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무당에 빠짐 나 어케함

ㅇㅇ2024.01.26
조회352
몇달 전에 엄마랑 엄마 친구들이랑 만나서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갔는데
엄마의 가정사를 맞혔다고 함

그 후로 엄마가 무당을 믿게됨

암튼 현재상태는 오빠가 우울증 때문에 삼수하고
엄빠가 부동산 몇채 보유하고 계신데 안 팔려서
이 것 때문에 무당을 찾아가는듯함

내가 알기론 오빠가 대학 가길 바라서 굿도 했고
일주일에 두 세번은 꼭 무당이랑 전화통화 함

통화 내용은 그냥 우리의 가족 얘기를 거리낌 없이 다 함
본인이 직장에서 어떻다 뭐 이런 칭찬도 받는다
오빠 대학 몇군데 붙을 것 같냐 등
우리 가족의 성격이나 특성 등
그냥 일거수일투족 얘기를 다 하는 듯 함

암튼 이런 식으로 통화하는데
내가 알기로 천만원 이상 썼다 들음 ㅋㅋ
이거 듣고 아빠가 극대노 했는데 그래도 무당 계속 만남

그리고 지금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무당 말 듣고 새로운 강아지를 데리고 온 사건도 있었음
우리한테 의견 묻긴 했었지만 우리가 완전 반대했었음
근데 오빠가 진짜 극대노해서 다시 한 3일만에 갖다 놓긴함

또 부동산 안 팔렸는데
무당한테 말하니 어느 기한까진 꼭 팔린다 했음
이 얘기 엄마가 우리한테 했고
우리가 안 팔리면 어쩔러냐 묻자 무당 끊겠다 함
그리고 무당이 안 팔리면 자지가 팔아주겠다 함
기한 지난 현재는 부동산 팔리지도 않고 무당도 안 끊음

그래서 우리가 도대체 무당 왜 믿는거냐고 따짐
그랬더니 엄마가 이 무당은 우리와 시간 개념이 다르다고
이 무당은 시간을 역행해서 미래를 알고 있는거라고 (부동산 못 맞힌건 예외라 함ㅋㅋ)
세계에 유명한 예언자가 많은데 이 사람도 그 중 하나인 거라고 그럼
또 원래 잘 사는 사람들은 옆에 무당을 끼고 있다고 그럼

진짜 뭔 개소린가 싶긴한데
걍 이렇게 의지할 사람이 없나 싶기도 하고
우리가 논리적으로 말을 해도 안 듣고
그냥 사이비처럼 너무 맹신하고 있는 것 같음

엄마를 상담소에 보내야 되나
우리가 너무 대화가 적었던 건가 어떻게 이걸 타파하지

그리고 충격 받았던게 아빠가 극대노 했었는데
엄마한테 막 자기 직장을 옮기려는데 어떨 것 같은지
물어보라 시킴 ㅋㅋ

진짜 이걸 어떻게 설득하지 걍 개빡쳐 스트레스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