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사귈때 딴놈한테 눈돌린 여자친구

qmfzja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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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3살 운동선수고, 여자친구는 저보다 한 살 많은 대학생이에요. 여자친구랑은 만난지 120일 정도 됐습니다. 저는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게 이번이 거의 처음이라 냉정한 조언 부탁드려요.저희는 9월 초에 운동하는 체육관에서 처음 만났어요. 처음 만나고, 말도 잘 통하며 서로의 애정을 쌓아갔습니다. 얘기를 들어보았는데 3년만났던 전 남자친구가 있었다더군요. 헤어진지는 한 달 정도? 됐다고 했습니다. 헤어지고 한 달 정도 뒤에 저를 만났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20일 정도 만나는 동안 여자친구는 두 번이나 몰래 클럽에가서 딴 놈들과 합석을 하고 재밌게 놀았다고 해요. 그 중에 한 번은 sns교환까지 하며 2~3일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그 녀석 과는 클럽에 나와서 2차로 다른 술집에 가 단둘이 술을 마시고, 집에 손잡고 데려다 줬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문제는, 9월 말쯤에 한 번 갔고 10월 중순쯤 가서 지금까지 숨기고있다가 바로 얼마전 술을마시며 진심을 토로했습니다. 자기가 정말 잘못했다. 미안하다며 그땐 미쳤었다고.저는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외로움 잘타는건 알고있었으나 연락도 꾸준히 잘 하고 주말 되면 저하고만 시간을 보내던 여자친구가 그랬다라니 믿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놓고 변명을 하는 것이, 10월 중순까지는 저한테 확신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클럽을 갔대요. 그것도 몰래 다른놈들과 합석하고 스킨쉽도 할 정도로 저에 대한 마음의 확신이 없었답니다.그러고 시간이 지나니까, 저한테 점점 확신이 들면서 그 이후로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대요. 제가 회식하는 자리나 술 먹는다고 하면 노발대발 하던 여자친구에게 정말 배신감이 들었습니다.더 화나는건 그렇게 잘못해놓고, 저한테 숨기고 있는 와중에도 저에게 잘해주지 않고 거의 매일 짜증만 냈고, 저때문에 화나는 일이 아니더라도 저한테 짜증내며 왜 기분 안풀어주냐는 식으로 많이 나왔었던게 더 화가 나요. 저 같으면 그때 실수한게 미안해서라도 잘해줬을텐데.
이야기를 듣고나서 당연히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더이상 내 눈앞에 띄지마라. 니가 싫다 하며 계속 밀어냈어요. 그런데 이제와서 불쌍한 척 나 없이는 못산다. 죽는다 다시 만나면 안되겠냐 니가 해달라는대로 다하겠다 클럽도 안가고 술도 안마시겠다 집밖에 나가지 말라고하면 안나가겠다 제발 곁에만 있어달라 하며 온갖 불쌍한척을 다 하네요.더 문제는.. 제가 거기에 흔들리고 있다는 겁니다. 평소 저한테 짜증만내던 여자친구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지금은 저한테 비굴한 모습 추한모습 온갖모습을 다 보이는겁니다.불쌍해서, 안쓰러워서 자꾸 흔들리고 있어요. 다시는 만나기 싫은데.. 저희 집앞에 거의 매일 찾아오고, 새벽에도 온다고 하고. 운동이 끝나고 집에 올때 즈음이면 배고프지? 뭐 시켜줄까? 하며 전에 없던 다정한 모습을 자꾸 보여서 거기에 흔들리고 있어요. 
사람은 바꿔쓰는거 아니라고 저도 굳게 생각하지만.. 여자친구가 자꾸 자기는 바꿀수있다 외로워하지도 않고 앞으로 지켜봐주면 안되겠냐 하며 아직도 연락이 오고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