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히아데스의 푸른별 - 12 -

헤르미온느20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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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

 

 

                                                      

 

 

 

리치는 사고가 일어난 그날 밤  누군가에 의해 발견이 되어 저택으로 이송되었다.  그의

 

친구들은 이미 숨을 거둔후였고 리치만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는데 그 또한 많은 출혈과 상처

 

로 하루하루가 고비였다.

 

그리고나선 몇날몇일을 혼수상태로 보내더니 오늘 아침 겨우 정신을 차리자 그의 어머니인  케론드부인

 

이 부리나케 달려와 리치의 손을 맞잡았다.

 

"내 사랑하는 아들..눈을 떠보렴. 이 에미를 쳐다보거라"

 

"으...으윽.. 한슨이..그리고 숀은..."

 

리치는 아직까지도 그날의 악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중얼중얼 거리기 시작했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볼을 쓰다듬어 주었다.

 

곧바로 리치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실비앙공과 그녀의 부인 그리고 에안젤이 그를 보러 올라왔다.

 

"너무 상심하지 말아라.  상처만 잘 아문다면 예전처럼 다시 건강해질수 있다고 하더구나."

 

공작부인이 어느틈에 다가와 케론드부인을 감싸주자 그녀는 참고있던 눈물을 한참동안 쏟아내었는데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케론드부인은 실비앙공을 쳐다보면 언성을 높이기 시작하는 것이였다.

 

"이건 모두 그 아이때문이에요.  그 아인 마녀라구요.  그날 밤 우리 리치가 이렇게 변을 당하고 나자마

 

자 그 여우같은 마녀는 곧바로 집을 나가버린거라구요. 흐흐흑"

 

또다시 눈물을 흘리며 격앙된 목소리로 계속 떠들어대자 공작부인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하녀한

 

명을 들이고는 같이 부축해서 리치의 방을 나갔다.

 

리치의 방안에 에안젤과 단둘이 서 있게 된 실비앙공은 자신의 딸을  쳐다보며 나즈막하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계략을 꾸민거냐"

 

아버지의 말에 놀란 에안젤이 두눈을 크게 뜨며 그를 쳐다보았다.   거짓말을 꾸며내기엔 상대가 상대

 

인지라 무슨말을 어떻게 꺼내야할지 몰랐다. 

 

"아버진 저..절 의심하세요?  전 그날밤 사촌들과 밤새도록 수다를 떨었다구요.  시나에게 물어보세요"

 

"그 애는 네 상대가 못된다."

 

"왜죠?  그애가 저보다 잘났나요?  아뇨 그애를 저보다 사랑해서이겠지요. 그러니 아버지가 그토록

 

그애를 찾으시려는 거잖아요. 제가 모를줄 아세요?"

 

그동안 가슴에 쌓여던 응어리를 단숨에 토해내듯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자신의 딸을 실비앙은 가만히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와 에안젤을 감싸안으며 말을 내뱉는 것이였다.

 

"그애를 너보다 사랑해서는 아니란다.  단지 이 아버지에게는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기 때문이란다.  네

 

가 이해를 해 주었으면 한다."

 

"그럼 이 한가지만 약속해주세요"

 

아버지의 품에 잠시 안겨있던 에안젤은 고개를 들어 실비앙의 눈빛을 마주보았다.

 

"데르미온님과 절 결혼시켜주세요"

 

"그..그건.."

 

실비앙은 자신의 딸이 갑작스럽게 청하는 얘기를 듣고는 잠시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어차피 오래전부터 실비앙은 자신의 딸과 데르미온의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이런날이 다가올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해서였다.

 

"왜 그러세요?  힘드신가 보죠. 아버지를 원망해야하나요?"

 

에안젤은 다시금 화가난 어투로 자신의 아버지를 쏘아보며 퉁명스럽게 말을 내뱉었다.

 

"아니다.  에안젤. 데르미온님의 몸이 좀 좋아지시면 그때 내가 영주님에게 결혼얘기를 꺼내보마"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에안젤의 얼굴은 기쁘게 환한미소를 지어보이며 실비앙을 꼭 껴안았다. 

 

-똑똑-

 

기쁜 마음도 잠시 하녀한명이 들어왔는데 놀라운 소식을 일러주고는 방을 나갔다.

 

류안이 되돌아 왔다는 것이였다.

 

 

 

 

 

 

 

 

류안은 성으로 가는 마차안에서 지친 몸을 뉘이며 두눈을 껌벅거리더니 피곤하다는듯 하품을 연신

 

해대었다.   이틀전 류안은 처음있던 장소의 산타리카숲속에 쓰러져 있었는데 지나가던 루시아나의

 

아버지 할렘경이 그녀를 발견하고는 마차에 태워 실비앙의 저택으로 보내어 주었다.   이상하게도

 

실비앙경은 그녀를 발견하자마자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대했고 공작부인도 별 말이 없없다.  그저

 

변한게 있다면 공작부인뿐만 아니라 하인들조차 그녀가 말이라도 건네면 얼굴에 두려운 빛이 띄며

 

피하기에 바빴다.  단 한사람 조안나를 제외하고 말이다.   조안나는 류안이 오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알고있는 신의 이름은 죄다 부르며 감사의 말을 읖조릴뿐이였다.

 

몸을 추스릴겨를도 없이 지금은 데르미온이 자신을 만나고 싶어한다기에 이렇게 부리나케 달려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류안이 바라는것은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뿐이였다.

 

"자 다왔습니다.  류안아가씨"

 

성에 도착했는지 마부가 문을 열어주며 류안이 내리는 것을 도와주었다. 

 

"고마워요.  아저씨"

 

"그럼 나중에 모시러 오겠습니다."

 

마부는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는 다시 마차를 몰며 되돌아갔다.   그녀의 모습을 제일 먼저 반겨준건

 

검술훈련을 하고 있던 슈렌이였다.

 

"세상에.. 류안아가씨"

 

그는 멀리 떨어진곳에서 검술훈련을 하다가 붉은머리의 누군가가 걸어가는것을 보자마자 재빨리

 

그녀에게 뛰어왔었다.

 

"오랜만이죠?  슈렌"

 

"어디 다친곳은 없으신가요?"

 

그는 걱정스레 류안의 몸을 이리저리 둘러보기 시작했다.

 

"괜찮아요.  별일은 없었어요."

 

류안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팔다리를 힘차게 흔들어보이자 슈렌은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리며

 

웃기 시작했다.

 

"하여간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안그래도 우리 도련님이 걱......"

 

"아얏"

 

슈렌의 말을 듣고 있던 류안은 딱딱한 돌맹이가 자신의 머리를 강타하자 손으로 문지르며 사방을

 

둘러보았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아니나다를까 데르미온이 그녀쪽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는 것이 보였

 

다.

 

하지만 그의 두눈은 예전처럼 짖궂게 웃는다거나 기분이 좋아보인다거나 하는 그런 눈빛은 아니였다.  

 

그저 무표정하게 류안쪽으로 뚜벅뚜벅 걸어올 따름이였다.

 

"홍당무.  넌 날 보아도 인사도 안하냐?"

 

"데르미온님의 너무나 황송한 인사에 그만 잊어버렸습니다."

 

아직까지도 돌맹이가 부딪힌 자리가 콕콕 쑤시듯 아프자 류안은 뾰루퉁 하게 대꾸했다.  

 

"네 목소리를 들으니 그동안 잘먹고 잘지냈다는 것 같군.  하여간 놀기 좋아하는 애는 어쩔수가 없는거

 

야.  어서 들어와.  할일이 태산이야"

 

데르미온은 낮고 명령조로 류안에게 말을 하고는 확 몸을 틀어 성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류안은

 

그럼그렇지 하고 그를 잠깐 흘겨보았는데 앞서가던 데르미온이 뒤를 돌아보며 외쳤다.

 

"뭘 그렇게 꾸물거려.  오늘은 집에 갈 생각 꿈도 꾸지마"

 

"으...윽"

 

안쓰럽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슈렌을 뒤로 한체 류안은 두손을 불끈지으며 그를 따라갔다.  

 

앞서 걸어가던 데르미온의 미소짓는 모습은 보지 못한체....

 

 

 

 

 

 

"그애가 돌아왔다더군"

 

올리비안이 뒷짐을 진체 방안을 서성거리며 실비앙을 쳐다보고는 입을 열었다.

 

느긋하게 앉아있는 실비앙과 대조적으로 그는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는데 그건 아마 마왕의 봉인이

 

깨어졌다는 소식때문이였다.

 

"데스포그님이 우리를 보통 책망하는게 아니야.  이러다간 죽도 밥도 되지 않겠어"

 

상심이 큰듯 올리비안은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는 자신의 머리를 눌러대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미 일이 이렇게 된이상 우리가 그 별을 찾으면 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걱정을 안할수 있나!  그 마왕이란 자와 우리의 주인님이 숙적이란걸 모르나?"

 

"알고 있지요. 데스포그님도 이제 전설의 별을 찾으려고 하실겁니다.  그것만이 세상을 다 가질수

 

있게 하니까요. 그리고  우리에게는 그 아이가 있지 않습니까"

 

실비앙은 한쪽입술을 살짝 올리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미 그에게는 류안이 친딸도 피붙이

 

도 아닌 별을 찾기위한 미끼밖에 되지 못했다.

 

"일단 데스포그님을 만나 처음부터 차근차근 계획을 짜야 할것같습니다.  우리의 아둔한 머리로는

 

한가닥의 희망도 잡지 못할테니까요."

 

"정말 우리가 그 별을 찾을수 있다는건가?"

 

올리비안은 마지막 지푸라기도 잡는다는듯이 그를 올려다보았다.

 

"운명의 신이 우리쪽에 서 있다면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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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되셨나요? ^^;

전 오늘 일진이 말이 아니였답니다....물건을 택시에 놓아두고 오지않나 집 열쇠를 잊어버리지 않나..

ㅠㅜ 건망증때문에...

그래서 오늘은 생각만큼 많은얘기를 올리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그럼 내일더욱더 재미있는(?)얘기를 들고 나올것을 약속하며 저는 이만 사라집니다..

그럼 바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