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후반 여자 도배 ?

먹고살걱정2024.01.30
조회540
안녕하세요.
이 나이돼서 심각하게 진로 고민중인 36세 여자입니다.

질문에 앞서 설명하자면
제 친오빠얘기가 먼저 나오는데 오빠는 도배 기술자입니다.
월 800만원~1500만원 정도 소득이 있는걸로 알고있고
신축아파트 일을 주로 하고 가끔 주말 또는 야간에 지물쪽 일도해요.

저는 초6, 중2 아이 둘을 키우고 있고 2년전 사별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 키우면서 넉넉하게 벌고 싶은데
오빠는 저한테 기술을 알려줄테니 같이 하려면 하라합니다.
지금은 얼마 못벌겠지만 열심히 배우면 지금보다 소득은 훨씬 좋을 것이라고 얘기해주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고민하는 이유는 따로 있어요.
저는 안정적이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10년차이고 이것저것 다 따지면
연봉은 4600만원, 실수령액은 340만원 조금 넘습니다.
다들 배부른소리한다고 하는데
아이들 키워보신분들은 알겠지만 가장으로서 월 340만원으로
아끼면서 살면 살아지겠지만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삽니다.

오래다니고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자니 아까우면서도
아이 둘키우려니 대출금이며 학원비며 허덕이고 살고있고
(저는 남편이 떠나고나서 제 옷을 사본적이 없어요ㅠ)

기술을 알려준다는 흔치않은 기회를 놓치는 것도 아까우면서도
남자들도 열에 아홉은 그만둔다는 막노동을 할수있을까
쓰다보면 마음이 정리될 줄 알았는데,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주변에 혹시 도배하는 분 계신가요.
전망도 알고싶고(오빠는 맨날 걱정마라하고)
저랑 비슷한 처지가 있으신분들
얘기를 듣고싶네요

그냥 쉬면서 주절주저 떠들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