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진짜 왜그러는지 모르겠어

쓰니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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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자고 레즈야. 여친 있는데 연애 초반에 안 그랬던 여친이 대체 왜이러는지 모르겠어. 처음에는 되게 수줍음 많이 타고 키도 작고 말라서 나한테는 작고 귀여운 소중한 존재 였거든? 근데 요즘 계속 쪽팔린 짓을 해.. 여행 가서 호텔 잡으면 가자마자 당장 쓸 샴푸, 바디로션 이런거 빼고 다 챙기는 건 기본이고 식당 가서 사탕은 무조건 주머니에 가득 넣고도 양손에 챙겨서 가고 카페에서 빨대도 한움큼씩 챙겨. 하루는 같이 산책 하자고 불러서 나갔는데 길에 있는 자판기 있지? 엄청 낡고 더러운 자판기 였는지 보자마자 하이에나 마냥 달려가서 그 밑에 손 넣고 더듬 거리더라.. 해맑게 웃으면서 동전 찾았다고 말하는데.. 진짜 왜 저러나 싶었어. 물론 연애 오래 하다보면 편해지니까 바뀔 수는 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아. 요즘은 중고거래에 빠져서 나한테 주는 선물도 다 당근에서 싸게 사오는데 말 안하고 참고 있으니까 지 친구가 쓰던 성인용품 들고와서 한번밖에 안 썼는데 개좋대 이러면서 소독 한거니까 괜찮다고 그러더라. 어이 없어서 이런건 좀 그냥 사면 안되냐, 남이 쓰던 성인용품을 어떻게 쓰냐 했는데 그걸 왜 못 쓰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더라.. 진짜 답답해 미치겠어. 헤어져야 하나? 안 그러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