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잘부탁해
슬픈 썰 풀어줘
댓글 129
Bestㅅㅂ 슬프면 얼마나 슬프겠냐 하고 봤는데 진짜 개쳐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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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네판보면 친구랑 놀다가 할머니 돌아가셨다 이런 썰을 난 그냥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되는거지 하고 그냥 넘겼거든?근데 할머니 돌아가시는 날에 내가 그랬어 할머니가 치매도 있으시고 몸이 좀 안좋으셔서 항상 작은고모가 간병하고 주말에는 우리 가족이 내려갔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전날 저녁에 엄마가 같이 갈래 하시는데 내가 그날은 너무 힘들어서 그냥 집에서 친구랑 파자마 하겠다고 안내려 간다고 했어 그래서 그날 일어나서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엄마 목소리가 안좋은거야 그래서 물어보니까 할머니가 많이 안좋으시대 근데 항상 고비 넘기시고 잘 버텨주셔서 내가 그냥 괜찮을꺼라고 하고 넘겼지 근데 친구랑 마트 갔다와서 밥 먹을려고 앉아마자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내려와야 될것같대 그래서 내가 물어보니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그때 아무생각없이 스피커폰으로 받아서 친구도 다 듣고 진짜 너무 당황스럽더라 그래서 그날 무슨 정신으로 할머니집까지 간건지 모르겠어 장례식장에 딱 들어가니까 우리 할머니가 너무 늦은 시간에 돌아가셔서 아무도 안계시더라 영정사진도 못 찍으셔서 해맑게 웃고계시는 사진으로 했는데 눈물만 나더라 더 속상했던건 내 생일 되기 3주전에 돌아가셔서 더 눈물났어 지금 생각해보면내가 그날 할머니를 보러 내렸다면 할머니를 조금만 더 볼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들더라 지금 다시 할머니를 만난다면 사랑한다고 꼭 안아드리고 싶어
고등학교때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엄마랑도 자주 트러블 나서 답답한 마음에 ㅈㅎ를 했었는데 엄마가 보더니 ㅁㅊㄴ이라고 욕하고, 싸울 때마다 손목에 내가 칼 그어줄까라고 했던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 엄마도 속상한 마음에 말을 거칠게 했던 거 같아, 근데 평생 잊지는 못할 거 같아, 그래도 지금은 ㅈㅎ 안해 엄마랑도 사이는 좋아졌어
ㅅ.ㄹ픈
아빠한테 카톡 안돼서 오늘만 문자로 대화하라고 한건데 아빠가 나 데이터 달라는거 돌려 말하는줄 알고 데이터 준거.. 나 데이터 다 쓸 때마다 아빠한테 데이터 달라 하는데 그때만큼은 죄송해서 못받겠더라 이런 딸이라 죄송해요
우리 할머니 얼마전에 돌아가셨는데 예전에 할머니가 우리 보고싶어서 자전거 타고 우리집까지 오셨는데 밑에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몰라서 쩔쩔 매시다가 그냥 집가셨어 사실 그거듣고 엉엉 울었어 예전에는 할머니집 맨날가고 할머니 완전 좋아했는데 집도 가까웠는데 자주 못가드렸어 점점 커가니까 매번 추석 설날 때만 가게 되더라 그래서 그때가면 할머니가 나만 나한테만 보고싶었다 ㅇㅇ아~ 하면서 우리집 왔는데 비번 몰라서 못들어 왔다고 그말 하시면서 날 껴안고 우시는데 눈물 날려는거 참았어 아직도 못잊을거 같아.. 할매 사랑해 살빼고 이쁘게 빼입고 갈게 조금만 기다려❤️
사람은 정말 언제 떠날지 모르는거더라,작년에 중학교에 처음 입학했을때 눈에 띄던 선생님이있었어 입학식때 배드민턴채로 말벌잡고 학부모님들 계시는데 막 선배들한테’느거들 조용히안하나?!?!!!!‘이렇게 소리지르고ㅋㅋ왜 잇잖아 애들한테 쒜끼거리면서 장난잘받아주시는 삼촌같은 선생님ㅋㅋ 보자마자 딱 그런분이구나 느꼇어 암튼 그래서 그쌤이 체육쌤이셔서 체육시간마다 ’아앙아ㅏㅜㅜ쌔앰ㅜ 쫌만 쉬면안대여?ㅜ흐ㅜ잉‘이러면 ’가스나가 빨랑안하나?!너 수행점수 깍아브리까?!ㅋㅋ‘이랫단말야ㅋㅋ 점심시간에 쌤 만나면 사탕이나 젤리드실래여?하면 꼭 딱 하나만 남기고 다 털어가시고ㅋㅋ그땐 진짜 재밌었는데ㅋㅋ..그러다가 6월달에 강원도로 수련회를가는데 우리학교가 대구여서 엄청 멀리가는거니깐 애들이 진짜 기대하고있었고 그쌤도’야 내가 그래도 착하니깐 너네들을 위해서 스케쥴 빵빵하게채워줬다ㅋ‘’술가지고오면 조용히 말해라ㅌㅋ나도 같이 먹자ㅋㅋㅋ‘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하면서 놀았단말야 그렇게 한 5월 중순쯤됬을때 그쌤이 하루 출근을안하셨어.담임쌤한테 물어보니깐 아프셔서 잠깐 안나오시는거라고해서 별 걱정 안하고있었지 근데 다음날에도 안나오시길래 담임쌤한테 한번 더 물어보니깐 못들으신건지 무ㅛㅣ하신건지 대답을 안하시더라고 그래서 그냥 그려려니하고말았지,그때 안들은게 다행?이었던거같아..그날 종례시간에 담임쌤이 갑자기 조용하라하고 안경벗고 분위기를 잡더라고,그러다가 체육선생님 어제 아파서 못나오신거 아니고 그날 교통사고나서 돌아가신거라고....ㅋㅋ또 그쌤얼굴 생각난다ㅋㅋㅋ아 개슬프네. 그날 쌤들 장례식가신다고 일찍마쳐서 원래는 애들이랑 놀려고했는데 그 생각이 하나도 안나더라 그땐 슬프다기보단 ’어..?왜..?진짜?이렇게갑자기?‘이런생각만 들어서 멍해지더라ㅋㅋ그날 유일하게 선명하게 기억하는게 하교 분위기였어.선배들은 나보다 같이한시간이 더 많을거아냐..진짜 과장없이 대성통곡하는선배들 진짜 많았어....그쌤같은분 이제 없을텐데,그쌤아니면 학교 재미없는데,좀더 잘할걸,교칙 잘지킬걸(그쌤이 학부도 같이햇엇음),쌤말할때 안떠들걸,하교할때 인사할걸, 걍 오만생각은 다한거같아ㅋㅋ한번만 그쌤 만날수있으면 할얘기가 너무 많을거같아,하교하다가 넘어졌는데 상처안났다ㅋㅋ하리보젤리 한박스사놨다,머리잘랐는데 어떠냐,앞머리도내릴까 등등ㅋㅋ 아직도 돌아가신게 실감은안나 어딘가에서 잘 살아계실거같아,아니 그래야지. 암튼 언니오빠들은 주변에 엄청 소중하든,안그렇든 언제가 마지막일지 모르니깐 그사람한테잘해 나도 이말을 하게될줄은 몰랏네ㅋㅋㅋ 나 글이 너무 길어졋네;;;미아내ㅜ
요즘 사춘기 인가?진짜 찐으로 아무것도 하기싫고 여행이나 가서 오랫동안 쉬다오고싶어 그냥 반복되는 일이 너무싫어 지금 내가 이걸 쓰고있는 와중에도 내가 왜이런걸 쓰지?한심하다 이런 마음임 진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모르겠고 어떻게 풀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서 미치겠음 다 뭔가 지쳐 울고싶어도 마음대로 못울겠고..
짱구짤들 잘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