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속이 좁은건지 봐줘(눈 썰매장 이야기)

ㅇㅇ2024.01.27
조회205

오늘 집에서 한시간 거리되는 눈썰매장을 갔음.
아이둘에 나랑 셋이서 산속에있는 눈썰매장을 갔는데
인파가 어마 어마 한거야..
신랑없이 끼엉끼엉 아이둘(초딩들)데리고
썰매끌고 썰매타는 곳까지 갔어.
눈썰매타는 정상까지 족히 25분정도 소요되었음.
그때 시간이 2시30분쯤이였고 눈썰매장 5시에 마감예정.

인파가 많다보니 본의 아니게 사람들끼리 부딪히고
밀려서 초딩들은 어른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이고
한번이라도 더 타려고 많은 사람들이 눈에 불켜고 타려는 상황이였음.

놀러왔으니 당연히 나도 한번이라도 더 타고
빨리타려고 속도내서 걸어올라가고 그랬음.
아이들과 나란히 줄선다고 섰는데
상황을 보니 초딩2 딸이 한칸이 밀려서 동시에
출발 못 하게 될것같아서 딸에게 엄마랑 자리바꿔서
딸 먼저타고 내려가 있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딸이 엄마 먼저가 괜찮아라고 하는것임.

인파가 많아서 내눈으로 아이들먼저 내려가는것 봐야 안심되는 상황이여서 계속 자리 바꾸자고 말하고 있었는데 딸 앞에 있던 아주머니가 대뜸
"아니 그럴꺼면 뒷사람 먼저 타게 해주고 자리를 바꾸던가"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딱딱한 말투로 여기 아들도 있어요하면서
첫째,둘째 같이보내려고하는 재스쳐를 취했음.
그러니 그아줌마가 혼자서 중얼중얼 하는게 들렸음(싸가지? 뭐요런느낌)

어이가 없어서.. 줄을서서 내 차례에 내가 상황이 되면 내가 판단해서 뒷사람에게 양보하면 하는거고 그렇지 못한 상황이면 양보못하는건데 본인이 나랑 관계도 없는데 이래라 저래라하고 있는게 집에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너무 어이가 없었음.

그 상황에서 그 말한 그 아줌마가 나랑 바꿔주면 나랑 아이들이랑 나란히 셋이 내려갈수 있는 상황이였음.
그걸 당연히 바래본적도 없기도하지만.

(차타고 집에오면서 급 생각든게.. 내가 반대로 그 아줌마한테 뒤에 양보하세요.하고 본인의 작은 권리를 건드렸다면 그 아줌만 뭐랬을까?)


남의 작은 권리를 자기맘대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어이 없었음.
그 상황이 짜증난 내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