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고차수 입니다. 신랑덕에 사는거같아요.

희망2024.01.13
조회158,773
자고 일어나니 톡이라는게 이런건지 신기하네요
시험관해서 하도 마음을 많이 다치니
여기 달린 악플이나 이상한 댓글도
그러던지 말던지 무시할 짬밥이 생기네요.....(?)
이게 장점이라면 장점인가요... 많이 단단해졌어요

지병으로 퇴사를 한건 암때문이었고 완치판정 받았습니다
약은 먹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지만
지병때문에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니에요.
뭐 여러남자랑 만나서 정자를 살해? 이런 댓글도 있던데
무식한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저리되나 하고 웃고갑니다..

제 건강을 먼저 걱정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지금은 지인분 가게에서 몇시간 알바를 하고있어요
집에 있는것보다 잡생각 안나고 좋더라고요

시험관하는 모든 분들이나 결혼해도 애기가 안생기는 분들
남모를 아픔이 있다는거 알아주시면 좋을거같아요
저도 친구나 지인에게 오픈을 안하고 하는거라
사람들이 잘 모르니
그저 집에서 신랑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하루종일 놀고 편히 사는 사람으로 비춰지더라구요
사람사는거 다 똑같은데 남 모를 아픔이 있는거고
그 사정응 내가 모를뿐인거니 부러워 할것도 없고
그냥 지금 제 자리에서 성실하면 됩니다..

저희에게 아기가 늦게 찾아오지만
저희 부부는 그럴수록 더 단단해지고 있어요
힘든 만큼 생명의 탄생이란게 더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것인지를
누구보다 더 잘알기때문에
모든것에 당연한것은 없다 생각하고 감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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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고차수 난임부부 입니다.
시험관 외에 아이가지려고
여러 자궁 수술까지 너무 많이해서
제가 무슨 수술까지 했는지 기억도 안나요.

나이가 어려서 금방 될줄 알았는데
벌써 4년이 넘었어요

찌를때마다 피멍이 드는 제일 아픈 주사를 맞아도
힘들지 않아요 저는 다 견딜 수 있어요
제일 아픈건 결과를 확인할때네요
회차를 거듭할수록 덤덤해지긴 하지만
속상하고 슬프고 맘이 많이 아파요
예전엔 결과를 확인하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죽고싶다는 생각도 자주 했어요

지금은 전업으로 집에 있어요
(난임 외에 지병으로 퇴사)

신랑 외벌이로 시험관 하는데
저는 태아살해수치가 높다해서
면역을 떨어뜨리는 주사를 매번 맞아야해요
그 주사값이며 다른 주사값에 질정에
1번 이식에 나라지원 받고도 120이상 들어요


저희집 경제가 어려운건 아니예요
아기가 없기도하고 둘다 욕심이 없는편이라
대출 없는 자가도 있고 둘이서는 먹고 살만해요
하지만 신랑이 고생해서 번 돈인데
제가 너무 허무하게 쓰는거같기도하고
돈 축내는 돈벌레가 된거같다고 말했어요 미안하다고..
시험관하는걸 모르는 지인들은
제가 아기도 없이 신랑이 벌어준돈으로 편하게 산다
생각하더라고요.


근데 신랑이 말하네요. 그럴려고 버는거라고
니가 많이 고생하는데 자기가 해줄 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제가 속상한게 슬프다며 울더라고요
너무 고맙고 아이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제가 아이를 낳아주지 못해 너무 미안했어요

오늘 실패 결과를 듣고 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저 한마디가 오늘도 저를 살리네요
오늘 신랑이랑 치킨에 맥주 한잔하고
또 힘 내볼께요

언제 만나게될지 모르겟지만 내 아가야
엄마는 절대 포기안할께 우리 곧 만나자

댓글 174

ㅇㅇ오래 전

Best이렇게 간절한 사람한테 아기가 찾아가야 되는데 삼신할매 노망이 나셨는지 실수를 너무 많이 한다 진짜.

ㅇㅇ오래 전

Best본인 몸도 신경쓰세요 ….

ㅇㅇ오래 전

Best지병도 있다면서 굳이 왜 애를 갖겠다고 용쓰는지..

ㅇㅇ오래 전

Best면역억제주사...ㅜ 아기 낳겠다고 자기 죽이는 꼴입니다. 지인이 시험관하며 그거 맞다가, 결국 쌍둥이를 낳았는데 유방암에 걸렸어요. 초기라 수술과 항암치료 없이 낫겠다고 뭘 하던데...여튼..아이 낳기만하면 끝이 아니라, 아이들 곁을 못지키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ㅜ

ㅇㅇ오래 전

추·반곧 찾아갈게요 엄마♡

분홍토끼씨오래 전

곧 좋은 소식 있을거에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ㅊㄱㅍ

쓰니오래 전

힘내세요.쓰니님.저도시험관 해봐서 그마음 다~~이해해요.. 내잘못이아닌데 한없이 나락으로떨어지는기분..자존감바닥치고 우울하고.. 이쁜아기가 걸음이느려서 좀늦나봐요~ 힘내세요!! 나중에 좋은소식도 기다릴게요!!

곰이오래 전

저도 시험관 고차수였어요 난소기능저하가 심해서 과배란주사맞아도 효과없고 난자가 일년에 서너개 겨우 나오는? 난자채취해보면 다섯번중 서너번이 다 공난포여서 수정시킬것조차 없었죠.. 의사쌤도 참 힘든케이스라고 하셨구요..그러다가 결국 성공하고 난임병원 졸업하던날 담당의사쌤이 확인해보셨다면서 제가 총 스물네번이나 난자채취를 했다고...그렇게 힘들게 얻은 아기가 아주 건강하게 자라서 9개월이에요 정말 너무너무 괴롭고 힘든 마음 저도 잘 알기에..언젠가 되긴되는건가 막막한 마음 알기에.. 포기하지않으면 아기가 한발 한발 내딛어 찾아갈거에요 든든한 남편분이랑 함께 하시니 이 과정도 곧 지나갈겁니다. 힘내세요

ㅇㅇㅇ오래 전

마음고생이 많으시겠어요~ㅜㅜ 저도 결혼 4년만에 암걸리고(지금은 완치되었어요^^) 죽어라 노력할땐 안돼더니... 마음비우고 좀 편한게 있으니까 7년만에 아이가지고 이제 곧 2돌 되는 아기 키우고 있어요~ 쉽지않겠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마시고 마음 딱 다잡고 편하게있으세요~ 그리고 본인 몸도 잘챙기시구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가도 건강하답니다~ 분명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기천사가 올거에요~ 아기가 엄마 아빠 만난다고 예쁘게 준비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뿐이니..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나이가 아직 괜찮으시면 포기하지 마세요.ㅠ 주변에 시험관 4년 5년 한 언니들 결국엔 어렵게 아기 가져서 잘 낳더라고요.ㅠㅠ

ㅇㅇ오래 전

저도 셤관 4년차에 성공해서 출산한 아짐입니다... 저도 면역수치 주사 맞고 그 회차에 성공했어요~(남편 정자문제까지 있었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많이 우울했었는데.. 좋은 남편 두셨네요~ 부러워요~~ 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천사가 찾아오길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ㅇㅇ오래 전

궁금한것 그냥 입양을 하면 안되나요 그렇게까지 해서 꼭 내 생물학적 자식을 가져야하나요

ㅇㅇ오래 전

저도 전문직으로 남편보다 잘 벌다가 난임으로 그만둘수밖에 없었어요. 정말 남편과 가족이 든든하게 버텨줘서 저도 버텼는데 쓰니 남편도 너무 좋은분이네요^^ 모든 검사에서 정상인데 임신이 안되서 결국 시험관까지 갔고 초기유산, 자궁외임신 등등을 겪으면 강한 멘탈이 나가더라구요. 심리문제로 심한 어지럼증도 겪었는데 포기는 안했어요. 채취 5번 이식 9번만에 임신해서 지금은 안정기 들어갔어요. 예쁜 아기가 곧 찾아갈테니 맘편히 몸관리 하면서 시술받으세요

답이없다오래 전

힘내세요 꼭 이루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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