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잠시후 문이 열림과 동시에 둔탁한 소리와 함께 무언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왔다.
"삼순아-"
문을 열어주고 쓰러진 거였다. 바닥에 쓰러진 삼순이의 얼굴과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 었고, 이마는 한참을 달려온 내 몸에서 나는 열보다 몇배는 뜨거운 열이 끓고 있었다. 평소보다 높은 도수의 양주를 마신데다가 정신없이 뛰어 내몸에서 나는 열때문에 술이 더욱 취하는 것 같았다. 쉣!!
내 몸조차 가누기 힘들정도로 어지러웠고 발목은 더욱 욱신거리는 것 같았다. 좀전까지 내 머 리에서 내리는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던 내 몸은 왠일인지 삼순이를 안아 들라는 명령을 실행했 고 난 다행히 건물 밖으로 나와 택시를 잡아 타는데까지 성공했다.
"병원- 가까운 병원으로 가- 빨리-!!!"
선호네 병원으로 갔다. 물론 택시에 타서 선호에게 연락을 했고, 선호는 나보다 늦게 병원으로 달려왔다. 승민이와 함께.
"뭐야 임마- 니가 왜 여기 있어? 무슨일이야?" "김선호- 니가 의사니까 니가 책임져! 빨리 이 열 좀 내리게 하란말이야!!!!" "진정해. 신우야 괜찮을거야. 그러니까 진정해. 간호사 얼음하고 수건 좀 준비해줘-"
"네-"
극도로 흥분해 있는 상태인 날 승민이 녀석이 응급실에서 끌어내다 시피해서 응급실 밖으로 나 왔다.
"뭔데?" "뭐가?" "도대체 쟤가 뭔데?" "뭐?" "쟤가 뭔데 너 이정도로 쟤한테 신경쓰는건데?" "내가 뭘?" "너 지금 니 꼴 안보여? 너 땀흘리는거 제일 싫어하잖아. 근데 너 지금 내가 아는 황보신우가 아니야. 너한테서 항상 나던 향수냄새는 어디로가고 땀냄새가 진동을 하냐? 그것도 한겨울에" "......." "황보신우 너 미친거지?" "......." "나 이해가 안된다. 저깟 벙어리가 뭔데 니가 이러는데- 어?" "......."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승민이의 말대로 저깟 벙어리가 도대체 나한테 뭔데 내가 이러는건지 나도 잘 모르기때문에, 아니 내가 나에게 묻고 싶었다. 저깟 벙어리가 너한테 뭔데 니가 지금 이러고 있는 거냐고.
"그래 동정. 동정이냐?" "...당연한거 아냐?" "그러길 바란다."
승민이가 날 뒤로하고 병원 밖으로 걸어나가고 있었다.
"한승민. 윽-" "뭐야-? 신우야-"
승민이를 잡으려 한발을 내딛었고, 좀전까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 발목의 통증이 느껴졌다.
"발목에 금이 갔습니다."
승민이는 좀전처럼 화를 내지도 않았다. 내발에 감긴 붕대만을 멍하니 보고 있을 뿐...
"한승민." "말도하지마 임마." "한승민." "조용히 하라구-!!" "승민아..." "조용히 하라고 했잖아!" "미치겠어." "뭐?"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나 그냥 자꾸만 쟤가 생각나." "황보신우-!" "모르겠어. 아까 말한대로 동정인거 같은데- 자꾸만 생각나." "왜 그래 도대체." "처음엔 그냥 신기했어. 말을 안하는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사람도 있구나. 근데 그게 아니야. 쟨 입으로만 말을 못하는 거야. 삼순인 하루에도 몇번씩 눈으로 뭔가를 자꾸만 말하고 있는다 구. 근데 난 그걸 못 알아 듣겠어. 난 삼순이가 뭐라고 하는지 한마디도 못알아 듣겠는데... 근 데 난 못알아 듣는 그 말을. 선호는 알아 들어. 나는 모르는데 선호는 알아 듣는다구. 그래서 더 미쳐버릴꺼 같애..." "허..." "나 쟤가 말하는거. 알아 듣고 싶어. 뭐라고 하는지 나도 알아 듣고 싶다구. 선호와 내 차이가 뭔지. 그것도 알고 싶어..." "너 지금 선호한테 열등감 느끼고 있어? 그런거야?" "몰라. 나 그냥 알아 듣고 싶어.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 듣고 싶어..." "신우야. 그거. 너 지금 윤주누나때문에 그러는거야. 윤주누나를 선호한테 뺏겼다고 생각했잖 아. 그래서 다른 어떤것도 선호한테 뺏기고 싶지 않아서 그래. 어린애가 가장 아끼는 장난감을 누군가한테 뺏겼는데 다른 새로운 장난감을 다시 그누군가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오기부리는거 야. 너 지금 어린애 투정을 부리고 있는거라구!" "오기든 투정이든 그런거 상관없어. 그냥 알아 듣기만 하면돼. 나한테 뭐라고 말하는건지 알아 듣기만 하면 된다구!" "미쳤어 황보신우." "그래 미쳤어. 미친거 같애. 나 제정신이 아닌거 같애. 삼순이가 우리집에서 선호네 집으로 간 이후로 하루도 아니 한순간도 쉴새없이 생각났어. 너 그런적 있어? 너무너무 생각하기 싫은데 난생각하기도 싫은데 자꾸만 그게 생각나는거야. 너 그런적 있냐구!" "......."
승민이는 아무말이 없었다. 말이 없는 승민이는 옛날 생각을 하는 듯했다. 승민이가 열살때인 가 그때 승민이의 옆집에 사는 누나를 짝사랑했었는데 그게 승민이의 첫사랑이었다. 열살이나 많았던 옆집 누나는 승민이가 크면 꼭 결혼해주겠다고 장난으로 한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믿고 그걸 첫사랑이라고 안고 사는 승민이 자식을 미친놈이라고 비웃었었다. 그리고 십오년이 넘게 지난 지금에도 아직도 그 누나를 생각하는 승민이를 보고 그때 비웃었던 내가 미친놈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승민이는 그 누나때문에 여자를 안 믿는지도 모르겠다. 아무여자도 믿지 않기때문에 승민이는 진심으로 여자를 만나지 않는다. 그런 승민이에게도 언 젠가 진심으로 믿을수 있는 여자가 나타나겠지...
"어떻게 된거야? 발이 왜이래?"
선호가 왔다.
"아까- 아까 뛰어내릴때 다친거야?" "...별거 아니야." "뭐래?" "......."
"금갔대-" "그정도였어? 근데 너 여긴 어떻게 온거야?"
"...좀 어때?" "...열은 내렸어..." "그래... 나 간다."
왼쪽팔의 목발에 의지한채 절뚝이며 병원 복도를 걸어나왔다.
"업혀 임마!"
승민이 자식이 달려와 내 앞에 등을 내밀었다.
"미친놈. 쪽팔리게 뭘 업혀. 비켜 임마." "씨발. 그런발로 어떻게 걸어-!" "발목이 나간것도 아니고 뼈가 부러진것도 아닌데 오버하지마 임마." "무리하지 말랬잖아-" "훗. 이깟게 무슨 무리야. 비켜 임마!"
승민이 자식을 밀치고 좀 더 빠른 속도로 병원을 나왔다. 늦은 시각의 병원앞에선 택시가 잘 잡 히지 않았다. 젠장! 그리고 어느샌가 승민이 자식이 찻길로 뛰어들어 빠르게 지나가는 택시 한대를 잡으려 했다.
그리고 생각났다 좀 아까전까지 입고 있던 자켓. 땀을 너무 흘려 응급실에 들어가자마자 벗어 놨었다.
"이거 입어 임마." "됐어! 너나 입어-" "솔직히 춥지?" "춥기는 이깟게 무슨 추위라고. 나 러시아에 있을때 이정도는 춥다고 하지도 않았어." "땀을 그렇게 흘렸는데 설마 안춥겠냐?" "안 춥다니까!!" "황보신우 오기 부린다-! 에이- 진짜 안추워?" "안 춥다니까!! 에-취!" "푸하하- 그봐라. 입으라니까"
승민이 자식이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 내 어깨에 걸쳐 주었다.
"어디서 기지배들이랑만 놀아서 이딴건 몸에 배가지고- 내가 여자냐?" "내 생각은 그렇다. 여자랑 환자는 똑같다. 약하고, 남에게 의지하고, 보살펴줄사람이 있어야 하지. 근데 가끔 말도 안되는 성질을 부리기도 하지. 여기서 여자와 환자의 차이가 있다면 여자 는 그런걸 앙탈이라고 하고 환자는 발악이라고 하지. 때문에 환자가 성질을 부리는건 최악이 야. 너 나한테 발악하면 죽는다!" "훗. 말은 잘하지-"
그리고 드디어 택시 한대가 멈춰섰다.
"가자-"
승민이는 우리집에서 자고가기로 했다.
"야임마- 물." "이자식! 너 일부러 더 그러는거지?" "물가져와- 환자가 목이 마르시다구!" "아 쉣!! 내일은 간병인을 하나 부르던가 해야지!" "큭큭-"
벙어리 삼순이 #10
벙어리 삼순이 # 10
삼십여분을 넘게 달려서 선호네 집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딩동-
"헉- 허억- 헉- 문열어-"
"......."
"문열어!!!"
그리고 잠시후 문이 열림과 동시에 둔탁한 소리와 함께 무언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왔다.
"삼순아-"
문을 열어주고 쓰러진 거였다. 바닥에 쓰러진 삼순이의 얼굴과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
었고, 이마는 한참을 달려온 내 몸에서 나는 열보다 몇배는 뜨거운 열이 끓고 있었다. 평소보다
높은 도수의 양주를 마신데다가 정신없이 뛰어 내몸에서 나는 열때문에 술이 더욱 취하는 것
같았다. 쉣!!
내 몸조차 가누기 힘들정도로 어지러웠고 발목은 더욱 욱신거리는 것 같았다. 좀전까지 내 머
리에서 내리는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던 내 몸은 왠일인지 삼순이를 안아 들라는 명령을 실행했
고 난 다행히 건물 밖으로 나와 택시를 잡아 타는데까지 성공했다.
"병원- 가까운 병원으로 가- 빨리-!!!"
선호네 병원으로 갔다. 물론 택시에 타서 선호에게 연락을 했고, 선호는 나보다 늦게 병원으로
달려왔다. 승민이와 함께.
"뭐야 임마- 니가 왜 여기 있어? 무슨일이야?"
"김선호- 니가 의사니까 니가 책임져! 빨리 이 열 좀 내리게 하란말이야!!!!"
"진정해. 신우야 괜찮을거야. 그러니까 진정해. 간호사 얼음하고 수건 좀 준비해줘-"
"네-"
극도로 흥분해 있는 상태인 날 승민이 녀석이 응급실에서 끌어내다 시피해서 응급실 밖으로 나
왔다.
"뭔데?"
"뭐가?"
"도대체 쟤가 뭔데?"
"뭐?"
"쟤가 뭔데 너 이정도로 쟤한테 신경쓰는건데?"
"내가 뭘?"
"너 지금 니 꼴 안보여? 너 땀흘리는거 제일 싫어하잖아. 근데 너 지금 내가 아는 황보신우가
아니야. 너한테서 항상 나던 향수냄새는 어디로가고 땀냄새가 진동을 하냐? 그것도 한겨울에"
"......."
"황보신우 너 미친거지?"
"......."
"나 이해가 안된다. 저깟 벙어리가 뭔데 니가 이러는데- 어?"
"......."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승민이의 말대로 저깟 벙어리가 도대체 나한테 뭔데 내가 이러는건지
나도 잘 모르기때문에, 아니 내가 나에게 묻고 싶었다. 저깟 벙어리가 너한테 뭔데 니가 지금
이러고 있는 거냐고.
"그래 동정. 동정이냐?"
"...당연한거 아냐?"
"그러길 바란다."
승민이가 날 뒤로하고 병원 밖으로 걸어나가고 있었다.
"한승민. 윽-"
"뭐야-? 신우야-"
승민이를 잡으려 한발을 내딛었고, 좀전까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 발목의 통증이 느껴졌다.
"발목에 금이 갔습니다."
승민이는 좀전처럼 화를 내지도 않았다. 내발에 감긴 붕대만을 멍하니 보고 있을 뿐...
"한승민."
"말도하지마 임마."
"한승민."
"조용히 하라구-!!"
"승민아..."
"조용히 하라고 했잖아!"
"미치겠어."
"뭐?"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나 그냥 자꾸만 쟤가 생각나."
"황보신우-!"
"모르겠어. 아까 말한대로 동정인거 같은데- 자꾸만 생각나."
"왜 그래 도대체."
"처음엔 그냥 신기했어. 말을 안하는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사람도 있구나. 근데 그게 아니야.
쟨 입으로만 말을 못하는 거야. 삼순인 하루에도 몇번씩 눈으로 뭔가를 자꾸만 말하고 있는다
구. 근데 난 그걸 못 알아 듣겠어. 난 삼순이가 뭐라고 하는지 한마디도 못알아 듣겠는데... 근
데 난 못알아 듣는 그 말을. 선호는 알아 들어. 나는 모르는데 선호는 알아 듣는다구. 그래서 더
미쳐버릴꺼 같애..."
"허..."
"나 쟤가 말하는거. 알아 듣고 싶어. 뭐라고 하는지 나도 알아 듣고 싶다구. 선호와 내 차이가
뭔지. 그것도 알고 싶어..."
"너 지금 선호한테 열등감 느끼고 있어? 그런거야?"
"몰라. 나 그냥 알아 듣고 싶어.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 듣고 싶어..."
"신우야. 그거. 너 지금 윤주누나때문에 그러는거야. 윤주누나를 선호한테 뺏겼다고 생각했잖
아. 그래서 다른 어떤것도 선호한테 뺏기고 싶지 않아서 그래. 어린애가 가장 아끼는 장난감을
누군가한테 뺏겼는데 다른 새로운 장난감을 다시 그누군가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오기부리는거
야. 너 지금 어린애 투정을 부리고 있는거라구!"
"오기든 투정이든 그런거 상관없어. 그냥 알아 듣기만 하면돼. 나한테 뭐라고 말하는건지 알아
듣기만 하면 된다구!"
"미쳤어 황보신우."
"그래 미쳤어. 미친거 같애. 나 제정신이 아닌거 같애. 삼순이가 우리집에서 선호네 집으로 간
이후로 하루도 아니 한순간도 쉴새없이 생각났어. 너 그런적 있어? 너무너무 생각하기 싫은데
난생각하기도 싫은데 자꾸만 그게 생각나는거야. 너 그런적 있냐구!"
"......."
승민이는 아무말이 없었다. 말이 없는 승민이는 옛날 생각을 하는 듯했다. 승민이가 열살때인
가 그때 승민이의 옆집에 사는 누나를 짝사랑했었는데 그게 승민이의 첫사랑이었다. 열살이나
많았던 옆집 누나는 승민이가 크면 꼭 결혼해주겠다고 장난으로 한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믿고 그걸 첫사랑이라고 안고 사는 승민이 자식을 미친놈이라고 비웃었었다.
그리고 십오년이 넘게 지난 지금에도 아직도 그 누나를 생각하는 승민이를 보고 그때 비웃었던
내가 미친놈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승민이는 그 누나때문에 여자를 안 믿는지도 모르겠다.
아무여자도 믿지 않기때문에 승민이는 진심으로 여자를 만나지 않는다. 그런 승민이에게도 언
젠가 진심으로 믿을수 있는 여자가 나타나겠지...
"어떻게 된거야? 발이 왜이래?"
선호가 왔다.
"아까- 아까 뛰어내릴때 다친거야?"
"...별거 아니야."
"뭐래?"
"......."
"금갔대-"
"그정도였어? 근데 너 여긴 어떻게 온거야?"
"...좀 어때?"
"...열은 내렸어..."
"그래... 나 간다."
왼쪽팔의 목발에 의지한채 절뚝이며 병원 복도를 걸어나왔다.
"업혀 임마!"
승민이 자식이 달려와 내 앞에 등을 내밀었다.
"미친놈. 쪽팔리게 뭘 업혀. 비켜 임마."
"씨발. 그런발로 어떻게 걸어-!"
"발목이 나간것도 아니고 뼈가 부러진것도 아닌데 오버하지마 임마."
"무리하지 말랬잖아-"
"훗. 이깟게 무슨 무리야. 비켜 임마!"
승민이 자식을 밀치고 좀 더 빠른 속도로 병원을 나왔다. 늦은 시각의 병원앞에선 택시가 잘 잡
히지 않았다. 젠장!
그리고 어느샌가 승민이 자식이 찻길로 뛰어들어 빠르게 지나가는 택시 한대를 잡으려 했다.
"쉣! 그냥 가네-"
"누가 그딴 짓하래?!"
"그럼 언제까지 그발로 거기 서있을건데? 자켓은 어따 집어 던졌어?"
그리고 생각났다 좀 아까전까지 입고 있던 자켓. 땀을 너무 흘려 응급실에 들어가자마자 벗어
놨었다.
"이거 입어 임마."
"됐어! 너나 입어-"
"솔직히 춥지?"
"춥기는 이깟게 무슨 추위라고. 나 러시아에 있을때 이정도는 춥다고 하지도 않았어."
"땀을 그렇게 흘렸는데 설마 안춥겠냐?"
"안 춥다니까!!"
"황보신우 오기 부린다-! 에이- 진짜 안추워?"
"안 춥다니까!! 에-취!"
"푸하하- 그봐라. 입으라니까"
승민이 자식이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 내 어깨에 걸쳐 주었다.
"어디서 기지배들이랑만 놀아서 이딴건 몸에 배가지고- 내가 여자냐?"
"내 생각은 그렇다. 여자랑 환자는 똑같다. 약하고, 남에게 의지하고, 보살펴줄사람이 있어야
하지. 근데 가끔 말도 안되는 성질을 부리기도 하지. 여기서 여자와 환자의 차이가 있다면 여자
는 그런걸 앙탈이라고 하고 환자는 발악이라고 하지. 때문에 환자가 성질을 부리는건 최악이
야. 너 나한테 발악하면 죽는다!"
"훗. 말은 잘하지-"
그리고 드디어 택시 한대가 멈춰섰다.
"가자-"
승민이는 우리집에서 자고가기로 했다.
"야임마- 물."
"이자식! 너 일부러 더 그러는거지?"
"물가져와- 환자가 목이 마르시다구!"
"아 쉣!! 내일은 간병인을 하나 부르던가 해야지!"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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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