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과 정 반대인 사람 만나도 되는걸까요 .. 조언 부탁드려요

ㅡㄱㅡ2024.01.21
조회27,160


저는 30대 중반의 여자사람입니다
오랫동안 연애를 못했어요
그러던 차에 며칠전 지인으로 부터 소개를 받게되었습니다

올해들어 가족들로부터 결혼에 대한 압박도 들어오기 시작했고
또 주변 친구들은 이미 다 결혼하고 저만 남은 상황이라저도
초조하던 차여서 덜컥 소개를 받겠다고 했어요
나이 차이는 제가 원하던 적당한 차이이고 
사람 괜찮다는 말에 소개를 받게 되었고
카톡으로 먼저 얘기를 나누다
금요일에 잠깐 만나서 커피마셨어요 

서로 얼굴도 모르던 사이였는데 카톡으로
오래 대화하다가 정 많이 들어버리면
실제로 만났을 때 별로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급히 얼굴이라도 잠깐 보자는 마음으로 만났는데
사람 자체는 정말 좋은 사람 같았어요

뭔가 저한테 맞춰주려는 노력이 많이 보였고
대화하면서 자꾸 다음을 얘기하는게 뭔가 제가 싫지만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그런데 제가 좀 헷갈려요
사실 사람은 정말 좋았는데 외모가
제 이상형과는 너무 달랐어요

(아, 그렇다고 제 외모가 뛰어나고 그 분이 모자랐다는 것은
아니고저도 아주 평범 그 분도 평범한 축이었는데
그냥 제 이상형과는 좀 멀고 정 반대의 분이라는 거에요
제 나이와 조건이 막 따지고 가려서 누굴 만날 처지가
아니라는것은 잘 알고있으니
뾰족한 댓글은 그냥 지나가주세요 ㅠ ㅠ)

아무튼 외모가 제 이상형과는 너무 멀어서
사실 만나는 내내 조금 고민이 되더라고요
외모는 제 이상형과 아주 정반대의 분이었지만
뭔가 저에게 맞춰주려는 느낌이라든지 만날 때
속썩이지는 않겠다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이 만남을 계속 이어가야하는건지 너무 고민입니다

이제 제 나이가 결혼도 생각해야하는 입장이라
결혼한다고 생각하면 나쁜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외모가 제 이상형이 아니더라도 더 만나봐야 하는걸까요

그렇다고 외모만 가지고 아니라도 단정짓기에는
제가 이제 누굴 만날 기회라든지 그런게 없다는 걸 
너무나도 잘알고있고 ....제가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는건지
아니면 가족들의 압박과 주변 친구들이 이미 다 시집 간
상황이 저를 초조하게 만들어 잘못된 선택을 하는건지
너무 혼란스러워요

이미 결혼한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뾰족한 댓글은 아파요
부드럽지만 냉정한 조언 부탁드리고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