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ㅎㅎ...

쓰니2024.01.12
조회27,907
92년생 여자입니다..

부모님 사업 실패로 집에 몇 번 대출해서 도와드렸어요

당장에 생활이 힘들어 대출에 단기카드대출에 총 합 3000정도 되네요

집은 월세로 돌린지 좀 되구요

부모님은 두 분 다 편찮으셔서 크게 수입을 내는 일을 못하고 계십니다..

아빠는 일용직 다니고 계시고 엄마는 근처에서 소일거리 하시고요

그래서 월세는 제가 지고 있어요

월세가 오르고 부터는 200좀 넘는 급여에 월세에 대출금들 하고 나면 남는게 없는정도가 아니라 부족해서 주변 친척분들께도 몇번 도움 받았고요

매달 카드값에 대출금들 걱정하느라 속이 타서 없어지는 것 같아요ㅎㅎ.. 요새는 잠도 잘 안 오네요..

퇴근 후 알바자리 찾아보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더라구요 몰랐는데 쿠팡 일용직 나가려하는데 이것도 자리가 치열하구요

3000이라는 금액 빚에 안 죽는다 그렇게 큰 금액 아니다라는 말도 듣는데 그래 그냥 해결하며 살면되지 싶다가도 제 나이에 결혼은 어떻게 하며 이런 생활이 과연 끝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7년동안 한 직장 꾸준하게 다니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현실이 더 늪에 빠지는 것 같아서 사는게 버거워요.. 모든게 마음에 달렸다는 생각하기도 해는데 쉽지 않네요
그냥 넋두리예요.. 어디 털어놓기도 쉽지 않은 우울한 이야기라 마음에만 담고 있는데 정말 숨 막혀서 죽을 것 같아서요

만약 당장에 신용도 떨어지고 카드 막혀도 그거 갚고나면 살아갈수 있겠죠? 무서워요 제 인생 어떻게 되는건지 빛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만약 퇴직금을 수령 받아서 정리하는 방법은 괜찮을까요?
아니면 아시는 좋은 방법들 있으실까요?

이런말 남의 얘기라도 들으면 우울해지던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혹시 이렇게 힘들었는데 해쳐나가신 경험있으시거나 위로 가능하시다면 한마디씩만 남겨주세요! 기운내볼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