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되므로 음슴체로 가겠음. 연구원에서 행정 업무를 하고 있음. 같이 일하고 있는 직원때문에 울화병이 생길 것 같아서 글 써봄. 먼저 업무 분장을 언급하겠음. 나의 업무 분장 - 인사 및 인건비 담당 (급여계약, 인건비 산정, 과제 참여율 계산, 급여 지급 등) - 예산 총괄 (사업비 및 연구비 전체 수입, 예산 계획 및 현황 관리: 많을 때는 연간 약 90억, 80여개 사업) - 지급 처리 (전체의 40%) - 공문서 관리 (전자문서 접수, 담당자 배포 및 비공개 문서 권한 관리 등) 문제의 그 직원 업무 분장 - 지급 처리 (전체의 60%) - 전화번호 및 연락망 관리 (신규 또는 퇴직 발생시: 1년에 2~3건 있을까 말까한 업무) - 법인카드 및 복지카드 관리 (신규 또는 갱신시: 마찬가지로 1년에 몇 건 없음)
- 우편물 관리 (문서수발실 가서 우편물 가져오는 일) - 세미나실 및 탕비실 관리 (다과 채워넣기 및 커피머신 관리)
업무 분장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직원은 주업무가 지급 처리임. 그런데 주업무인 지급 처리를 입사한지 8년 가까이 되는데 제대로 못함. 그 직원의 업무적 문제점을 보자면 1. 연구원들이 제출하는 영수증이나 계산서 등 증빙서류를 매우 자주 분실함. 1주일에 1번 꼴로 꼬박 꼬박 분실함. 그래놓고 사과하거나 미안해하지도 않고 뻔뻔스럽게 서류더미들에서 영수증 찾는 시간에 카드사에 전화해서 매출전표 새로 뽑아오는게 더 빠르니 뽑아오라고 요구함. 이것 때문에 그 직원이 담당하는 과제를 진행하는 직원들은 영수증 제출할 때마다 엑셀파일에 입력하고 제출하거나 심지어는 매일 스캔 떠놓고 제출하는 직원들도 있음. 2. 지출 실수가 매우 빈번함. A과제에서 처리해야할 영수증을 B과제에서 처리하거나 수당을 이중지급하는 등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실수를 매우 자주함. 한 번은 엉뚱한 사람한테 수당을 잘못 내보냈는데 수습하려면 윗사람들한테 알려질 상황이 오자본인 개인통장에서 수당 받을 사람한테 계좌이체하고 넘어가버림. 역시나 이런 일 때문에 과제를 진행하는 연구원들은 수시로 시스템에 들어가서 본인이 제출한대로 지급신청이 잘 되었는지 지출내역을 비교해보거나 하나하나 뜯어보는 쓸데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음. 3. 업무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데 본인 고집은 엄청 부림. 연구과제를 정산하는 경우 요청기관의 정산서 양식은 한글파일인데 직장 내 시스템에서 지출내역을 뽑는 양식은 엑셀로 뽑힘. 그래서 처음 입사했을 때부터 엑셀에 있는 금액을 쭉 긁어서 복사한 다음 한글표에 붙여넣으라고 몇 번을 알려줌. 그러나 이 직원은 한글양식에 하나하나 손으로 치고 앉아있음. 몇 억짜리 과제일 경우에는 지출내역만 해도 천여 건에 가까운 것도 있는데 하나하나 다 치고 있음. 결국 오타내서 회계법인에서 전체 금액이 맞지 않는다는 공문을 몇 번이나 받음. 그래도 끝까지 본인 고집대로 처리함.때문에 일처리 속도는 엄~~~~청 느린데 정확하지도 못하고 실수하는 경우가 다반사임. 4. 이해력이 떨어지고 아둔함. 상자에 마구잡이로 쑤셔넣어져 있던 서류를 목록 작성 및 분류하여 상자에 보관하는 작업을 같이 한 적이 있는데 내가 목록에 타이핑을 하고 걔는 상자에서 서류를 꺼내주는 작업을 했음. 그런데 한참 타이핑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계속 반복된 서류인 듯한 느낌이 들어서 확인해보니그 직원이 같은 상자에 있는 서류를 꺼내서 줬다가 넣고 다시 그 상자에서 서류를 꺼내서 건내고 있던 거였음. 하... 진짜 서류를 집어 던지고 싶었음. 5. 융통성이 전혀 없음. 직원들이 사무용품이나 도서 등을 사면 우리가 검수를 해주고 영수증 처리하는 시스템임. 그런데 양이 너무 많으면 하나하나 확인하진 않고 대략적으로 보고 검수해주는데그 직원은 목록이랑 물건 하나하나 다 비교하고 있음. 도서를 150권 가까이 산 연구원이 있었는데 옆에 세워두고 목록이랑 도서 하나하나 비교시킴. 그리고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어느정도 융통성을 가지고 넘어갈 사항도 있는데(팀장도 결재한 사항임) 그 직원은 하나하나 꼬투리 잡아가면서 증빙서류 다시 해오라고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음. 6. 내로남불 직원들한테는 융통성없이 원칙도 아닌 원칙을 들이밀면서 본인은 원칙도 없는 듯.한번은 그 직원이 물품 구입 내부기안을 올렸는데 아이패드 정품 키보드 케이스(대략 30만원정도)를 구입한다는 내용이었음. 사용자도 명시안함. 팀장은 연구원들이 워낙 그런 용품을 많이 사니까 제대로 안보고 결재한 듯 함. 나는 문서관리자이다 보니 그 직원이 올린 공문도 확인함. 그리고 몇 주 뒤 그 직원이 키보드 케이스 영수증 처리 한 것도 확인함. 그러나 택배는 사무실에 오지 않은 상황이었음. 그래서 그 서류를 확인해보니 그 직원이 본인 집으로 시킴. 그 직원은 사무실에 아이패드를 한번도 가져온 적도 없었는데 집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할 고가의 키보드 케이스를 본인이 구매 관련 내부기안 올리고 택배는 집으로 보낸 뒤 영수증처리까지 본인이 한 상황임. 보통 사무실에서 사무용품이나 물품 살 때는 구매자가 같은 사무실 직원들한테 필요한거 있는지 물어보고 산다고 말한 다음에 구매를 진행함. 그런데 걔는 팀장님이 대충보고 결재할 내부기안만 올리고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몰래 산거였음. 그래서 팀장님한테 보고했으나 별말없이 넘어감. 위의 예시는 정말 빙산의 일각으로 입사한 이후 8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음. 그리고 저런 일들 때문에 저 직원이 처리하는 과제의 담당자들은 하소연을 전부 나한테 와서 함. 심지어는 저 직원이 할 일도 자꾸 나한테 문의해 옴. 가장 짜증나는 건 저 직원이 제대로 처리 못해서 결국 나한테 넘어온 사업도 있음. 그러면 윗사람들은 대체 뭐하는 거냐는 의문을 가지겠지만 이제부터 저 직원의 인간적인 문제를 말해보겠음.
1. 윗사람들한테(만) 엄청 잘함. 명절 때 윗사람들한테 몰래 택배로 선물을 보낸다던가(팀장이 술먹고 얘기하다가 알게된 사항)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원장이나 팀장 사무실에서 책상 청소를 해준다거나 심지어 예전에는 컵까지 씻어다 놨다고 함. 그런 거 좋아했던 예전 팀장은 걔가 제일 성실하고 제일 일잘해서 예쁘다고 하고 다녔음. 다른 직원들 기가 막히지만 그렇다고 가서 함부로 불만사항을 말하면 험담밖에 안되니 다들 말을 아꼈음. 그리고 원장과 팀장 사무실 냉장고 음료 채워넣는 것도 제일 열심히 하는 업무 중 하나인데,원장한테 항상 홍삼음료를 채워두려고 본인 자리 옆에 음료상자를 쌓아두고 있음. 그런데 같은 사무실 남자 직원이 거기서 음료 하나 달라고 하면 원장님 드려야한다고 못마시게 함. 본인 개인이 산 것도 아니고 법인 카드로 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은 못마시게 관리함. 어느 날 남자 직원이 무시하고 그냥 꺼내마셨더니 삐져서 한동안 인사도 안받아줬다고 함. 2. 생색내기를 좋아함. 가끔 사고친 일 수습하거나 같은 사무실 팀원들한테 뭔가 삐져서 점심시간에도 앉아있을 때가 있었는데 윗사람이 지나가다 보고 왜 점심 안먹냐고 물어보면 항상 일이 많아서 바빠서 못먹는다고 대답함. 원장님은 7년 넘게 그 직원의 이미지를 근면 성실로 보고 있음. 사무실에서 내자리 쪽에 직원 몇 명이 모여서 가볍게 수다떨고 있었는데 한 유부 직원이 어제 아들 때문에 잠을 못자서 너무 피곤하다고 얘기하자 그 문제의 직원이 본인 자리에 앉아있다가 대뜸 그 유부 직원한테 피곤해봤자 매일 1시간 넘게 걸려서 출퇴근 하는 자기(면허도 없어서 대중교통으로 출근)만 하겠냐고 생뚱맞게 대화에 끼어들어서 분위기가 싸해짐. 이런 식으로 사람들하고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을 까내리거나 친하지도 않으면서 갈구는 농담으로 분위기 못맞추고 갑작스럽게 끼어드는 경우가 다반사임. 아무도 그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지 않는데 본인 자리에 앉아서 남의 대화를 다 듣고 있다가 자꾸 맥커터짓을 함. 3. 사과하는 꼴을 못봄 사람들과 개인적인 대화는 거의 안하다보니 일상적인 대화 중에 사과는 바라지도 않겠지만 본인이 수도 없이!! 엄청나게 자주 실수를 하면서 그 담당자한테 사과를 절대 안함. 본인 실수가 드러나면 "제가 왜 그랬을까요?" 또는 상대방이 대체 일을 왜 그렇게 처리한거냐고 물어보면 "그러게요" 딱 저렇게 2문장만 반복하면서 대화를 뚝뚝 끊어버림.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로 상급자를 제외한 연구원의 모~~~든 직원이 그 직원을 싫어하거나 불편해 함. 특히 나는 같은 행정업무를 하면서 걔 때문에 안해도 되는 일을 한다거나 걔가 해야할 일이 나한테 넘어오는 경우가 많음. 진짜 민폐덩어리에 꼴도 보기 싫어서 몇 년을 참고 참다가 작년에 원장한테 다른 부서로 가고 싶다고(이유는 그 직원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음)하고 다른 부서에서도 받아준다고 했었는데 원장이 다른 곳에 못보낸다고 거부함. 그러면 그 직원이 퇴사하거나 내가 그만두지 않는 한 정년퇴직 때까지 걔랑 붙어있어야함. 이 정도면 나나 그 직원 중에 하나 선택하라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다시 한번 말해도 될까?그 직원을 쫓아내란 의미는 그래도 너무한걸까? 일을 잘하거나 성격이 좋거나 둘 중 하나라도 했으면 좋겠음. 밸런스 게임에서 일잘하고 성격 나쁜 사람 VS 일못하고 성격 좋은 사람 같은 항목 나오면그저 부러울 뿐임. 하나라도 되는 인간이랑 일하고 싶다.
사무실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먼저 업무 분장을 언급하겠음.
나의 업무 분장
- 인사 및 인건비 담당 (급여계약, 인건비 산정, 과제 참여율 계산, 급여 지급 등)
- 예산 총괄 (사업비 및 연구비 전체 수입, 예산 계획 및 현황 관리: 많을 때는 연간 약 90억, 80여개 사업)
- 지급 처리 (전체의 40%)
- 공문서 관리 (전자문서 접수, 담당자 배포 및 비공개 문서 권한 관리 등)
문제의 그 직원 업무 분장
- 지급 처리 (전체의 60%)
- 전화번호 및 연락망 관리 (신규 또는 퇴직 발생시: 1년에 2~3건 있을까 말까한 업무)
- 법인카드 및 복지카드 관리 (신규 또는 갱신시: 마찬가지로 1년에 몇 건 없음)
- 우편물 관리 (문서수발실 가서 우편물 가져오는 일)
- 세미나실 및 탕비실 관리 (다과 채워넣기 및 커피머신 관리)
업무 분장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직원은 주업무가 지급 처리임. 그런데 주업무인 지급 처리를 입사한지 8년 가까이 되는데 제대로 못함.
그 직원의 업무적 문제점을 보자면
1. 연구원들이 제출하는 영수증이나 계산서 등 증빙서류를 매우 자주 분실함.
1주일에 1번 꼴로 꼬박 꼬박 분실함. 그래놓고 사과하거나 미안해하지도 않고 뻔뻔스럽게 서류더미들에서 영수증 찾는 시간에 카드사에 전화해서 매출전표 새로 뽑아오는게 더 빠르니 뽑아오라고 요구함. 이것 때문에 그 직원이 담당하는 과제를 진행하는 직원들은 영수증 제출할 때마다 엑셀파일에 입력하고 제출하거나 심지어는 매일 스캔 떠놓고 제출하는 직원들도 있음.
2. 지출 실수가 매우 빈번함.
A과제에서 처리해야할 영수증을 B과제에서 처리하거나 수당을 이중지급하는 등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실수를 매우 자주함. 한 번은 엉뚱한 사람한테 수당을 잘못 내보냈는데 수습하려면 윗사람들한테 알려질 상황이 오자본인 개인통장에서 수당 받을 사람한테 계좌이체하고 넘어가버림. 역시나 이런 일 때문에 과제를 진행하는 연구원들은 수시로 시스템에 들어가서 본인이 제출한대로 지급신청이 잘 되었는지 지출내역을 비교해보거나 하나하나 뜯어보는 쓸데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음.
3. 업무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데 본인 고집은 엄청 부림.
연구과제를 정산하는 경우 요청기관의 정산서 양식은 한글파일인데 직장 내 시스템에서 지출내역을 뽑는 양식은 엑셀로 뽑힘. 그래서 처음 입사했을 때부터 엑셀에 있는 금액을 쭉 긁어서 복사한 다음 한글표에 붙여넣으라고 몇 번을 알려줌. 그러나 이 직원은 한글양식에 하나하나 손으로 치고 앉아있음. 몇 억짜리 과제일 경우에는 지출내역만 해도 천여 건에 가까운 것도 있는데 하나하나 다 치고 있음. 결국 오타내서 회계법인에서 전체 금액이 맞지 않는다는 공문을 몇 번이나 받음. 그래도 끝까지 본인 고집대로 처리함.때문에 일처리 속도는 엄~~~~청 느린데 정확하지도 못하고 실수하는 경우가 다반사임.
4. 이해력이 떨어지고 아둔함.
상자에 마구잡이로 쑤셔넣어져 있던 서류를 목록 작성 및 분류하여 상자에 보관하는 작업을 같이 한 적이 있는데 내가 목록에 타이핑을 하고 걔는 상자에서 서류를 꺼내주는 작업을 했음. 그런데 한참 타이핑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계속 반복된 서류인 듯한 느낌이 들어서 확인해보니그 직원이 같은 상자에 있는 서류를 꺼내서 줬다가 넣고 다시 그 상자에서 서류를 꺼내서 건내고 있던 거였음. 하... 진짜 서류를 집어 던지고 싶었음.
5. 융통성이 전혀 없음.
직원들이 사무용품이나 도서 등을 사면 우리가 검수를 해주고 영수증 처리하는 시스템임. 그런데 양이 너무 많으면 하나하나 확인하진 않고 대략적으로 보고 검수해주는데그 직원은 목록이랑 물건 하나하나 다 비교하고 있음. 도서를 150권 가까이 산 연구원이 있었는데 옆에 세워두고 목록이랑 도서 하나하나 비교시킴. 그리고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어느정도 융통성을 가지고 넘어갈 사항도 있는데(팀장도 결재한 사항임) 그 직원은 하나하나 꼬투리 잡아가면서 증빙서류 다시 해오라고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음.
6. 내로남불
직원들한테는 융통성없이 원칙도 아닌 원칙을 들이밀면서 본인은 원칙도 없는 듯.한번은 그 직원이 물품 구입 내부기안을 올렸는데 아이패드 정품 키보드 케이스(대략 30만원정도)를 구입한다는 내용이었음. 사용자도 명시안함. 팀장은 연구원들이 워낙 그런 용품을 많이 사니까 제대로 안보고 결재한 듯 함. 나는 문서관리자이다 보니 그 직원이 올린 공문도 확인함. 그리고 몇 주 뒤 그 직원이 키보드 케이스 영수증 처리 한 것도 확인함. 그러나 택배는 사무실에 오지 않은 상황이었음. 그래서 그 서류를 확인해보니 그 직원이 본인 집으로 시킴. 그 직원은 사무실에 아이패드를 한번도 가져온 적도 없었는데 집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할 고가의 키보드 케이스를 본인이 구매 관련 내부기안 올리고 택배는 집으로 보낸 뒤 영수증처리까지 본인이 한 상황임. 보통 사무실에서 사무용품이나 물품 살 때는 구매자가 같은 사무실 직원들한테 필요한거 있는지 물어보고 산다고 말한 다음에 구매를 진행함. 그런데 걔는 팀장님이 대충보고 결재할 내부기안만 올리고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몰래 산거였음. 그래서 팀장님한테 보고했으나 별말없이 넘어감.
위의 예시는 정말 빙산의 일각으로 입사한 이후 8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음. 그리고 저런 일들 때문에 저 직원이 처리하는 과제의 담당자들은 하소연을 전부 나한테 와서 함. 심지어는 저 직원이 할 일도 자꾸 나한테 문의해 옴. 가장 짜증나는 건 저 직원이 제대로 처리 못해서 결국 나한테 넘어온 사업도 있음. 그러면 윗사람들은 대체 뭐하는 거냐는 의문을 가지겠지만 이제부터 저 직원의 인간적인 문제를 말해보겠음.
1. 윗사람들한테(만) 엄청 잘함.
명절 때 윗사람들한테 몰래 택배로 선물을 보낸다던가(팀장이 술먹고 얘기하다가 알게된 사항)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원장이나 팀장 사무실에서 책상 청소를 해준다거나 심지어 예전에는 컵까지 씻어다 놨다고 함. 그런 거 좋아했던 예전 팀장은 걔가 제일 성실하고 제일 일잘해서 예쁘다고 하고 다녔음. 다른 직원들 기가 막히지만 그렇다고 가서 함부로 불만사항을 말하면 험담밖에 안되니 다들 말을 아꼈음. 그리고 원장과 팀장 사무실 냉장고 음료 채워넣는 것도 제일 열심히 하는 업무 중 하나인데,원장한테 항상 홍삼음료를 채워두려고 본인 자리 옆에 음료상자를 쌓아두고 있음. 그런데 같은 사무실 남자 직원이 거기서 음료 하나 달라고 하면 원장님 드려야한다고 못마시게 함. 본인 개인이 산 것도 아니고 법인 카드로 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은 못마시게 관리함. 어느 날 남자 직원이 무시하고 그냥 꺼내마셨더니 삐져서 한동안 인사도 안받아줬다고 함.
2. 생색내기를 좋아함.
가끔 사고친 일 수습하거나 같은 사무실 팀원들한테 뭔가 삐져서 점심시간에도 앉아있을 때가 있었는데 윗사람이 지나가다 보고 왜 점심 안먹냐고 물어보면 항상 일이 많아서 바빠서 못먹는다고 대답함. 원장님은 7년 넘게 그 직원의 이미지를 근면 성실로 보고 있음. 사무실에서 내자리 쪽에 직원 몇 명이 모여서 가볍게 수다떨고 있었는데 한 유부 직원이 어제 아들 때문에 잠을 못자서 너무 피곤하다고 얘기하자 그 문제의 직원이 본인 자리에 앉아있다가 대뜸 그 유부 직원한테 피곤해봤자 매일 1시간 넘게 걸려서 출퇴근 하는 자기(면허도 없어서 대중교통으로 출근)만 하겠냐고 생뚱맞게 대화에 끼어들어서 분위기가 싸해짐. 이런 식으로 사람들하고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을 까내리거나 친하지도 않으면서 갈구는 농담으로 분위기 못맞추고 갑작스럽게 끼어드는 경우가 다반사임. 아무도 그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지 않는데 본인 자리에 앉아서 남의 대화를 다 듣고 있다가 자꾸 맥커터짓을 함.
3. 사과하는 꼴을 못봄
사람들과 개인적인 대화는 거의 안하다보니 일상적인 대화 중에 사과는 바라지도 않겠지만 본인이 수도 없이!! 엄청나게 자주 실수를 하면서 그 담당자한테 사과를 절대 안함. 본인 실수가 드러나면 "제가 왜 그랬을까요?" 또는 상대방이 대체 일을 왜 그렇게 처리한거냐고 물어보면 "그러게요" 딱 저렇게 2문장만 반복하면서 대화를 뚝뚝 끊어버림.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로 상급자를 제외한 연구원의 모~~~든 직원이 그 직원을 싫어하거나 불편해 함. 특히 나는 같은 행정업무를 하면서 걔 때문에 안해도 되는 일을 한다거나 걔가 해야할 일이 나한테 넘어오는 경우가 많음. 진짜 민폐덩어리에 꼴도 보기 싫어서 몇 년을 참고 참다가 작년에 원장한테 다른 부서로 가고 싶다고(이유는 그 직원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음)하고 다른 부서에서도 받아준다고 했었는데 원장이 다른 곳에 못보낸다고 거부함. 그러면 그 직원이 퇴사하거나 내가 그만두지 않는 한 정년퇴직 때까지 걔랑 붙어있어야함. 이 정도면 나나 그 직원 중에 하나 선택하라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다시 한번 말해도 될까?그 직원을 쫓아내란 의미는 그래도 너무한걸까? 일을 잘하거나 성격이 좋거나 둘 중 하나라도 했으면 좋겠음. 밸런스 게임에서 일잘하고 성격 나쁜 사람 VS 일못하고 성격 좋은 사람 같은 항목 나오면그저 부러울 뿐임. 하나라도 되는 인간이랑 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