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친구랑 대판 싸웠습니다

쓰니2024.01.13
조회223,577
+글을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감사합니다친구가 예민했다거나 너무했다는 의견이 많아서 솔직히 기분은 좀 좋았습니다. 화내고 와서도 내내 찝찝했거든요일단 지금은 저친구가 사과를 먼저 하는지 기다리는 중입니다근데 임신하면 날것을 못먹는다는 댓글이 많은데.. 그건 뭔지 잘 ..그친구는 원래 특이식성이라 내장이나 껍데기 날음식 같은걸 좋아해서임신하고도 스토리에 몇번 성겐지 멍겐지랑 육사시미 그런게 올라왔었는데..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어요임신은 확실할거에요 그 입체사진이나 임테기같은게 곶잘 sns에 올라와있었고.. 이번에 만났을땐 배도 나와있었거든요글을 처음써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될지..안녕하세요, 이십대 후반 여자입니다친구들 저포함 4명이랑 연말 기념으로 만나자 만나자 하던게 서로 시간이 안맞아서 오늘 낮에 간단하게 밥 한끼 먹기로 했습니다친구중에 한명이 임신을 해서(이 친구를 이제부터 a라 하겠습니다) 겸사겸사 축하할겸 모인거라, 메뉴선정은 그친구가 하기로 했는데요친구가 횟집을 가자 하더라구요, 매운탕 나오는 그..저흰 근데 네명중에 한명은 날 해산물을 아예 못먹고, 다른 한명도 별로 안좋아하고 즐기는게 저랑 a둘뿐이라, 암묵적으로 해산물은 안먹는걸로 해왔거든요. 그래도 그친구가 너무너무 먹고싶다, 어제 밤부터 너무 먹고싶었다 그러길래그럼 다른 친구 두명이 양보해서 초밥집을 가서 a는 회를 먹고 다른 두명은 우동이나 먹자 그랬는데 a가 절대 뜻을 안굽히더라구요 저한테도 먹고싶지? 우리 십년 가까이 만나면서 한번도 안먹었잖아 그러는데, 먹지도 못하는 친구들 앞에두고 먹고싶진 않아서 저도 같이 a를 설득했습니다. 그랬더니 a가 자기한테 메뉴결정권준다고 그랬으면서 먹기 싫다고 안갈꺼였으면 왜 생색을 냈냐. 그냥 니들 먹고싶은대로 먹지그랬냐, 입덧있어서 땡길때 딱 안먹으면 못먹는다 이러면서 거의 울더라구요. 이게 그정도 일인가? 싶어서 저희 셋은 벙찌고.,근데 원래도 싫다싫다 해놓고 막상 가면 제일 잘먹는거 아니까, 다들 그래그래 미안미안 하면서 일식집을 갔습니다.가서 임신선물도 주고, 근황도 전하고, 어떻게 잘 풀어가자 하는데 a가 계속 툴툴대는 겁니다. 밥도 입도 안대고.. 그게 계속되니까 순간 저도 열이 뻗쳐서 너는 그나이먹고 이게 삐질 일이냐, 우리가 좋게좋게 넘어가줬으면 너도 좀 참아야 하는거 아니냐,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이가적이냐. 하면서 쏘아붙이니까 얘가 이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입덧땜에 먹고싶은거 아님 못먹는다 기분이 나쁘고 밥이 안넘어가는걸 어쩌냐 애초부터 너네 먹고싶은거 먹을거였으면 안나왔다 이러는데 암만 봐도 입덧은 거짓말같고 그냥 지혼자 삐진거 핑계대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가게에서 싸우다가 결국 음식도 다 남기고 흐지부지 헤어지게 됐습니다다른애들은 봐주자 입덧이라는데 어쩌겠냐 그러는데 저는 암만봐도 그냥 지혼자 성질낸것 같아서요, 임신경험자분들이 보셨을때 어떤 것 같습니까? 원래 임신하면 회는 먹을수있고 초밥은 못먹고 그럽니까? 저희가 배려해줬어야 하는 건가요?읽으니까 되게 답정너 같은데 진지하게 제가 잘못했다고 말씀하시면 사과하고 고치겠습니다세줄요약네명중 두명이 해산물 못먹는데 임신한 친구가 횟집가고 싶다고 함(원래 친구 원하는거 먹기로 했음)셋이서 달래서 초밥집감임신한 친구 계속 툴툴대고 밥도 안먹어서 글쓴이 화냄. 친구 욺. 누구잘못?

댓글 398

ㅇㅇ오래 전

Best요새는 약도 잘 나오고 회도 깨끗하니까 괜찮다고는 하지만.. 보통 임신부는 날것은 다 피합니다. 익힌것에 비해 탈이 나기 쉬우니까요. 조금 이상한 여자네요.

고구마오래 전

Best먹고싶은건 남편이랑 먹으러 가면 되는거지 남 배려도 없고 지가 먹고 싶다고 다른 친구들 입맛은 무시하냐?

ㅇㅇ오래 전

Best임산부 입맛 유난인 거 흔한 일인데 그거 이해 안해줄 거면 애초에 고르라는 말을 왜 해서 사달을 만듦?

ㅇㅇ오래 전

Best입덧있음 모든 음식생각이 없어지고 그러다 한가지먹고싶은게 생기면 간절해지긴하는데 임신중 회라니요..임산부는 약을 쉽게 사용못하기에 회는 왠만해선 안먹어요..

ㅇㅇ오래 전

추·반임산부 편드는 인간들 = 친구들이 못 먹는 음식 혼자서 맛있게 잘 먹을수 있는 사회성 0인 인간들. 땡기는 음식은 남편한테 챙겨달라고 해~ 최소한 모두가 맛있고 즐겁게 먹을수 있는 음식 중에 선택하는 상식은 있겠지 싶어서 선택권 쥐여줬다가 피봤네요.. 이게 임신유세가 아니면 뭐임? 이래서 끼리끼리 놀아야됨. 담부터 걔 그냥 빼고 노세요.

ㅇㅇ오래 전

정상적인 임산부는 메뉴선택권 준다해도 모임에 그 음식 안먹는 사람 있는 거 알면 안고름. 하루에 한끼만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땡기는거 남편이랑 그 날 먹지 굳이 그 음식을 고른다고? 그냥 이기적인 인간이 임신 핑계로 본색 드러내는거임

ㅇㅇ오래 전

저런것들이 애낳으면 온세상이 지 애 비위 맞춰야한다고 맘충 빌런짓함 걱정이다

ㅇㅇ오래 전

지금 제가 입덧 심해서 입덧으로 검색해 보다가 본 글이네요. 한가지 꽂힐순있어요. 저도 밥(쌀)은 못먹고 수박이나 배만 먹게돼요.그래서 회랑 초밥도 다르긴해요.근데 친구들모임에선 굳이..? 게다가 회를못먹는친구가있다면 전 차라리 입덧심하다고 외식힘들다고 안할거같네요. 회만땡기는건 이해하지만 메뉴강요는 이기적이네요.

ㅇㄱㄷㅈ오래 전

임신년들은 이기적이고 더러운년들이에요

오래 전

남편샠키는 뭐하는 놈팽이길래, 이틀동안 회를 안사준건데? 그 패악은 왜 친구들한테 부리고??? 임신이 무슨 벼슬이야???

오래 전

어제밤부터 먹고싶었으면 남편한테 말 해야지, 왜 친구들한테 ㅈㄹ인지?

ㅇㅇ오래 전

결정권 줬어도 못 먹거나 안 먹는 친구들 있는거 뻔히 알면 보통은 양해를 구하지.

ㅇㅇ오래 전

근데 쓰니한테 임신한 친구가 친구가 맞긴 한가요? 욕먹으니 내심 기분이 좋다 이런 말 쓰는거 부터가...쫌...

ㅇㅇ오래 전

임신이 아니더라도 친구가 저렇게 간절하게 먹고싶어하면 한번쯤 양보 해줄수 있지 않나? 살다보면 못먹는거 먹으러 갈때 있쟎아요. 거기서 먹을수 있는거 찾아 대충 먹음 되지. 넘 야박해.

ㅇㅇ오래 전

왜 그러길래 초반에 결정권을 주고그래 합의하에 먹으러 가야지 줫다 뻇는게 제일 나쁜겨. 결정권 주고 다시 뻇고 결정권 줘서 먹으러가면 회 못먹음 스끼다시 묵음되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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