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별 어떻게 이겨내나요

16201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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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했던 10대부터 어엿한 사회인이 되는 과정까지 함께 해왔던 9년 동안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서로 첫사랑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얘를 잘 안다는것에 항상 자부심이 있었는데 요즘은 제가 이 친구를 깊숙히 잘 안다는 사실이 너무 아픕니다.

요즘 이 친구의 눈빛을 보며 생각해요 곧 우리의 길었던 관계도 끝이 나겠구나.
잡고 싶은데 이 친구를 너무 잘 알기에 잡을 수 없네요

9년을 이어온 관계를 끊어내기 전 다시 전처럼 저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제 눈에 훤히 보여 괴롭네요 언제일지 모르는 곧 올 이별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그 친구를 보면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좋고 또 더 안쓰럽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인데 떠나가는 마음은 놓아줘야 맞는 거니까 라고 생각은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네요

첫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다들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시간이 약이라고들 하고 더 좋은 사람 만날 거라는 말들 많지만 솔직히 지금으로서는 와닿지가 않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