는저 스스로를 지난 시간 동안 얼마나 책망했는지 몰라요.누군가가 제 머릿속의 열정이라는 스위치를그냥 꺼버린 것처럼 의지가 생기지 않아서 꼭 제가 고장 난 것만 같아요.어제 하루도 돌아보면 머리로는 알지만실상은 그렇게 하지 못하며힘없이 누워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날이었어요.
제가 위에 나열한 증상들은우울증이라고 해서 다 있는 건 아니에요.사람마다 증상이 조금씩 다르겠지만저는 우울증 중에서도 '비전형적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제가 우울증이란 것을 인지하곤 있었지만, 비전형적 우울증이라는 건최근에야 알았어요. 우울증도 종류가 나뉘더라고요.
특히 제가 가장 인정하기 싫어했던다른 사람을 탓하는 것이 비전형적 우울증의한 증상이란걸 알게 되었을 때 저는 너무 놀랐고,한편으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면서도 슬펐어요.
제가 못나서 남 탓을 무조건 하는 한심한 사람이 아닌,이 상황이 안타깝지만 적어도 난 지금 아프기 때문에 라고이유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었으니까요.
비전형적 우울증의 외부적 요인으로는주변인의 상실, 과도한 스트레스, 어릴 적 가정환경,사고 후 외상, 대인관계 문제 등이 있다고 합니다.내부적으로는 호르몬이나 지병 등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해요.
특히 어릴 적 요인이 크다면 20대, 30대가 되어서야그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저도 학창 시절 때문일지 잘 모르겠어요.
비전형적 우울증은 롤러코스터처럼본인이 느끼기에 좋은 일이 있으면 기분이 정말 좋아지고안 좋을 때는 심각한 죽음까지 생각하는 심한 감정의 폭을 가지고 있어요제가 조울증은 아니지만 이렇게 바뀌는 기분 탓에몰랐을 땐 조울증인가? 싶은 혼동도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비전형적 우울증이라면항상 우울하지만 않고, 기분이 좋을 때도 있기에본인이 우울증인지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저도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살면서 겪어온 여러 차례사람에 대한 상처가 아닐까 유추하고 있어요.특히 심해진 건 1년 전 여러 번 사람에게서 상처받는 일이겹치면서 갑자기 위 증상들이하나둘 심각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혹시나 본인이 그렇지는 않은지나는 지금 나를 잘 돌보고 있는지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한 번쯤 자기 자신을잘 살펴보시는 시간이 되길 바라요.
우울증은 아직 확실한 원인과 치료 방법이 나오지 않았기에,완치란 그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그럼에도 극복하기 위해서 제가, 저와 같은 사람들이 힘써야 하는 방법은
이 힘들면서도 외로운 삶의 끈을 절대 놓지 않고지속해서 내게 맞는 항우울제를 찾고 꾸준히 복용하며끊임없이 규칙적으로 활력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먹는 거예요.
지난 특히 1년 중 수없이 나를 자책하면서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나의 우울증으로 힘든 짐을 지게하고내 가치와 존재에 대해서 수없이 부정하고인정을 반복하며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해왔음에도결국 명확한 답은 낼 수 없었지만요.
그럼에도 제가 죽음을 택하지 않고지금까지 버티면서 글을 쓰는 건 저런 마음을 먹고남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입니다.
최근에 본 드라마가 있는데'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가 있어요.거기서 주인공 박보영 씨가 우울증을 아주 잘 보여주거든요.그 드라마를 보다 감정이입이 되어서 정말 많이 울었고또 위로받았어요. 특히 시커먼 땅이 꺼지면서박보영 씨를 그 아래로 떨어뜨리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절망감은저도 지금까지 많이 느껴본 감정입니다.
극 중 박보영 씨 캐릭터처럼그렇게 우울증은 우리 삶에서 자연스럽게또 심각하고 무섭게 다가올 수 있는 병 같아요.
그리고 혹시 주변에 우울증인 사람이 있으시다면,무미건조하게 겉만 그럴싸한 응원은 하지 말았으면 해요.드라마 속에서도 나왔지만, 아무렇지 않게 툭 던지는 그런 응원은오히려 당사자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제가 듣고 느낀 말 중에'힘내! 좀 힘내봐''괜찮아?''힘들 때 이렇게 해보면 난 좋아지더라?''밖에 좀 나가, 집에만 있으니까 그런 거 아냐!''네 의지가 없으니까 그런 거잖아. 좀 노력해 봐'뭐 이런 말들요.
저런 말들이 우울증이 아닌 잠시 고민이 있거나잠깐 어떤 일로 힘든 사람에겐 통할지 몰라요.그런데 우울증인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아요.
분명 상대방은 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인 걸 알고있는데그렇게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그런 말을 듣고 있으면 알지도 못하면서 겪어보지 않았으면서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 같아 가끔 화가 나기도 해요.
우울증은 의지 자체가 나질 않아서힘내라는 말 한마디에 힘이 나지도 않고,
괜찮아? 라고 상대가 물어온다면괜찮지도 않고 나를 생각하기에도 버겁지만,나를 생각하는 상대를 생각해서괜찮은 척 괜찮다고 대답해야 할 것만 같아요.
어쩔 땐 솔직하게 안 괜찮다고 답해보기도 했는데그럴 때면 어떻게 안 괜찮은지 그 이유를 되물어오더라고요.안 괜찮은 증상은 내게 많고 이유는 저 자신도 모르니까결국 대화하면서 마음이 더 무거워지기만 했어요.
주변에 가까운 사람 중 우울증인 사람이 있다면,혼자 생각하고 판단해서 얘기하기보다우울증에 대해서 조금 검색이라도 하고 대하신다면그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위로는그저 그 사람 곁을 묵묵히 지켜주면서정말 아무렇지 않게 평상시처럼 대하는 것,그리고 가벼운 일상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는 것,그리고 어느 날 이유 없이 감정들이 휘몰아쳐그 사람이 괴로워할 때 그냥 특별한 말 없이도 안아주는 것이것만큼 큰 위로들은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위로를 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분명 힘든 그 사람도 언젠가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혹시 외롭게 싸우고 계신 분이 있다면저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제가 혼자일 때 저는 저에게 속으로 항상 이렇게 주문을 외워요.'인생은 절대 완벽하지않고불완전 속에서 완전함을 위해 나아가는 거야' 라고요.
내가 진짜 불행하다, 부족하다 그렇게 느껴질 때면이렇게 생각하면서 스스로 위로해요.
뚜렷한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이겨내었으면 해요.더 이상 우울함이 없이 그 힘듦 다 이겨내고오랫동안 많은 별이 빛을 내면 좋겠어요
비록 저는 우울증으로지난 1년간 80% 정도는 밖에 못 나가고방구석에 박혀 살아왔고 또 남들처럼 제대로 된일상생활을 못 하면서 이런 말들을 늘여놓지만요.
저는 꿈이 있어요.
끈기는 부족하지만 경험해 보고 싶은 게 너무나 많고,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찾고갑작스레 무언갈 깨닫는 여행을 저는 참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 여행의 기록을 블로그에 기록해 두고제가 쓴 글로 정보를 얻고 도움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뿌듯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지금은 예전보다 더 많이 힘들어지고경제력도 안 좋아져서 잠시 멈추게 되었지만다시 힘이 나면 글도 쓰고 나아가 유튜브 영상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미안한 제 주위 사람들에게도힘든 모습만 보여주는 사람이 아닌,행복을 주는 입장이 되고 싶고,나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또 삶이 힘든 사람들에게힘이 되어주는 좋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우울증이 있지만 여행하는 제 모습을 보며누군가는 설렘과 위로를 느낄 수 있고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는여행가이자 또 책을 내는 것이 제 꿈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십 년 뒤 저는 제 꿈을 이루고 잘살고 있을까요?
끝마침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그냥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마지막 하고 싶은 얘기는
이 세상 많은 힘듦이 우릴 괴롭히고때론 기구하다 못해 많은 불행이 왜 나에게 왔을까신을 논하며 탓할 때도 있잖아요.그럴 땐 신도 있지만 악신도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어요.그래서 더더욱 선한 신에게 빌어야겠다고요.
저도 언제까지 버텨야 할까지금, 이 불행과 불안이 언제까지 나를 잡아먹을까?아니면 끝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두려울 때도 있지만요.
영원한 행복이 없듯 영원한 불행도 없겠죠.
언젠가 좋은 일이, 또 행복이 나에게 우리에게 다가오겠죠.굳이 힘내기보다 우리 그냥 살아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