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설거지하면 천불나시나요?!

ㅇㅇ2024.01.23
조회165,636
어제 엄마 생신이라서 저녁에 친정집에서 모임
친정집에 도착하니 엄마 친구(이모라고 부름) 세명이 와계심
차랑 과일 드시고 이야기 나누시고 계시길래 엄마한테 저녁 언제 먹냐니까 이거 다치우고 준비해야한다고함 싱크대에 이모들이랑 먹은 점심식사한 설거지 가득함 ㅡㅡ
아빠랑 엄마는 이제 우리 와서 저녁 준비한다고 하시길래 설거지 내가 한다고함 남편이 설거지 너무 많으니 본인이 후딱 해버리겠다 식탁 정리하고 아버님 도와주라고 해서 남편이 설거지함
그모습 본 이모한분이 " 아휴 내아들이라고 생각하니 천불이 난다 왜 사위 설거지를 시켜? 우리아들 며느리네가서 이러고 있을 생각하면 열받아 죽겠다 (저희남편보고)설거지 하지마 엄마도 설거지 안시키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라고함 내가 정색하고 그이모 쳐다보니까 엄마가 웃으면서 아들만 둘있어서 이런거 못본다고 웃으면서 넘김 정리다하고 집에 가실때 인사드리는데 남편한테 설거지같은거 하지마 하고 가심
그렇게 가족끼리 모여서 생일파티하고 저녁먹고 집에오는길에
싸움시작됨

나 : 아들만 둘이라 그런가 설거지 할수도 있지 그 이모 며느리들은 힘들겠다. 아들더러 설거지 하지말라고 하고 그집에선 며느리 설거지 시키겠지?
남편: (남편은 외동아들) 아들만 있으신 분은 아무래도 딸이 없으니까 잘 이해 못하겠지 그래도 원래대로 따지면 그게 맞는거지 할머니들이 남자가 부엌가면 고추떨어진다고 하고 그랬잖아

나: 무슨 옛날 시대야? 시대가 바뀌었고 며느리도 그집가서 설거지하면 사위도 밥잘 얻어먹고 설거지 할수 있지 왜 꼭 며느리는 설거지해도 되고 아들은 설거지하면 안돼?

남편 : 시대가 바뀌였어도 본인들도 그렇게 살았고 그런 정해진게 있잖아 예전부터 우리엄마도 나 설거지 시킨적 한번 없고 설거지 하는거 아시면 이모님처럼 화내실꺼야

나: 나도 시댁가서 늘 내가 설거지하는데 왜? 내가 하는건 당연한거야?

남편: 옛날 분들은 다 그러셔 아버님 어머님은 딸만 둘이라 잘 모르시는거야 그리고 여보는 우리엄마가 아들이라고 부르는것도 듣기 좀 그렇다 하고 뭔가 그런거에 꽂혀 있는거 아니야? 우리엄마 부탁들어주거나 하라는대로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면서 왜그래? 아들 낳으면 여보도 똑같이 그럴꺼다

나: 아니 절대! 이름두고 맨날 아들~ 아들~ 하는건 둘이있을때 하셔도 되잖아 꼭 나한텐 00아 하면서 아들아들하니까 듣기싫은거야!난 그리고 아들이여도 설거지 시킬꺼고 사돈네가서 설거지했다고 하면 난 내가 잘키운거같아 뿌듯할꺼같은데?

남편: 아들 없어서 그런거니까 낳고 이야기해 어쨋든 설거지는 남자가하는게 보기에는 안좋치 아들 부모입장에서는

나:말이 안통하네 그만말하자

이게 다툴일도 아닌데 차에서 오는 내내 싸웠네요
제가 정말 아들이 없어서 이해못하는 건가요?
아들있으신분들 대답해주세요

댓글 380

ㅇㅇ오래 전

Best왜 그 이모한텐 안따지고 애꿎은 남편을 잡음?...남편 입장에서 그래도 장모 친구인데 그래 그 아줌마 아주 돌은 여자더라 하고 욕할 수 없잖아. 글쓴이 남편은 아내가 종로에서 뺨맞고 자기한테 화풀이할때마다 그거 풀어줘야하는 사람임?

a오래 전

Best저런사람들때매 아들이 나이먹고 제구실을 못하는거임 여자가 꽁무니 따라다니면서 밥해주고 치워주고 그노릇을 어떻게 평생하란거임?

ㅇㅇ오래 전

Best내가 이래서 딸들한테 결혼하지 말라고 함.

ㅇㅇ오래 전

Best그이모 며느리들은 안봐도 비디오 설거지 그거 하나로 그러면 엄청 피곤할듯 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추·반쓰니는 상대방 생각이 본인 생각과 다르다는걸 받아들이지 못하는듯. 대화하기 싫은 사람. 그런식으로 대처하면 남편분이 쓰니와 대화도 안할려고 할거예요.

ㅇㅇ오래 전

.

오래 전

옛날분들은 당연히 그러시지요 그리고 요새 엄마들도 그럴껄? 내 아들이 그러고있다는데 속편하고 좋을 엄마는 없습니다 내 딸도 그러고 있는게 좋을 엄마도 없구요 그저 아들가진 엄마들은 그렇게 말을 대놓고 하는 시대였고 딸가진 엄마들은 속은 상해도 그게 도리에 맞는거다 그러고 입꾹닫하고 사신거구요 남편이 안한것도 아니고 안한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사실을 말한것뿐인데 남편을 그렇게 잡을 일인가 싶네요 앞으로 살아나갈 글쓰니분이나 요즘 사람들이 점차 바꿔나가면 그 뿐입니다 옛날분들 그런 사고방식 까지 우리가 어찌 바꾸겠어요

ㅇㅇ오래 전

아니 남편이랑 왜 싸워요?

나는나오래 전

내 친구 71년생 아들만 둘, 자기 아들이 나중에 결혼해서 쓰레기들고 버리러 나가는거 상상도 못 한대. 며느리 잡을거래. 시골출신이거나 무식한애 아니고 결혼전까지 강남에 살고 sky밑 대학나오고 외국어 여러개해서 무역일하고 키도 167에 완전 예쁜 몸에 남편은 대기업연구원임. 자기는 신혼때부터 시모한테 전화해서 어머님이 아들 가정교육(생활습관) 잘 못 시켜서 같이 살기 힘들다 이혼하겠다고 따진 애임. 며느리가 너처럼 그러면 어쩔거냐고 물으니 그걸 가만 놔둬? 이혼시켜야지! 함. 내가, 이야 너 디게 못 됐다~ 너같은 애 며느리로 안 들어와야할텐데~ 했네.

ㅇㅇ오래 전

애초에 친정에서는 내가 시댁은 남편이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희 시부모님은 설거지를 안시키세요..;; 그냥 아이 보라고 쉬라고 손님이라고 하지말고 .. 너희집 가면 그때 나 대접해주라고 하십니다

ㅇㅇ오래 전

생신이면 음식을 싸들고가시든, 둘이 같이가서 차려드리든, 호텔 모시고가서 식사대접하시든 하시지 결혼까지한 성인들이 엄마생신에 가서 저녁언제먹어~?하면서 엄마가 손수 차리신 생신상을 같이 먹는건가요?

ㅇㅇ오래 전

남편이 현명하네.그시대 사람들은 생각안바뀌어.몇십년 당연한줄알고산것을 지금 가치관으로 백날 틀리네어쩌네 지적질해봐야 절대 못알아듣는다고.점점 그런분들은 사라지고 남편이나 쓰니세대가 주요 성인층이 되면서 의식이 자연스럽게 바뀌는거지.뭣보다 왜 본인 이모들한테는 입꾹닫하다가 어르신들이랑 싸우기싫다는 남편만 쥐잡듯이 잡아? 혼자 깨어있는척 답답하다해봐야 남들눈엔 걍 쌈닭같음.

ㅇㅇ오래 전

아들만 둘인 집은 가끔 있더라구요.. 며느리 될 사람들만 불쌍..ㅠㅠ..

ㅇㅇ오래 전

열심히 설거지 해주고 온 남편한테 왜 화풀이야 남편불쌍함...

ㅇㅇ오래 전

나도 아들 엄마지만 도대체 남자가 설거지 하면 왜 안되는데? 내가 먹은 그릇 씻는건데 각자집에서 설거지 하고 상대방 집에갈때는 배우자가 못하게 하고 본인이 해야지 시댁이든 친정이든 그렇게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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