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실망

후우후우2024.01.27
조회1,407
결혼한지 14년차
남편과 전 결혼 초반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나름 잘지내왔어요
전 좀 무뚝뚝한 편이고 남편은 저보단 자상한 편이예요
그래서 겉으론 제가 틱틱 거려도 속으론 의지도하고 남편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회식이나 모임도 자유롭게 풀어주고 연락도 거의 안했는데
주말에 회사 형과 약속 있다고 나갔는데 제가 촉이 이상해서
확인해보니 여직원과 단둘이 만났어요 술만 마셨다는데
너무 화가나고 배신감이 들더라고요
결혼 초에도 아는 여자랑 이런적이 있어서 대판싸웠는데
또 이럴줄은 몰랐고 절 속였다는게 용서가 안되고 모든게 의심스러워 져서
그냥 다른 사람 만나고 싶으면 이혼해주겠다 깨끗하게 만나라고 했는데 이혼은 절대 못한다면서 힘들어 하고 오열을 하더라구요 그런사이 절대 아니고 그냥 동료라고
자기가 외형적이라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하고 그래서 여럿이 약속했는데 다른사람들은 다 취소하고 본인은 외향적이라 같이 놀고싶은 마음에 밀어붙여서 만난거래요;;
자기는 집보단 밖에나가서 사람만나는거 좋아한다며
그러면서 전 전업주부인데 예전엔 동창이고 친구고 의심하고
못만나게 하더니 이젠 너도 집에만 있지말고 자유롭게 만나라고 하더니 밀회여행이라도 하라네요
그래서 제가 장난하냐 지금 나를 얼마나 무시하길래 밀회를 하라고 하니 따졌더니 그냥 아무뜻 없고 너가 좀 행복해지게 다른사람들 만나고 이성 모임도 다 괜찮다네요
그래서 날 그정도로 생각한다면 그냥 이혼 하는게 낫지 않겠냐 라고 싸웠더니 자기가 말실수 했다고
근데 바람만 안피면 이성 만나도 괜찮다네요
정말 가치관이 안맞고 이런사람일줄 몰랐는데
너무 실망하고 가슴도 아려오며 계속 같이 살수 없을것 같고 의심만 할것 같은데 이러고 살아야 할까요?
그리고 남편은 널 너무 사랑하고 좋아해서 이혼은 못하고 너가 남자는 만나도 바람만 아니면 괜찮다는 무슨 뜻일까요. 저한테 맘이 떠난거 같은데 왜 도대체 왜 !!!!
현명한 답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