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팬티의 비밀........

박성진2004.03.16
조회21,351

하숙집에서 지낸지 몇일이 지나고....

하숙생들 끼리 얼굴도 익어가고 서로 친밀감이 생기던 아니 혐오감이

쌓여가던 ^^; 어느날.... 잠에서 깨어난 나는 옆자리에 누워있어야 할

제주도 하숙생 녀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나: 어으 잘잤다.....

 

하숙집 아줌마: 학생 잘잤어?

 

나: 예 잘 주무셨어요? 그런데 학생들 다 나갔나보죠?

 

하숙집 아줌마: 벌써 몇시간 전에 다 나갔어....

 

나: 우와 부지런들 하네.....

 

하숙집 아줌마: 부지런해? 학생이 게으른거지 -_-;

                      지금 11시야! 11시!

 

 나: ^^;


늦잠을 잔 죄로 나는 밥대신 아줌마가 끓여주신 신라면을

먹었고....밥을 먹고 난 뒤 학교에 가서 할 일이 있었던 나는

나갈 때 입으려고 옷장에 걸어놓은 남방을 찾았는데......


나: 어라....어제 옷장에 분명히 걸어놓았는데.....

 

    옷이 어디갔지.....아줌마가 빨래감인줄 알고 갖고 가셨나?

 

    할수없군....다른옷을 입고 나가야지.....

 

결국 나는 다른 옷을 입고 학교로 출발했고......

각 서클들이 모여 있는 서클실을 지나갈 무렵 제주도 하숙생 녀석을

만나게 되는데......


제주도 하숙생: <반가운 표정으로> 어이 친구, 어디가나?

 

나:<여자와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제주도 하숙생을

 

   아니꼽게 바라보며 -_-> 책좀 사러가는데....옆에있는 여자분은

 

   누구냐?

 

제주도 하숙생: 아! 내 옆에있는 여학생은 이번에 내가 가입한

              독서토론 서클 신입생 아무개양이다....


  나:<집에서는 야한잡지만 보는녀석이 왠 독서서클

      하긴 그 야한책도 책이니깐 ^^;>

 

제주도 하숙생: 그럼 나는 서클룸으로 갈테니깐 이따 하숙집에서

               보자.....


나에게 인사를 하고 서클룸으로 떠나가려는 녀석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갑자기 나의 눈에 번쩍 뜨이는 것이 있었으니......


나:  야! 잠깐만.....

 

제주도 하숙생: 왜?

 

나: 니가 입고있는 그 남방......어디서 많이 본옷인데....

   혹시 내옷 아니냐?

 

제주도 하숙생: 그래 니옷 맞아!

 

 나: 야! 왜 남의 옷을 말도 없이 입고 나가는데.......

     내가 그옷을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제주도 하숙생: 짜식 옷하나 갖고 쫀쫀해게 굴긴....

             같은방 쓰면서 좋은옷 있음 서로 바꿔입고

             그럴수도 있는거지....안그래?

 

나:<이런씨이....새로사서 한번도 안입은 옷인데 ^^;>

   그건 그래...하지만 앞으로 내옷 입으려면 먼저 나한테

   말하고 입어 알았지?

 

제주도 하숙생: 알았으니깐 걱정하지 마라!

              그럼 나는 이쁜 여학생들과 책과 문학에 관한

              토론을 하러 떠난다 안뇽!!!!! -_-

 

 나:<그냥 여자 꼬시러 간다고 해라 ^^;>  그래 잘가라...


 

제주도 하숙생 녀석과 헤어진 나는 책을 산 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가....오후 4시정도가 되어 하숙집에 들어갔고........

하숙방 문을 여는 순간 나는 쇼킹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그장면은 다름이 아니라 완전한 누드로 ^^; 팬티를 갈아입고 있는

제주도 하숙생 녀석을 보게 된것이다......하지만 내가 정작 놀란 것은

녀석의 맨엉덩이를 보아서가 아니라 ^^; 녀석이 입으려는 팬티는

분명히 하늘색 BYC.....바로 내 팬티였던것이었다. -_-

 

나: 야! 잠깐...... 지금 니가 갈아입은 그팬티 니 팬티 맞아?

 

제주도 하숙생: 아니....옷장속에 있길래 갈아입었는데 ...

 

나: 이런씨이!!!! 하늘색 BYC 95호 그거 내꺼야 이자슥아! ^^;


제주도 하숙생:<대수롭지 않다는듯> 그래? 잘입을께

 

나: 허거걱! 아무리 옷을 바꿔입는다 해도 그렇지.....

    어떻게 속옷까지 같이 바꿔입냐? -_-;

    너는 속옷도 없냐?

 

제주도 하숙생: 3벌 갖고 왔는데 한벌은 아주머니가

                빨래하셔서 건조대에 걸어놓으셨는데 아직 안말랐고...

                두벌은 친구네집에 벗어놓고 왔는데 ^^;

 

 나: 허거걱!!!!


제주도 하숙생: 아무튼 나는 "사물놀이 동아리" 모임 관계로

              나가봐야 하니깐 나중에 보자고!


 나: 뭐 사물놀이? 아까는 독서토론이라며?

   
제주도 하숙생: 사물놀이 동아리에도 이쁜애들 많데.....

              그래서 또 가입했지 ^^;

 

나: 이런씨이!!


결국 녀석은 내 팬티를 입은채 밖으로 나가버렸고.....

내옷을 마음대로 입고다니는 녀석에게 분노를 느끼고 있던

나는 뭔가 복수할 방법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나:남의옷을 마치 자기옷 처럼 입고다니는 녀석의 버릇을

    고쳐줄수 있는 방법은.....나도 그녀석의 속옷을

    입고다니는거다!!!!!! 하하하!


다소 비위생적이고-_- 치졸한 방법이긴 했지만......

복수심에 불타있던 나는 녀석의 팬티를 입고 다니기로

결심했고 ....


나:그런데 녀석 팬티가 어떤거지....

    맞다...어젯밤에 분명히 빨간색 팬티를 입고있었어... ^^;

   

결국 나는 아줌마가 빨래 건조대에 걸어놓으신 수많은 팬티중...

빨간색 팬티를 찾기 시작했고....대부분 흰색인 팬티들 사이에

유독 번쩍이며 빛을 내고 있는 빨간색 팬티를 발견하게 되는데 -_-


나: <아직 덜마른 빨간색 팬티를 걷어오며>찾았다! 빨간색 팬티! 으흐흐흐

 


나는 이것이 내옷을 마구 입고다니는 녀석에 대한 복수의

시작이라 생각했지만....그것은 복수의 시작이 아니라

나에게 다가올 악몽같은 사건의 시작이 되는데..............

내 옷과 신발 .....심지어는 팬티까지 -_- 자기 멋대로 입고 다니는

제주도 하숙생 녀석을 응징하기 위해서 나는 녀석의 팬티로 보이는

빨간 팬티를 몰래 입기로 결정하는데.....

 

 나:<빨간색 팬티를 빨래건조대에서 걷으며> 음...팬티가 좀 이상하게

     생겼네 .....좀 무거운것 같기도 하고 -_-


 
어쨋든 나는 내방으로 돌아와서 문제의 "빨간 팬티"를 착용했고....


나: 헉!...일반 팬티와 착용감이 무척 다른데 느낌이 야릇하다^^;

    정말 이상한 팬티네... 어쨋든 내가 팬티를 말도없이 입었다는걸

    보여줘야 그녀석<제주도하숙생>이 열좀 받을텐데......

나는 모든 준비를 끝내고 제주도 하숙생 녀석이 하숙집으로

들어오기만 기다렸지만 녀석은 저녁식사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고......

밖에서 하숙집 아줌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하숙집 아줌마: 학생 ...저녁밥 먹어!

  

나:  예.... 그런데 다른 하숙생들은 저녁식사 안하고

        다 어디갔죠?

 

 하숙집 아줌마: 응...큰방 여학생 두명은 모임이 있다고

                오늘 저녁먹고 들어온다고 했고 학생하고 같은방쓰는

                제주도 학생은 오늘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하데....


   나: 허거걱 ^^;


결국 그날 녀석은 들어오지 않았고.....

나는 녀석의 팬티를 입은채 잠을 청하고 있었는데........


 나:<자꾸 팬티를 입은 아래쪽을 바라보며 ^^;> 이팬티를 입고나서부터

     기분이 이상하네.... 왜그러지 잠도 안오고 야릇한 생각만 들고  

     밖에서 운동이라도 하고 와야지 도저히 안되겠다 ^^;


빨간색 팬티를 입은뒤 몸이 화끈거리며 예전에 보았던 야한영화속의

여자주인공들이 이유없이 마구 떠올라 ^^; 잠이 안왔던 나는 그날새벽

그야말로 달밤의 체조를 하며 마음을 가라앉힌뒤 잠에 들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아침일찍부터 제주도 하숙생 녀석을

찾기 위해 학교로 향했고.......동아리방에서 무려 다섯명의 여자에게

둘려쌓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녀석을 발견하게 되는데.......

 

제주도 하숙생: <나를 바라보며> 어? 니가 아침부터 여기 왠일이냐?


  나:<왜냐고? 그건 좀있으며 알게될거다> 야..할말이 있는데 잠깐 나가자!


제주도 하숙생: 할말? 그냥 여기서 얘기해!

  

나:< 여자가 다섯명이나 있는데 쟤들앞에서 바지 내리고

       니팬티 입은 내 모습을 보여줘야 겠냐? ^^;> 조용하게 할 이야기라서....

 

나는 녀석을 억지로 남자 화장실로 데려왔고.......


제주도 하숙생: 자...이제 조용한데로 왔으니까 ...하고 싶은 얘기해봐...


  나: <할얘기는 없고 몸으로 보여줄거니깐 기다려라 ^^;>

       응... 급한 이야기는 아니고....일단 내가 소변이 급해서....

 

나는 소변기 있는곳으로 다가가서 녀석이 팬티를 볼수있게

입고있던 바지를 무릅까지 벗어내렸고......

녀석은 빨간팬티를 입고있는 내 모습을 눈치챈듯 보였는데.........

 

제주도 하숙생: <답답하다는 듯 나를 쳐다보며> 도대체 할말이 뭐냐?


나:<이자식 내가 자기 팬티 입었는데도 아무 반응도 없네?>

    어라!  내가 니팬티 입었는데 열받지 않아? 화나지 않냐고?


제주도 하숙생: 내팬티를 입다니? 그게 무슨소리야?

   
나:<빨간색 팬티를 손으로 가르키며> 봐! 이거 니 팬티 맞지?


제주도 하숙생: <어이없다는듯 나를 바라보며>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나는 그런 팬티 본적도 없는데 -_-


나: 허거걱!!!!! 그럼 이거 누구팬티야?

 

제주도 하숙생: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임마!

              아침부터 할말있다고 찾아오더니 화장실로 끌고와서

              빨간색 팬티입은걸 보여주면서 헛소리나 해대고.....

              너 혹시....변태아냐? ^^;


나: 허거걱 !!!

 

변태로 오해받는 충격적 사건을 겪은뒤 ^^;

나는 하숙집으로 돌아왔고....바로 그때 하숙집 아줌마가

무엇인가를 애타게 찾고있는 모습과 마주치게 되는데....

 

 나: 아줌마...뭐 잃어버리셨어요?

 

하숙집 아줌마: 응....건조대에 걸어놨던 팬티 한장이 안보이네

 

 나: <헉...혹시...내가입고있는 그 팬티? ^^;> 어떤 팬티인데요?

 

하숙집 아줌마: 빨간팬티인데.....그게 보통팬티가 아니거든....

 

 나:<맞다 내가입고있는 빨간팬티 ^^;> 보통팬티가 아니라녀?

 

하숙집 아줌마: <쑥스러워 하시며> 이런 얘길 해야 하나몰러.....

              그게....사실 보통팬티가 아니라....

              정력팬티라는건데 ^^;  우리 아저씨가 요즘 기가 허한것

              같아서 비싼돈 주고 산건데....효과도 제대로 못보고

              어이고 ^^;


 나:<허거걱 "정력팬티" 어쩐지 밤에 잠이안오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했더니 ^^;>  


하숙집 아줌마: 어떤놈인지 잡히기만 해봐....

              다리몽둥이를 뿌러뜨려 놓을테니깐 ^^;

       
  나: <이런씨이 ^^; 난 죽었다 > -_-

 


다행히도 나는 아줌마에게 들키지 않고

팬티를 제자리에 갖다 놨지만......정력팬티를 입었던 그 느낌은

아직도 생생히 간직하고 있다 ^^;

요즘도 정력팬티 입고 있냐고요? 아닙니다.

요즘도 쌍방울 95호 입고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