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얘기 좋아하는사람 읽어봐

ㅇㅇ2024.01.14
조회395
나를 사랑한다는게 멀까
알쓸인잡을 보다가 갑자기 궁금해짐
질문에 대답하려면 내가 누구인지.. 를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은데
나는 누구지?
이걸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타인이 생각하는 내가 나일까 내가 생각하는 내가 나일까?
내가 생각하는 내가 나라면 타인이 생각하는 나는 내가 아닐까?
둘 다 나일까?

타인이 생각하는 나는 누구지?
나는 타인의 성공에 열등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어쩌면 나의 성공에도 두려움을 느낌
이게 지금 내가 생각하는 나

불안정하고 걱정이 많고 깊이 생각하려고 하지만 생각이 개짧음
난 내가 착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성격이 좋다는 칭찬이 싫음

내가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
이런 걱정을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기?
걱정을 받아들이면 바뀌는게 없지 않나?
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없는데

성공한 사람들은 열등함을 느끼지 않을까?
그들보다 더 성공한 사람을 봐도?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은 누구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

성공은 상대적인거다
성공한 사람이 있으면 실패한 사람도 반드시 존재한다
모두가 성공한다면 그건 성공이 아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게 실패한 인생인가? 
맞다면 왜 그게 실패한 인생이지?
아니라면 굳이 나를 사랑하며 살아야하나?

자신이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믿는 건자신이 가장 우월하다고 느끼는거랑 똑같은 거 아닌가?

내가 기장이 된다고 해서 그게 성공한 삶이고 부러운 삶인가?
부러운 삶이 행복한 삶인가?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다고 해서 그게 정말 행복할까?
사실 나는 좀 행복할 것 같기도 해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일은 기분 좋은 일이고
오직 그것 때문에 나는 기장이 되고싶어
의사가 되고 싶었을 때랑 비슷하게 상상하면 왠지 가슴뛰는 일이긴 해

근데 그 가슴뛴다는게
남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다는 데서 오는건지
하늘을 난다는 것이 가슴 벅차고 설레서 그런건지모르겠어
이걸 아는 사람이 정말 존재할까

행복을 말하는 사람들조차 진짜 행복이 뭔지 모르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건가
매일매일 생각하는데 답이 없어
암튼... 너무 불안해서 요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불안에 대해서 좀 공부를 해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