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의심 되는데!! 상황과 그림 좀 봐주세요 (그림 첨부)

머냐고2024.02.02
조회3,627

남편이 수상한데 제가 예민한 건지 좀 봐주세요

저희는 30대 후반 부부입니다.

 

남편이랑 저랑 밑에 그림처럼 자고 있고요. 남편이 먼저 7시에 일어나서 씻고 출근 준비하고

저는 7시10분에 알람 맞추고 남편 다 씻고 나오면 그 후에 씻고 출근 준비 합니다.

 

남편이 휴대폰을 이불 바로 옆에 저렇게 두고 자요. 밤에 휴대폰 하다가 잠들기 직전 저렇게 놓고 자는 거죠. 그리고 일어나자 마자 거의 휴대폰을 항상 자동충전기 위에 올려 놓고 씻으러 가는 거에요. 굳이요.

저 자동 충전기가 잘 충전이 되지 않아요. 속도가 느린데 굳이 그 씻는 10분동안 충전 하겠 다는게 이상해서 전 이렇게 생각했어요. 내가 휴대폰 볼 것 같아서 내 옆쪽에 안 두고 좀 멀리 발 밑에 충전기에 두는 구나.. 이렇게요

(물론 휴대폰 비번을 서로 알고는 있어도 그래도 뭔가 거리상으로 심리적으로 멀리 두는 느낌?)

 

그런데 요새 깨는 패턴이 바뀌어서 남편과 저 둘 다 7시10분에 동시에 일어나게 된 거에요. 각자의 휴대폰에서 알람이 동시에 울리죠. 그럼 전 일어나서 이부자리 개는데, 이렇게 바뀌면서 남편이 그 후로 절대 휴대폰을 충전기 위에 안 놓고 그냥 저 본인 옆 자리에 놓고 씻더라구요?

 

제 요점은, 남편이 휴대폰을 어디 두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옆에 둘 수도 충전기 위에 둘 수도 있죠. 그럼 한 결같이 어떤 날은 옆에 두고 어떤 날은 충전이 필요해서 충전도 하고~이렇게 랜덤으로 두면 별 의심이 없거든요?

 

*그런데 제가 7시10분에 본인보다 늦게 일어나는 날들은 거의 충전기 위에 올려 두더니 ( 본인 씻으러 가는 사이 제가 자는 척 근처에 있으면 휴대폰 볼까봐 발 근처에 있는 충전기에 놓는 느낌이에요. 제가 자는 척 하면서 볼꺼라는 남편의 의심?)

 

*이제 동시에 둘 다 7시10분에 깨는 날은 제가 어차피 깨고 본인은 씻으러 가니 그냥 얼마든지 볼 수 있으니 체념(?)하고 그냥 충전기에 안 놓고 옆에 아무렇지 않게 두고 가는 느낌 이거든요?

 

요점이 사람이 몇 시에 일어 나든지 휴대폰을 옆에 놓던지 충전기에 놓던지 랜덤이 되어야 할거 아니에요 평소처럼. 근데 저와 같이 동시에 일어나기 시작 하면서 무조건 충전기에 안 놓고 아무렇게나 놓고 씻으로 간다는 거에요.

 

이게 제가 예민한 건가요 아님 남편이 뭔가 제가 휴대폰을 보기 싫어 하는 무의식적인 마음이 나타난 행동 같나요?

 

PS. 참고로 예전에는 남편 비번 알아서 휴대폰 보다가 몇 번 싸운 뒤 안 보겠다고 한지 2년 넘었어요. 물론 비번은 변동은 없어요. 옆에서 항상 그 비번 치고 휴대폰 보거든요.