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되지 않은 관광지, 준비되지 않은 시민의식

문제있어2006.08.10
조회131

저는 7월 중순부터 약 일주일간 부산부터 통영, 거제까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부산부터 해남까지 도보로 여행을 하려했으나,

금전적인 문제와 기상악화등 몇가지 이유로 거제까지만 갔다 접어야 했습니다.

 

7월 중순..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지 않아 가는 곳 마다 한적하고 ..

탄성을 자아내는 풍경들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연환경, 관광지 자체가 문제가 있겠습니까?

문제는 아직 사람들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은 피서지가 문제였습니다.

 

그나마 가장 안전관리나 환경이 잘 되어있는 해운대도 수영을 하다보면 이상한 쓰레기 같은게

파도에 쓸려오고..무엇보다도 해운대에선 개인 돗자리를 깔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파라솔을 빌리면  (5000원) 돗자리도 같이 제공해 줍니다.

구름이 잔뜩끼어 굳이 파라솔이 필요없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파라솔을 대여했다는..ㅜㅜ

 

거제와, 통영..

부산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였지만 바다에 떠있는 듯한 섬과

적당한 수심때문에 휴양객들이 간간히 찾는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풍경이 너무 예뻐서 거제에 몇일 더 머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해수욕장의 환경은 정말 한숨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백사장에 아무렇게나 널려있는 쓰레기들...신발을 벗고 모레의 감촉을 느끼기도 전에 눈앞을 가로막는

유리병들..--;;

'관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나??'생각했는데 새벽 5시쯤에 동네 어르신 몇분들이 나와서 쓰레기와 위험한 것들을

치우시지만..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있다고...

타지에서 신나게 놀아보겠다고 날라온 젊은이들이 뿌려대는 쓰레기를 감당하기 힘드신것 같았습니다.

 

이런 안전불감증이 이번 여름에 또 얼마나 사고를 만들어 낼지..

안전대책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관광지, 나하나쯤이야란 생각으로 피서지를 오염시키고 있는 사람들..

모두들 각성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