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말하는게 너무 무서워요(공황장애)

ㅇㅇ2024.01.16
조회18,081

이전 회사에서 심한 상사의 괴롭힘에 5년버티다 결국 공황장애에 걸렸고 지하철을 못탈정도로 상태가 심했어요.
의사쌤은 퇴사를 강하게 권유했지만 퇴사한다는 말을 하는게 무서워서 버티다가 결국 전정신경염으로 출근도 못하고 어느날은 기절하고 응급실에가고 입원하는 등의 사건을 겪으며 이러다가 내가 죽겠다 싶으니까 퇴사를 말하게 되었고,
육체적으로 아파서 입원하고 그랬던걸 알아서 회사에서도 무서웠던 상사에게도 욕먹지 않고 퇴사를 했는데요.

그러고 바로 쉬지 못하고 이직을 했는데 이곳도 만만치 않더군요 2년정도 버티면 못버텨서 나가게 되는 곳이었고 다들 병에 걸려 나가더라구요.
(정말 모두가 벗어나라고하는 회사) 그렇다보니 저도 회사에서 불안도 심하고 공황장애 불안장애가 심해져서 계속 약을 늘리고 수시로 안정제를 먹어요. 그래야만 일을 할 수가 있어요.
일로나 사람관계는 문제가 없지만 3년을 넘어가는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약 이외에도 필요시 안정제를 3알씩 먹어가며 버티는 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들고 의사선생님도 퇴사를 권유하세요.

그런데 문제는 퇴사하겠다는 말을 못하겠어요ㅜㅠ 무섭고 특히나 바로 위 상사가 제게 배신감을 느낄것 같아요
관계가 좋은데 그만둔다는 언질도 안해왔고, 전임으로 맡은 사업도 있고, 사업 마무리 등 걸리는 게 너무 많아서 책임적인 부분에서도 부담스럽고요..

그런데 최근에 회사 점심시간에 공황발작이 몇개월만에 심하게 와서 1시간을 다른곳에 가서 진정시켜야만 했거든요ㅠㅠ 이렇게 지치고 정신은 극한에 치닿는데 말을 못하는 저도 너무 모지리같고. . 근데 말하기가 무섭고
퇴사를 할때 공황장애나 이런 개인적인걸 언급한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공황장애를 앓고있었고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쉬고싶다라고 이유를 얘기하고 아프다는 걸로 모면해서 퇴사를 해도 괜찮을까요?
바보같게도 퇴사한다고 말하는게 너무 무섭네요ㅜㅜ
어떤 이유를 대야할지도 모르겠고요ㅠㅠ
그래서 3년을 버틸수도 있었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