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던 가장 최악의 사람

ㅇㅇ2024.01.12
조회1,352
내가 만났던 가장 최악의 사람은

어릴때
아무것도 모르고 만났던
바람폈던 남자도,
만나는동안 나에게
수없이 거짓말을 했던 남자도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만나는동안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했고
적어도 상대에게 상처주지 않았고
내 책임을 다했으니까

비인간적인 사람은 상대 안하면 그만이라
생각하고 금방 잊으려 노력했다
내 잘못은 없었으니까.

그런데
내가 만났던 가장 최악
이었던 사람.

그건 바로 나 자체를
부정하던 사람이었고
너는 아니야 못해
사랑과 격려와 인정이 아닌
그 반대의 것들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 않던 사람.

처음엔 날개에 살짝 상처를 내놓고
반창고를 붙여주었다
나도 거기에 덧대어 반창고를 붙이고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버텨온것이
그냥 괜찮은 건줄로만 알았다

그사람이 떠난후
나를 보니 어느새
내게 날아갈 날개가
아예 부러져버려서
이제 더이상은
영원히 날수도 없게
되어버렸다..

그렇게 만들어놓고는
날 떠나버렸다

너무도 비참하고 괴로운 감정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는 내모습
단순한 슬픔을 넘어선 상태

지금 이렇게 내가 힘든 이유는
만나는동안은
아무리 내게 상처를 줘도
다시 반창고를 붙여주면 되었고
그래도 나는 너를 여전히
변함없이 사랑한다
이 한마디면 되었는데

내 날개에 덧댄 반창고가
무색해지게 이미
너덜너덜 해져있고
그사람이 떠난 지금
날개를 부러뜨려
내가 더이상은
여기서 날아가려해도
영원히 날수 없게 되어버린 것..

너가 내 행복을 위해
나를 떠난다고
놓아준다고
얘기했을때는
너가 나를 있는그대로
받아주고 사랑해주고
최선을 다했을때나
할수 있는 얘기지

너는 나를 만나는동안
내 스스로를 탓하고
내자신을 의심하게끔 만들었다

부러져버린 날개에
다른 어딘가로도
날아갈수 없는 나

너무도
괴롭고도 슬프고
아프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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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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