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바람

쓰니2024.01.20
조회534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엄마가 바람피는 걸 알아버렸어요.

알게 된 것도 어이없는게 본인이 바람 피는 내용을 캡쳐해놨는데 여행 사진 보내다가 실수로 같이 보냈어요 ㅋㅋㅋㅋ 근데 이 사실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모르겠네요.

바람 피는걸 알게 된지 5달 정도 됐고 바람 내용이 담긴 캡쳐본과 갤러리에서 발견한 같이 찍은 사진 여러 장도 저장해 놓았습니다.

아빠께서는 능력이 좋으시지만 사실, 다정한 남편은 아니십니다. 툭하면 소리지르시고 강압적이십니다. 부부싸움하실 때 폭언도 하시고 사이가 좋지 않으십니다.
물론, 두 분 사이의 관계를 제가 알 수 없습니다만 아빠께서는 어머니 여행도 많이 보내드리고 각종 명품도 사드립니다.

저는 엄마와 사이가 매우 좋은 편인데 이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엄마가 멍청해보이고 한심해보입니다.
오히려, 좋은 감정이 아니었던 아빠가 애잔해보이고 그럽니다.

20대이지만 아직 독립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지원을 받아야하는 일이 앞으로 많기에 제가 섣불리 이런 상황을 아빠에게 말씀 드리거나 폭로하기에 겁이 납니다.
사실, 이보다 이러한 상황을 아빠가 알게되었을 때의 후폭풍이 무섭습니다. 현재로썬 이런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할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께서 저한테까지 거짓말을 시키는 모습에 회의감이 듭니다. (아빠한테 엄마 몇시에 들어왔다고 말하라던가, 같이 저녁 먹었다고 말하라고 함)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오빠한테 말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