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약으로 다툼, 조언 부탁드려요

쓰니2024.01.17
조회35,698


전세계약 하다가 다툼이 생겨서계약금까지 냈는데 무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조언 부탁드리려고 글 써봅니다.



우선 기본 상황은- A와 B는 사내커플- 회사 근처 전셋집 구하는 중(A 제안)입니다.


그리고 다툼이 생긴 경위는 이렇습니다.
=========================1. 마음에 드는 집이 있는데 예산 초과라 고민을 하다가 결정을 하고, 그날 점심시간에 공인중개사, 집주인과 대면하여 몇 가지 구두로 조건 합의를 함.
2. 집주인 측에서 그날 저녁에 당장 계약을 하고 싶다고 하여, 19시 30분으로 약속을 잡음.
3. A는 그날 저녁에 가족들과 선약이 있었고, B도 알고 있었음(***A 입장에서는 중요한 약속: A가 먹고싶어하던 음식을 부모님이 산지에서 주문을 해서(생물) 그날에 먹어야 한다고 주말부터 이야기를 했었고, 3일 정도 계속 '그날 저녁에 정시퇴근 할 수 있지?', '맛있을 때 먹어야하는데...' 라고 말씀하심. 이를 역시 B도 알고 있었음).
4. 그날 업무가 17시에 끝난 A는 B를 기다리는데, B가 야근이 필요한 상황이 됨.
5. 이에 A가 B에게 "야근 해야할 것 같으면 공인중개사에게 계약을 다음 날 점심이나 다음 날 오후로 미룰 수 있는지 물어봐라"라고 말함.
6. B가 공인중개사랑 통화를 하고 온 뒤, '오늘 8시로 미뤘어'라고 말하고 바로 다시 업무를 시작함.


별별별7. [A 입장] (A-1) 가족 약속 미루고 일 없어도 기다리고 있는데 상의 없이 더 늦은 시간으로 바꾸고 온 게 당황스러움(A-2) 전세계약을 하는 일의 중요도를 크게 인식하지 않음(당일 점심에 구두 합의도 하고 온 상황이었고, 여태까지 A가 자취를 할 때는 항상 부모님이 계약을 대신 해주셨었어서 계약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함)(A-3) B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어 알아서 잘 할 거라고 생각함.(A-4) 당시 B가 예민한 상황이었기에(야근, 계약 스트레스 등), 옆에서 2시간 여를 더 눈치보고 있는 것보다 자신을 기다리는 부모님께 가는 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함.
[B 입장] (B-1) 계약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고, 가족 일정은 다른 일정에 비해 융통성 있게 정할 수 있음(B-2) 야근 최대한 안하려고 집중도 해야하고, 중개사/집주인과의 연락도 계속 신경 쓰이고, 옆에서 A가 계속 눈치보고 있는 것도 느껴짐(B-3) 그래서 그냥 빈말로 'A는 집에 먼저 가는 게 낫겠다' 라고 말함.별별별


8. A는 집에 가고, 가는 길에 

'퇴근 시간에 일도 몰아쳐서 힘들텐데 혼자 가게 해서 미안해뭐라도 챙겨먹으면서 가계속 핸드폰 보고 있을테니 무슨 일 생기면 알려줘 (이모티콘)내가 앞으로 집 관리하는 쪽은 더 많이 신경쓸게이따 통화하자~~ 전화줘사랑'
라고 카톡을 보냄

9. 계약 중 B의 계약금 송부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OTP 카드 부재로 송금 불가), 다행히 A가 집에 OTP 카드가 있어 계약금을 납부하고, 계약이 잘 마무리 됨




이후 B가 화를 표현

별별별
[B 입장] (B-1) 가족 일정은 미룰 수 있는데 왜 중요한 계약을 미이행하고 집에 가버리느냐.(B-2) 계약이 중요한 지 몰랐다는 건 자기방어다, 그걸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B-3) 가란다고 진짜 가는게 말이 되느냐. A 자신은 항상 B 본인이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라면서 왜 반대로는 하지 않느냐.(B-4) 차라리 '이번엔 미안하고 내가 다른 걸 더 잘하겠다'라고 사과를 하지 왜 자존심을 세우느냐.
[A 입장] (A-1) 자기 방어나 자존심을 세우는 게 아니라 정말 그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을 안했다.(A-2) 그럼 그렇게 말을 하면 되지 왜 자기방어니 자존심이니 마음대로 생각하느냐.(A-3) '계약은 중요한 거니까 같이 있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한 마디만 했어도 같이 있었을 텐데, 먼저 가라고 해놓고 지금 왜 화를 내느냐.(A-4) 결론적으로 내가 집에 있었기 때문에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화를 낼 일이냐.

별별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려고 노력했는데둘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간격이 좁혀지지 않습니다.


현명하신 선배님들의 조언 필요합니다ㅠㅠ글이 너무 중언부언 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댓글 65

ㅇㅇ오래 전

Best다른 거 다 떠나서 b는 빈말을 뭐하러 함? b본인이 먼저 가라고 해서 간건데, 먼저 갔다고 화내면 어쩌자는 거임? 헤어지고 b는 본인 같은 사람 만나요. 맨날 빈말 하는 사람 만나서, 그 사람이 무슨 말 할때마다 그게 빈말인지 진심인지 열심히 고민하며 사시면 되겠네요.

ㅇㅇ오래 전

Bestb같은 사람이랑 살면 없던 병도 생기겠다 공인중개자격증도 있다면서 일처리와 계약을 이렇게 진행한다고?????

ㅇㅇ오래 전

BestB의 일처리 답답 otp문제 없었으면 또 그냥 넘어갔을듯. 뒤늦은 화풀이. B같은 성격 받아주기 힘듦. 처음부터 그 다음날 잡았음 됐을걸

ㅇㅇ오래 전

BestB가 일처리를 잘못해놓고 왜 화풀이???

ㅇㅇ오래 전

Best헤어지라고 하고 싶다.솔직히 둘 다 모자라보임.

ㅇㅇ오래 전

내가 보기엔 원래 B가 성격이 강하고 A가 맞춰주는 타입인데 계약날이 B의 일진 사나운 날이었던 거임 그래서 평소처럼 A한테 꼬투리 잡아서 화냈는데 A가 맞춰주지 않고 강하게 나가니까 발작남

ㅇㅇ오래 전

계약이 그렇게 중요한걸 안다는 사람이 otp 문제 ㅋㅋㅋㅋ 개웃김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계약이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 기본적으로 준비해야할것도 안챙기고 계약자리에 나감? 그리고 빈말은 왜함? 입으로는 가라해놓고 속으로는 옆에 있어 주길 바라는거임?? 그게 무슨 그지같은 짓인지 이해불가임 저런인간이랑 결혼은 무슨

오래 전

빈말해놓고, 뒷말나오는거 극혐.... 무슨 관심법으로 알아채야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도 없는말을 왜해

사랑의형태오래 전

법공부 하셔야 할듯 법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세이노의 가르침"도 참고해 보시고

ㄷㄷㄹ오래 전

난 a같은애들이 넘 시러.. 지 저녁 처먹는 게 문제야? 뇌가 있음 당연히 계약이 중요하다는 걸 알아야지..모른다는 게 말이 되나?? 그리고 솔직히 한 일은 하나도 없잖아 b가 일처리 다 했는데 미안해서라도 안 가야 되는 거 아님? 뻔뻔하고 지밖에 모름.. 불리하면 몰랐다 그러고.. b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짜증나니까 가라는 말이 나왔겠지..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일의 중요성 파악 못하고 지 처먹는 것만 생각하고 집에 간 a 넘 시름..이런애들 우리의 꽃만 들은거 같애..

ㄷㄷㄹ오래 전

근데 a가 대체 한게 머가있어? 맛있는 저녁 처먹었자나 결국! 말은 지가 다 꺼내 놓고 일은 b가 다 했잖아?? 그럼 너도 빈말이라도 고생했다 한마디 해주지.. 야근하랴 일처리하랴..맘고생도 했을텐데 지는 맛있는 저녁 처먹었으면 적어도 고생했단 말이라도 해주지.. 빈말 한 거? 물론 잘못했지. 근데 싸우다 보면 할 수 있잖아 너무 답답하면.. 근데 그런 심각한 상황을 인지못한다는 것도 문제야.. 진짜 같다는 것도 문제긴 하지..b는 a가 답답하고 힘드니까 가라고 빈말은 했겠지..ㅈ 근데 막상 일처리하고 나니까 너무 억울하겠지.

ㅡㅡ오래 전

결과적으로 a가 집에 있어서 잘 마무리 된거 아님? 우리부부 같았으면 천만다행이라고 했을 일을 싸우고 있네... b 이상함ㅡㅡ

ㅇㅇ오래 전

계약 중요한 애가 otp ㅋㅋㅋ 그렇게 중요하면 야근할일 있어도 야근 안하도록 조절함. 일머리 없는데 성격까지ㅜ더러운 머리나쁜애임. 그리고 생물 먹겠다고 계약 앞두고 집에 간 애도 성인으로서 멍청해보이고. 둘다 답없음 ㅋㅋㅋ 결혼하면 볼만하겠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쓰니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