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년부터 바람핀 거 당당하게 인정하는 남친

두번다시는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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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글을 처음 써보기도 하고 아직도 멍한 상태라 글이 두서없을 거 같네요이런 피해를 입는사람이 더 이상 없길 바라며 적어보네요. 대구 경북 분들 꼭 주의하며 읽어주세요
2024년 1월 1일 바람이 나고 두 명의 여자에게 뒤통수 친 98년생 운동선수 출신 대구 남자 이야기입니다 제가 그 당사자 중 여자친구였던 사람입니다.

처음 만남을 가질 때 부터 이야기가 잘 통했어요 자기 운동했던 이야기,인생관에 대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 학교를 다니며 부모님 일까지 돕는 모습, 연애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때1. "나는 내가 생각했을때 나한테 부끄러운짓은 안해" 2. "전 여자친구가 바람나서 그런거 극혐해"3. "나는 운동도하고 일도하고 학교도가고 한명도 가끔 벅찰때 있는걸!"4. "부모님에게 배운것들이 어떤 인연이든 어디서 어떻게 닿을지 모르니 끝맺음도 잘 하라고 배웠어"5. "애초에 나는 사람과 관계를 만들때 길게 생각하는 편이라 미래가 같이 그려지는 사람과 연애를 하고싶어해"6. "운동선수들 인식 안좋은건 아는데 나는 진짜 안그래 그런것들 부끄럽다 생각해 ㅋㅋ"라는 말들로 인해 참 바르게 잘 자라고 생각이 맞는 부분들이 많구나 싶었습니다 

그러고 몇번을 만나고 차 탈때 차 문을 열어준다거나 정말 사소한것들 까지 신경써주는게 호감이 생겨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처음엔 좋았죠 매번 만날때 마다 하던 말들이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너를 만나고 자꾸 이렇게 바뀌네 너무 좋다 너무 많이 사랑해". "너 덕분에 이렇게 행복함을 느껴 나는 연애를 하면서 이렇게 다시 설렐 수 있는걸 알게해줘서 고마워" 라며 불안형 연애를 하던 저에게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여서 이 관계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사랑해야지 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믿었습니다

4~5번 정도 다른 여자 이름을 잘못 불러도 부르기 쉬운 이름이여서 입에 자꾸 맴돌았다며 미안해 하길래 그것도 그래.. 그럴수 있지라며 넘어가준 내 잘못일까 싶네요...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친구는 비염수술이 잡혀있었고 수술이 끝난 후에도 제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아픈도중에도 전화와서는 오늘도 수고했다며 너 마치는 시간 기억나서 전화했다고.. 이 글 적는중에도 꿈 같네요 아직도 꿈같아요 

자기가 폐쇄공포증이 있어 코로 숨쉬지를 못하니깐 너무 답답하다 잠을 못자겠다 불안해서 죽을거같다 라는 등의 불안감이 심해보여 퇴근 후 오후 10시 부터 그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전화했습니다 피곤해 죽겠고 잠와죽겠는데도 "너랑 전화하니깐 하나도 안불안해 고마워" 라는말이 다행이다 싶어서 중간중간 잠든 숨소리가 들리면 그래도 나로 인해 얘가 조금 자는구나 싶다가도 중간에 잠깐 깨서 전화가 끊겨서 불안해 하면 어쩌지? 싶어 쪽잠은 무슨 걔가 잠든 한시간 동안에도 그냥 전화는 계속 유지하면서 있었습니다.

진짜 난 나를 사랑하는것 보다 더 너를 아끼고 사랑했어몇번이나 결혼하자~ 우리는 이렇게 살자~ 사랑한다 사랑받을수 있어 행복하다 등등의 너가 하던 말들내가 귀한집 아들 취급해주면 너도 사람 귀한줄 알아야지 도대체 왜그랬어?우리 엄마 몇번봤다고 전화로 "어머니 보고싶어요~~" 라는 말은 왜 했어? 난 진짠줄 알았어

정확히 뭐가 바뀐거같다 라는건 모르겠지만 느낌이 온날은 제가 출장다녀온 후 12월 17일 부터였습니다 늦잠을 자기 시작하고, 잠깐이라도 보고싶어 하던 너는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 "너밖에없다", "불안해 하지마 나 시간이 남아도 호작질 안해! 차라리 그럴시간에 운동하고 말지~"라며 끊임없는 안정감을 주길래 '아 그냥 내가 아직 불안형이라 그런가보다.. 내가 좀 더 성숙해져야지'라 생각하며 연락이 안오면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면서 연락 오겠지.. 라는 날들의 반복이였습니다 

- 여기서부터는 전하는 형식으로 적겠습니다

2023년 12월 31일 12시에 만나자 했던 너는 어머니 머리가 아파서 가게를 대신 봐줘야한단 말로 3시쯤 우리가 만났지 나는 이미 너를 보러 갈려고 버스를 탄 상황인데 너가 마음 무거울까봐 알겠다 하고 11시 좀 넘게부터 3시까지 혼자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어 그것도 괜찮았어 어쩔수 없는거니깐.. 

만나고 나니깐 조금 울적해서 널 안쳐다보는데 너가 한참을 쳐다보더라 내가 왜 자꾸 봐~ 라고 하니깐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라던 너가 아직 생생하다.. 그리곤 일 보고 날 데려다 주는데 그냥 뭔가 느낌이 안좋아서 내가 물었잖아 " ㅇㅇ아 내가 봤을때 너 너무 바빠 보이는데 니 인생에 연애가, 내가 그렇게 크지 않으면 그만하는건 어떨까 생각해봐" 라고 하니깐 당황하듯 "어..? 나 진짜.. 진짜 사랑해 어.." 라고 무슨 도망치듯이 가는 널 보며 그냥 내가 또 응석부렸네 싶었어.. 새해를 같이 보내고 싶어도 가족이랑 보내고, 일출을 친구들이랑 본다해도 그래 어쩔수 없지 라며 스스로를 다독였어 

2023년 마지막을 너랑 함께라서 행복했다며 2024년도 사랑하자 라고 말하던 너가 몇시간 전이였을텐데 2024년 오전 8시 친구들이랑 갔다던 일출사진과 영상을 보냈지 근데 사실은 2년전 만났던 전 여자친구랑 가서 고백까지 했더라? 너 그 여자애한테도 결혼하자 했다며 코수술하고 회복하는 사진, 내가 출장간 틈을 타서 바람피던 너...

나는 오전에도 니가 자는줄 알았어 근데 내가 전화하니깐 차단되어있더라 그냥 폰이 꺼졌나 싶었는데 느낌이 안좋아서 발신자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거니깐 받더라 받아서는"누구세요?" 내가 놀래서 ㅇㅇ아 나 ... 라고 말하는데 끊고 계속해서 전화하니 "도대체 누구신데 전화하세요 저 여자친구 있으니깐 전화하지마세요" , " 제발 좀 꺼지세요"????????? 여자친구는 난데..? 산타러 간다더니 머리로 굴러서 내려왔나 싶어서 다급하게 문자보냈지" ㅇㅇ 가게 가서 말하자 그러기전에 전화해라"

그제서야 넌 전화받더라 받아서는 바람핀거 맞다 전여자친구도 맞고 내가 전화 차단넣었으면 알아서 적당히 해야지 뭐하냔 식으로 사과한마디 없었지 그 후에도 " 너랑은 비교도 안될 여자다, 전 여자친구 맞고 내인생에서 두 번 다시 없어선 안될 여자다" 이러고 그거아니? 다 녹음 해놨어 그리곤 그 여자도 눈치채고 나한테 연락왔더라 거짓말을 거짓말로 감추고 정말 대단할정도더라 그렇게 두명한테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니깐 내 친구인줄도 모르고 인스타로 작업걸던 너 갱생불가를 느꼈어

이번 연애에서 내가 뭘 잘못했을까 믿은 내가 바보일까 자책도 하고 딱 그냥 죽고싶더라 말이 안나오는 상황이라서 내가 고르고 선택한 남자가 12월 31일엔 사랑한다더니 1월 1일엔 꺼지라네요 어디서 부끄러워서 말도 안나오더라 사과라도 한마디 하지 그 전날 내가 헤어질수 있다 할때 헤어져주지 미치겠어서 너희 부모님 가게 갔어 어머님 계시더라 너는 도대체 뭘 보고 배운걸까? 내가 미친년 취급받을까봐 엄마랑 같이 갔어 증거도 보여드리고 

어머님이 " ㅇㅇ아 내가 미안하다 " 하시면서 "더 좋은일이 있기 전에 시련을 주신다는데 우리 ㅇㅇ이가 너에게 시련이였겠구나.. 딸도 있는 입장에서 이해간다 오죽 너가 답답했으면 여길 오겠냐" 난 몇번이나 사업장에 와서 죄송하다 제가 죽을거같아서 말씀이라도 드리고 싶었다 라며 야 그와중에도 너 잘키웠다 했어 참 예뻐했다고 내가 저를 사랑하는거 보다 더 ㅇㅇ이를 사랑해줬다고 다행이야 내가 널 사랑했는걸 나 뿐만아니라 한명이라도 기억해줄거니깐

그 후에 넌 어머님께 전해들었는지 발제로 새벽에 전화와있더라"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우선 미안하다고 할께" 라고 카톡과 함께몇번의 카톡이 와있어서 내가 "니가 좋아요 누르면서 팔로우 하는 걔 내 친구야 부끄러운줄 알고 정신차리고 살아" 라고 했지그러고는 답을 했는지 니가 봤는지 모르겠네 차단넣었어 

그 여자애한테 들었는데 나 출장간 날 부터 넌 그 여자애 주변 친구들에게 ㅇㅇ이 다시 만나고 싶다며 얘기 다 해놨더라? 니 제일 친하다던 친구도 나의 존재를 모르더라고? 

힘든일이 있어도 얘기 잘 못하겠더란 말에 고심하며 너가 나에게 힘들다 하지 않아도 내가 널 소리없이 위로해줄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책을 선물했는건 기억할려나? ..이 이야기가 우리 이야기의 일부야 

제발 98년생 대구 운동했던 남자아이가 자기가 술 안먹는다고 당당해하며 결혼하자, 운동중이야, 겨울이면 잠이 많아져 라며 말도안되게 사랑을 준다 싶을때 한번씩 의심해주세요 제발 저랑 그 여자애가 마지막 피해이길 바라며 썼습니다... 

혹시 자기가 연락하는 남자, 1월 1일 이후 연락이 닿았는데 혹시? 라고 생각들면 꼭.. 의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