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한테 사랑뺏겨서 어쩌냐는 시모

ㅇㅇ2024.01.26
조회31,110
**퍼가지마세요**

복직한지 얼마 안된 워킹맘임
시어머니가 근처 계셔서 아이 보러 자주 오심

일찍 마쳐서 집안일이랑 아기 저녁 준비 동안
놀이터 가거나 하며 놀아주시고
남편 퇴근하면 교대라며 가심

시댁가도 애만 챙겨라고 설거지도 못하게 하시고
일하는 며느리 쉬라고 평일에만 와주시고 좋은분인데
촌어른이시라 그런가 종종 실언을 하심

(예로 본인 육휴중에 아기랑 놀아주며 하시는 말씀이
아빠는 돈벌러가고 아기랑 엄마는 돈 까먹고 있지? 라고 함)


어제는 아이 밥 먹이고 치우고 있는데
대뜸 남편한테 “애한테 사랑 다 뺏겨서 어쩌냐?” 심

분위기상 내가 아이 밥은 정성스레 차려주면서
우리밥은 배달로 해결해서 말씀하신듯 함
배달시켜먹는거 알면서도 저녁은 머‘해’ 먹냐고 자꾸 물으심

남편은 딱히 대꾸 안했는데
나는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쁨

모르는척 남편 반응 보려다 타이밍은 놓치고
나중에 남편한테 그런말씀 하시는거 좀 그렇다하니
이해한다고 달래줌

다시 그런 상황이 되면 뭐라고 받아치면 좋을지 조언받고싶음 ㅜㅜ


+추가로 아이가 밥먹다 뱉은걸 보고
우리때는 애 먹던거 다 먹었다고 (분유먹을때부터) 자주 말씀하시는데
어제는 농담처럼 씹다 뱉은 시금치를 나한테 먹으라심
비위상해 못먹는다 하니 애를 안사랑하네 하심

마침 남편이 들어오길래 빨리와서 이거 먹으라고
안먹으면 애 안사랑하는거라 하고
어머님한테 예전에야 없어서 먹었나 몰라도
요즘 누가 애 뱉은걸 먹냐고 아무도 안먹는다 하니 그렇제? 하심

댓글 36

ㅇㅇ오래 전

Best전 듣기싫은 소리는 그때그때 받아쳐요. 아빠는 돈벌러가고 엄마랑 아기는 돈까먹는다는 소리 들었으면 육아휴직이라 월급 나오는데 왜 제가 돈을까먹고 있는거냐? 전 돈도 벌고 아이도 혼자 보고 있는거다 라고 했을듯. 암튼 작은거라도 거슬리는 소리 다 받아치면서 살았더니 이제 말할때 조심하시더라고요. 참지 마세요. 안보고 살거 아니면 참아주다 울화병 생겨요.

ㅇㅇ오래 전

Best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 될 듯 저런 세상에서 사셨으니 불쌍타 하세요 아빠는 돈벌러가고 아기랑 엄마는 돈 까먹고 있지? -> 이런 소리하시면 그냥 평생 저런 소리 들으며 사셨나부다 불쌍타..이렇게... 근데 쌓이는 성격이시면 한 번쯤 받아쳐도 좋긴 하겠지만 본인이 쓰기에도 좋은분이라 표현한거 보면 나쁜 시엄니는 아닌 것 같으니 그냥 뜻 두지 말고 맘에 쌓아두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Best시엄니 지능이 떨어지는 듯...

ㅇㅇ오래 전

Best뭐랄까... 악의는 없어보이는데 할말 못 할말 구분 못 하는 멍청씨인듯요

ㅇㅇ오래 전

추·반여러모로 도와주시면서 말실수 조금씩 하시는거는 그냥 웃고 넘기세요. 촌부라 실언하는 어머님은 도시 깍쟁이 며느님 모시느라 힘드실텐데.

ㅇㅇ오래 전

남편은 못먹이고 며느리는 애뱉은거먹어도된다니 어우;

ㅇㅇ오래 전

노인은 맞춰주고 사는거에요. 못바꾸니까요. 앞에서는 "네" 하고 본인 맘대로 하세요. 뭐라하면 죄송합니다. 계속 그러다보면 포기할겁니다. 살아 온 환경이 다르니 어쩔 수 없구요. 그냥 공손하면 됩니다.

ㅇㅇ오래 전

인간 같지 않은 저능한 것의 헛소리에는 발끈하거나 답답해 할 것 없이 그냥 태연하게 응하면 됩니다. 인간이 덜 되어서 그 생각과 말이 개판인 것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남편의 모친이므로 예의는 지키되 그 어떤 동요도 받을 것이 없습니다. 머리가 나쁘고 심성이 더럽고 습관이 엉망진창인 것이니, 덜떨어진 개 한 마리가 짖는구나~ 하고 여기되 겉으로는 예의 바르고 싹싹하게 임하며 (표정도 부드럽게 하며서) 우아하게 무시해주면 됩니다.

ㅇㅇ오래 전

어차피 님처럼 바로 대답 못하는 사람들은 알려줘도 못해요

오래 전

시어매 웃기네

ㅡㅡ오래 전

ㅋㅋ 미친년이네 실언하는 사람 옆에 두면 못써요 애랑 둘이 있게 하지말고 점점 멀어져요

b오래 전

시모 그정도면 젊은 님한테 많이 맞춰주는거라 생각됨 그냥 기분나쁘게 하거나 세게 하지 말고 조곤조곤 님도 대화하듯이 님의 생각을 그때그때 한마디라도 하면 꼭 웃으며 꾸미며 눈치보며 사랑받으려 말하는게 아니라 시골스타일 이시니까 님도 소박하게 내 친정엄마 한테 얘기한다 생각하고 그냥 내려놓으셔요 경계하지 말고요 시어머니가 님을 해치지 않아요 시어머니도 님 기분나쁘게 안하려고 애써 노력하는데 언뜻언뜻 우리가생각하는 통념의 생각이 입에서 나오시는거 같애요 그래야지 라고 말하고 싶은데 성격이 강하신 편은 아니라서 어느정도는 님한테 맞춰주시는듯 일정부분 이상은 님도 포기하세요 일일이 날서있으면 님도 피곤해요 그대~로 이야기하세요 일부러 저격하거나 하지말고 남편도 노력하고 있잖아요 그래도 옛 며느리들보다 지금세대가 더 나은대접 받고 있는거죠 시어머니는 옛날에 보신게 있으니 그렇게 하고싶은데 돌려말하고 안그러려고 노력하는듯

쓰니오래 전

그냥 생각없이 무식한듯

ㅇㅇ오래 전

우리는 시할머니가 저럼ㅋ애기일땐 육아 훈수. 아이가 크니까 둘째타령. 가끔 시부모님도 실언하는데 시할머니에 비하면 애교수준이라 그냥 한귀로 흘리거나 받아칠때도 있음. 웃으면서 네네 거리면 더 심해지니 받아쳐야지 안함. 눈치가 있으면 안하는데 시할머니는 눈치가 없으셔서 갈때마다 스트레스지만 그냥 명절퀘스트라고 생각해야지..ㅠ

O오래 전

받아쳐야함 저거 시짜들 종특임 꼭 나한테도 단둘이있을때 그러드라 가만있으면 더 가마니로봄 단둘이있을때 님도 졸라 조지삼 근데 애미가 저러니 딸년도 똑같이 그러드라ㅋㅋㅋㅋ그렇게살다 뒈지것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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