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어머니가 떠보는 듯한 말이 부담스러워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쓰니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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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1년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친한테는 홀어머니가 있는데요.

몇달전에 처음 어머니를 만나뵙게 되었는데 만나기전에 남친이 엄청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는걸로 보아 어머니 기준이 높으신듯해보였습니다.

어머니를 처음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제 소개를 하는데 제가 현재 해외 거주중인데 제 부모님이 한국에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렇다고 대답하니 앞으로 해외로 넘어오실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시길래 현재 없다고 했습니다. 제 착각일수도 있지만 그 답변을 듣고 어머님 표정이 밝아지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엄마가 같이 살고 싶어하겠다 딸이고 외동인데.. 나도 아들이랑 같이 하다가 아차 싶었는지 말을 흐리더라구요.

느낌이 이상해서 남친한테 물어보니 혹시 어머님이 이번에 오실때 미래에 옆집에 살아도 참 좋을것같다는 말을 흘리셨다고 해요.

몇일전에 두번째로 어머님을 다시 만났는데요. 엄청 잘해주시고 저를 위해서 기도도해주시고 선물이랑 요리도 해주셔서 제가 잘못봤나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떠나시기 전에 질문을 한게 또다시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제 부모님이 할머니 할아버시를 모시냐고 묻더라구요. 모시지 않는다고 하니 살짝 놀라면서 연세가 80이 넘어가는데도 안모시냐 물으셔서 안모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아 그렇구나 하면서 넘어가시더라구요.

자꾸만 마음에 걸려서 물어보니, 남자친구는 엄마는 독립적인 사람이라 같은 집 살일은 전혀 없고 가까이 살게 되더라도 각자의 삶을 살게 될거고 영역은 나눠질거다. 그리고 엄마도 본인도 금전적인 지원이 충분하니 집을 새로 구하고 사는건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더라구요. 같이 한집에서 사는건 일어나지 않을일이지만 본인은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져서 만약 같은집에 살아야한다면 자식의 도리로써 모시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어머니도 독립적인 분이라 같은 집에 살일은 전혀 없다. 설사 같은집에 살게 되더라도 생활공간을 분리하는 집을 구하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이상하게 이 모든게 제 마음에 걸리고 느낌에 어머니가 옆집에 오시거나 한집에 연세가 많아지시면 거주하게 되실것같습니다.

저는 양가 부모님이랑 둘다 같이 살고 싶지는 않은데요. 남친 집이 꽤나 부유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까? 아님 내가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되는걸까 머리가 아픕니다.

조언이나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